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雪堂曰 予在龍門時 昺鐵面住太平 有言昺行脚離鄕未久 聞受業一夕遺火 悉爲*煨燼 昺得書擲之於地 乃曰 徒亂人意耳〈東湖集〉
●煨燼; 下音儘 卽火之餘也
【151】 설당(雪堂; 道行)이 가로되 내가 용문(龍門)에 있을 때 병철면(昺鐵面; 知昺)이 태평(太平)에 주(住)했다. 어떤 이(有)가 말하되 지병(知昺)이 행각(行脚)하면서 이향(離鄕)한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수업원(受業; 受業院)이 일석(一夕)에 유화(遺火; 失火)로 모두 외신(*煨燼)이 되었다 함을 들었다. 지병이 득서(得書)하자 땅에 던지고 이에 가로되 도연히 사람의 뜻을 어지럽혔을 뿐이다. 〈東湖集〉
●煨燼; 하는 음이 진(儘)이니 곧 화(火)의 나머지다.
昺鐵面; 知昺 宋代楊岐派僧 蜀之永康(四川都江堰市)人 嗣佛鑑慧懃 久從佛鑑 始蒙印可 繼住太平 法席鼎盛 後奉旨居南華 其爲人嚴冷 諸方謂之昺鐵面 [普燈錄十六 五燈全書四十三]
지병(知昺)이니 송대 양기파승. 촉(蜀)의 영강(사천 도강언시) 사람이니 불감혜근(佛鑑慧懃)을 이었음. 오래 불감을 수종(隨從)하여 비로소 인가를 받았고 이어서 태평에 주(住)했고 법석이 정성(鼎盛; 융성)했음. 후에 봉지(奉旨)하여 남화(南華)에 거주했음. 그 위인이 엄랭하여 제방에서 그를 일러 병철면(昺鐵面)이라 했음 [보등록16. 오등전서43].
受業; 此指受業院 初出家時所在之寺院 學者出家從師學道 稱爲受業 一般多指求受戒法 以得僧尼之資格 故稱初出家之寺院爲受業院 又得度後之親敎師 稱爲受業師 或受業和尙 [釋氏要覽上 象器箋區界類]
여기에선 수업원(受業院)을 가리킴. 처음 출가했을 때 소재(所在)했던 사원임. 학자가 출가하여 스승을 좇아 학도함을 일컬어 수업이라 함. 일반으로 많이 계법(戒法)을 구수(求受)하고 승니의 자격을 얻음을 가리키는지라 고로 처음 출가한 사원을 일컬어 수업원이라 함. 또 득도 후의 친교사(親敎師)를 일컬어 수업사(受業師) 혹 수업화상(受業和尙)이라 함 [석씨요람상. 상기전구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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