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054

태화당 2022. 9. 24. 08:00

54 晦堂曰 黃龍先師 昔同*雲峰悅和尙 夏居荊南鳳林 悅好辯論 一日與衲子作喧 先師閱經自若 如不聞見 已而悅詣先師案頭 瞋目責之曰 爾在此習善知識量度耶 先師稽首謝之 閱經如故已上並見靈源拾遺

雲峰; 南嶽雲峰文悅禪師 南昌徐氏子 嗣大愚守芝禪師 南嶽下十一世也

 

54 회당(晦堂; 祖心)이 가로되 황룡선사(黃龍先師; 혜남)가 지난날 운봉열(*雲峰; 文悅) 화상과 함께 형남(荊南) 봉림(鳳林)에서 하거(夏居; 夏安居)했다. 문열(文悅)은 변론(辯論)을 좋아했는데 어느 날 납자와 더불어 훤뇨(喧鬧)를 지었다. 선사(先師)는 열경(閱經)하며 자약(自若)하면서 문견(聞見)하지 않음과 같았다. 그러고 나서(已而) 문열이 선사(先師)의 안두(案頭)에 나아가 성난 눈으로 책망하여 가로되 네가 여기에 있으면서 선지식의 양탁(量度)을 익히는가. 선사가 계수(稽首)하며 감사하고 열경(閱經)함이 아까()와 같았다. 이상은 모두 영원습유(靈源拾遺)에 보인다.

雲峰; 남악 운봉(雲峰) 문열선사(文悅禪師; 998-1062)니 남창 서씨의 아들이며 대우(大愚; 高安 대우) 수지선사(守芝禪師; 汾陽善昭法嗣)를 이었으니 남악하 11세다.

 


已而; 一不久 继而 二罷了

1. 오래지 않음. 이어서(继而). 2. 마치고 나서

 

稽首; 爲佛敎禮法之一 卽以頭著地之禮 周禮所載之九拜中 稽首爲最恭敬之行禮法 佛敎之稽首 彎背曲躬 頭面著地 以兩掌伸向被禮拜者之雙足 故又稱接足禮(接著對方之足) 爲印度之最高禮節 所謂接足作禮 頭面禮足 五體投地等 卽指此而言 [四分律含注戒本疏一 大乘義章四 釋門歸敬儀下 釋氏要覽中] 祖庭事苑二 周禮 太祝之官 禮有九焉 一稽首 卽久稽留停 頭至地也

불교 예법의 하나가 됨. 곧 머리를 땅에 붙이는 예. 주례에 실린 바 9() 중 계수는 가장 공경의 행례법(行禮法)이 됨. 불교의 계수는 등을 구부리고 몸을 굽혀 머리와 얼굴을 땅에 붙이고 양 손바닥을 펴서 예배를 받는 자의 두 발로 향하는지라 고로 또 명칭이 접족례(接足禮; 상대방의 발에 접촉함). 인도의 최고의 예절이 됨. 이른 바 접족하여 작례하다ㆍ머리와 얼굴로 발에 절하다ㆍ오체투지 등은 곧 이것을 가리켜 말함임 [사분율함주계본소1. 대승의장4. 석문귀경의하. 석씨요람중]. 조정사원2. 주례 태축지관(太祝之官; 大祝이니 의 벼슬 이름. 의 제사를 맡아 보았음) ()에 아홉이 있다. 1은 계수(稽首). 곧 오래 숙이어 유정(留停; 정류)해 머리가 땅에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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