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015

태화당 2022. 9. 12. 09:15

15 雲居舜和尙 字老夫 住廬山棲賢日 以郡守槐都官私忿 **橫逆 * 往京都訪大覺 至山陽楚州也阻雪旅邸 一夕有客携二僕破雪而至 見老夫如舊識 已而易衣 拜於前 老夫問之 客曰 昔在洞山隨師荷擔之漢陽 幹僕宋榮也 老夫共語*昔 客嗟歎之久 凌晨備飯 贈白金五兩 仍喚一僕 客曰 此兒來往京城數矣 道途間關備悉 師行固不慮乎 老夫由是得達*下 推此益知其二人平昔所存矣九峯集

; 非理而遭痛毒也

橫逆; 强暴不順理也 文出孟子離婁章

民衣; 還俗服民之衣也

; 往昔之事也

; 天子之車也 有輪曰輦 無輪曰輿

 

15 운거순(雲居舜; 曉舜) 화상은 자가 노부(老夫). 여산(廬山) 서현(棲賢)에 주지하던 날, 군수(郡守) 괴도관(槐都官)의 사분(私忿) 때문에() 횡역(*橫逆)에 걸려(*) 그 옷을 민했다(*). 경도(京都)로 가서 대각(大覺; 懷璉)을 방문하는데 산양(山陽)초주(楚州; 지금의 江蘇 淮安)에 이르러 여저(旅邸; 旅館)에서 눈에 막혔다. 어느 날 저녁 어떤 객()2()을 데리고 파설(破雪; 冒雪)하고 이르렀다. 노부(老夫)를 보매 구식(舊識) 같았고 이미 옷이 바뀌었지만 앞에서 예배했다. 노부가 그에게 묻자 객이 가로되 지난날() 동산(洞山)에 있으면서 스님 따라 하담(荷擔; 짐을 지다)하고 한양(漢陽; 지금 호북성 武漢에 속함)에 갔던() 간복(幹僕) 송영(宋榮)입니다. 노부가 주석(*)을 함께 이야기했는데 객이 차탄(嗟歎)함이 오래였다. 능신(凌晨)에 밥을 준비하고 백금(白金; ) 5()을 주고는 인하여() 1()을 불렀다. 객이 가로되 이 아이는 경성(京城)에 내왕함이 잦았습니다(). 도도(道途)의 간관(間關)을 갖추어 압니다. 스님의 유행(遊行)에 참으로() 염려되지 않을 것입니다. 노부가 이로 말미암아 연하(*; 京師를 가리킴)에 도달함을 얻었다. 이를 추리(推理)하건대 더하여 그 두 사람이 평석(平昔)에 존(; 마음 속에 품다)했던 바를 안다. 九峯集.

; 비리(非理)로 통독(痛毒; 痛苦)을 만남이다.

橫逆; 강포(强暴)하여 순리(順理)가 아님이다. 글이 맹자 이루장(離婁章)에 나온다.

民衣; 환속(還俗)하여 민(; 民間人)의 옷을 입읍이다.

; 왕석(往昔)의 일이다.

; 천자의 수레(). 유륜(有輪)을 가로되 련()이며 무륜(無輪)을 가로되 여(輿).


舊識; 舊日有交往的人

구일에 교왕(交往)이 있었던 사람.

 

幹僕; 辦事能幹的僕役

판사(辦事; 사무를 처리하다)를 능간(能幹; 능히 주관)하는 복역(僕役).

 

凌晨; 指從零時起到天亮前的一段時間

영시(零時)로부터 일어나 하늘이 밝음에 이르기까지의 1()의 시간을 가리킴.

 

間關; 道路險峻

도로의 험준.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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