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056

태화당 2022. 9. 25. 08:05

56 黃龍曰 住持要在得衆 得衆要在見情 先佛言人情者 爲世之福田 葢理道所由生也 故時之** 事之** 必因人情 情有通塞 則否泰生 事有厚薄 則損益至 惟聖人能通天下之情 故易之別卦 乾下坤上則曰泰 乾上坤下則曰否 其取象損上益下則曰益 損下益上則曰損 夫乾爲天坤爲地 天在下而地在上 位固乖矣 而返謂之泰者 上下交故也 主在上而賓處下 義固順矣 而返謂之否者 上下不交故也 是以天地不交 *物不育 人情不交 萬事不和 損益之義 亦由是矣 夫在人上者 能約己以裕下 下必悅而奉上矣 豈不謂之益乎 在上者蔑下而肆諸己 下必怨而*上矣 豈不謂之損乎 故上下交則泰 不交則否 自損者人益 自益者人損 情之得失 豈容易乎 先聖甞喻人爲舟 情爲水 水能載舟 亦得覆舟 水順舟浮 違則沒矣 故住持得人情則興 失人情則廢 全得而全興 全失而全廢 故同善則福多 同惡則禍甚 善惡同類 端如*貫珠 興廢象行 明若*觀日 斯歷代之*元龜與黃檗勝書

否卦; 否 閉塞也 大往小來 陽往居外 陰來居內 陰氣不上升 陽氣不下降 二氣不交 萬物不生 天地否塞也 以人事言 君不下孚於臣 臣不上孚於君 上下不交 人情否塞也 以一人言 在外者陽氣散而不順 在內者陰氣附而不調 陰陽不合 氣血不通 表裏失度也 此七月之卦

泰卦; 泰 通也 小往大來 小 陰也 往居於外 大 陽也 來居於內 陽氣下降 陰氣上升 二氣相交 而萬物化生 天地通泰也 以人事言 大爲君 小爲臣 君推誠以任下 臣進忠以奉上 上下之志通 朝廷通泰也 陽爲君子 陰爲小人 君子來在于內 小人往在于外 人情通泰也 此正月之卦

損卦; 山澤損卦 損 減損也 以人事言 在上者取民以自厚 在下者薄己以奉君 必至上下俱損矣 故曰損

益卦; 風雷益卦 益 增益也 巽爲風 震爲雷 雷激則風怒 二物相助 所以爲益 以人事言 在上者施其澤以及下 在下者進其誠以奉上 是兩相增益也 故曰益

; 衆也

; 返也背也

貫珠; 貫 串也 言其相續不絕也 累累如貫珠然

觀日; 謂興廢之源 誠在損益得失 故曰觀日

元龜; 壽千歲 滿尺二寸 預知未來吉凶禍福也

 

56 황룡(黃龍; 혜남)이 가로되 주지의 요령(要領)은 득중(得衆)에 있고 득중의 요령은 현정(見情; 정을 보이다)에 있다. 선불(先佛)이 말하되 인정(人情)이란 것은 세상의 복전(福田)이 된다. 대개(大葢) 이도(理道)가 말미암아 생()하는 곳인지라 고로 시()의 비태(**)와 사()의 손익(**)은 반드시 인정을 인()한다. 정에 통색(通塞)이 있나니 곧 비태(否泰)가 생()하고 사()에 후박(厚薄)이 있나니 곧 손익(損益)이 이른다(). 오직 성인만이 능히 천하의 정을 통하는지라 고로 역()의 별괘(別卦) 건하곤상(乾下坤上; )은 곧 가로되 태()며 건상곤하(乾上坤下; )는 곧 가로되 비(). 그것을() 취상(取象)하면 손상익하(損上益下)면 곧 가로되 익()이며 손하익상(損下益上)이면 곧 가로되 손()이다. 무릇 건()은 천()이 되고 곤()은 지()가 된다. 천이 하()에 있고 지가 상()에 있으면 위()가 참으로() 어그러진다(). (; 반대)하면 이를 일러 태()라 하는 것은 상하가 교류하는 연고이다. ()가 상에 있고 빈()이 하에 거처하면 뜻()이 참으로 순()하다. ()하면 이를 일러 비()라 하는 것은 상하가 교류하지 않는 연고다. 이런 까닭으로() 천지가 교류하지 않아서 서물(*)이 양육(養育)되지 않고 인정이 교류하지 않아서 만사가 불화(不和)하나니 손익의 뜻이 또한 이를 말미암는다. 무릇 타인의 상()에 있는 자가 능히 자기를 줄여서() ()를 넉넉하게() 한다면 하가 반드시 기뻐하며 봉상(奉上)하리니 어찌 익()이라고 이르지 않겠는가. 상에 있는 자가 하를 업신여기면서() 자기를 방사(放肆; )한다면 하가 반드시 원망하며 반상(*)하리니 어찌 손()이라고 이르지 않겠는가. 고로 상하가 교류하면 곧 태()며 교류하지 않으면 곧 비()며 자손자(自損者)는 타인이 익()이며 자익자(自益者)는 타인이 손()이다. ()의 득실이 어찌 용이하겠는가. 선성(先聖)이 일찍이() 비유하되 사람은 배가 되고 정은 물이 되나니 물은 능히 배를 싣기도 하고 또한 배를 엎음을 얻기도 한다. 물이 순()하면 배가 뜨고() 거스르면() 곧 침몰한다. 고로 주지가 인정을 얻으면 곧 흥하고 인정을 잃으면 곧 폐()하나니 전득(全得)하면 전흥(全興)하고 전실(全失)하면 전폐(全廢)한다. 고로 선()과 함께() 하면 복이 많고 악과 함께 하면 화()가 심하나니 선악이 동류(同類)임은 단적(端的; )함이 관주(*貫珠)와 같고 흥폐(興廢)가 상행(象行; 형상하면서 행함)함은 분명함이 관일(*觀日)과 같다. 이것은 역대(歷代)의 원귀(*元龜). 與黃檗勝書.

否卦(); ()는 폐색(閉塞)이다. 대왕소래(大往小來)니 양이 가서 밖에 거주하고 음이 와서 안에 거주한다. 음기(陰氣)가 상승(上升)하지 않고 양기(陽氣)가 하강(下降)하지 않아 2()가 교류하지 않으니 만물이 불생(不生)하므로 천지가 비색(否塞)이다. 인사(人事; 인간 事務)로써 말하자면 군()은 아래로 신()을 믿지(; 信也) 않고 신은 위로 군을 믿지 않으니 상하가 교류하지 않고 인정이 비색(否塞)이다. 1()으로써 말하자면 밖에 있는 것은 양기가 흩어지면서 불순(不順)하고 안에 있는 것은 음기가 붙어서() 부조(不調)하나니 음양이 불합(不合)하고 기혈(氣血)이 불통(不通)하고 표리(表裏)가 실도(失度)함이다. 이것은 7월의 괘().

泰卦(); ()는 통()이다. 소왕대래(小往大來)니 소()는 음()이며 가서 밖에 거주하고 대()는 양()이니 와서 안에 거주한다. 양기가 하강하고 음기가 상승하여 2()가 상교(相交)하여 만물이 화생(化生)하니 천지가 통태(通泰)한다. 인사(人事)로써 말하자면 대()는 군()이 되고 소()는 신()이 된다. 군은 추성(推誠)하여 임하(任下)하고 신은 진충(進忠)하여 봉상(奉上)하니 상하의 의지(意志)가 통하며 조정(朝廷)이 통태(通泰)한다. 양은 군자가 되고 음은 소인이 되니 군자가 와서 안에 있고 소인이 가서 밖에 있는지라 인정이 통태(通泰)한다. 이것은 정월(正月)의 괘다.

損卦(); 산택손괘(山澤損卦)니 손()은 감손(減損)이다. 인사(人事)로써 말하자면 재상자(在上者)는 취민(取民)하여 자후(自厚)하고 재하자(在下者)는 박기(薄己)하여 봉군(奉君)하니 반드시 상하가 모두() ()에 이르는지라 고로 가로되 손()이다.

益卦() ; 풍뢰익괘(風雷益卦)니 익()은 증익(增益)이다. ()은 풍()이 되고 진()은 뢰()가 되니 우레()가 격()하면 곧 바람()이 노()하여 두 물건이 상조(相助)하는지라 소이로 익()이 된다. 인사(人事)로써 말하자면 재상자(在上者)는 그 은택(恩澤)을 베풀어 하()에 미치고 재하자(在下者)는 그 성심(誠心)을 다하여() 봉상(奉上)하나니 이는 둘이 서로 증익(增益)하는지라 고로 가로되 익()이다.

; ()이다.

; ()이다. ().

貫珠; ()은 천(; 꿰미)이다. 말하자면 그것이 상속(相續)하여 부절(不絕)함이니 누루(累累; 주렁주렁한 모양)함이 관주(貫珠)와 같음이다.

觀日; 이르자면 흥폐(興廢)의 근원은 참으로() 손익득실(損益得失)에 있는지라 고로 가로되 관일(觀日)이다.

元龜; 수명이 천 세()며 만(滿; 둘레)이 척2(尺二寸)이다. 미래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예지(預知)한다.

 


別卦; 周易六十四卦中的每一個卦叫別卦 別指

주역 64괘 중의 매 1개의 괘를 일컬어 별괘(別卦)라 함. 별은 유별(類別)을 가리킴.

 

推誠; 以誠心相待

성심으로 상대함.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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