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016

태화당 2022. 9. 12. 09:19

16 大覺曰 舜老夫*性簡直 不識*權衡**等事 日有定課 曾不少易 雖炙燈掃地 皆躬爲之 嘗曰 古人有*一日不作 一日不食之戒 予何人也 雖*老 其志益堅 或曰 何不使左右人 老夫曰 經*寒暑 起坐不常 不欲勞之

; 稟也 均表敷布曰賦 謂天之所賦性於人 均而無偏也

權衡; 上秤鎚也 下秤杆也

; 以財變物曰貨

; 積聚財寶曰殖 又貨之所宜曰殖

一日不作; 百丈寺 在南嶽之絕頂也 大智禪師每日力作以償其供 有勸止者 則曰我無德以勞人 衆不忍而藏其作具 徧索不得遂不食 故有一日不作 一日不食之語 流播寰宇 先德率身 多如此矣

; 將也

; 歷也

 

16 대각(大覺; 懷璉)이 가로되 순노부(舜老夫; 曉舜)는 부성(*)이 간직(簡直)했고 권형(*權衡)이나 화식(**) 등의 일을 알지 못했다. 날마다 정과(定課)과 있어 일찍이 조금도 바꾸지 않았다. 비록 자등(炙燈; 燃燈)이나 소지(掃地)일지라도 모두 몸소 그것을 했다. 일찍이 가로되 고인(古人)이 하루 일하지 않으면(*一日不作) 하루 먹지 않는다는 계()가 있거늘 내가 어떤 사람인가. 비록 수로(*)하여서도 그 의지(意志)가 더욱 견고했다. 혹왈(或曰; 누가 말하다) 왜 좌우인(左右人)을 부리지 않는가. 노부가 가로되 한서(寒暑)를 경섭(*)하며 기좌(起坐)가 불상(不常; 不固定)하니 그를 노고롭게 하고 싶지 않다.

; ()이니 균표(均表)하고 부포(敷布)함을 가로되 부(). 이르자면 하늘이 사람에게 부성(賦性; 성품을 주다)한 바니 균등하여 치우침이 없다.

權衡; 상은 칭추(秤鎚; 저울추)며 하는 칭간(秤杆; 저울대)이다.

; ()를 물()로 변화시킴을 가로되 화().

; 재보(財寶)를 적취(積聚)함을 가로되 식()이다. 또 화()의 소의(所宜)를 가로되 식()이다.

一日不作; 백장사(百丈寺)는 남악(南嶽; 衡山. 衡嶽)의 절정(絕頂)에 있다. 대지선사(大智禪師; 百丈懷海의 시호)가 매일 역작(力作; 努力勞作)하여 그 공양(供養)을 상환(償還)했다. 휴지(休止)를 권하는 자가 있었다. 곧 가로되 내가 덕이 없이 남을 노고(勞苦)하게 하겠는가. 대중이 참지 못해 그의 작구(作具; 작업도구)를 숨겼다. 두루 찾아도 얻지 못하자 드디어 먹지 않았다. 고로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는 말이 있어 환우(寰宇; 천하)에 유파(流播)되었다. 선덕(先德)이 솔신(率身)함이 다분히 이와 같았다.

; (; 장차)이다.

; ()이다.


先德; 一對已逝高僧的尊稱 二先參宿德 卽先輩之有德者 此指一

1. 이미 서거한 고승에 대한 존칭. 2. 선참의 숙덕이니 곧 선배의 유덕(有德)한 자. 여기에선 1을 가리킴.

 

率身; 自身作出榜樣

자신이 방양을 지어 냄.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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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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