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 草堂曰 住持無他 要在審察人情 周知上下 夫人情審則中外和 上下通則百事理 此住持所以安也 人情不能審察 下情不能上通 上下乖戾 百事矛盾 此住持所以廢也 其或主者 自持聰明之資 好執偏見 不通物情 捨*僉議而重己權 廢公論而行私惠 致使進善之途漸隘 任衆之道益微 毁其未見未聞 安其所習所蔽 欲其住持經大傳遠 是猶*却行而求前 終不可及〈與山堂書〉
●僉; 衆也皆也
●却行求前; 時孔子在衛 冉求言於季孫曰 國有聖人而不能用 欲求其治 是猶却行而求前 豈可及乎
【175】 초당(草堂; 善淸)이 가로되 주지는 딴 게 없고 요령(要領)이 인정(人情)을 심찰(審察)하고 상하(上下)를 주지(周知)함에 있다. 무릇 인정을 심찰(審察)하면 곧 중외(中外)가 화목(和睦)하고 상하를 주통(周通)하면 곧 백사(百事)가 조리(調理)되나니 이는 주지가 편안한 소이(所以)다. 인정을 능히 심찰하지 못하고 하정(下情)이 능히 상통(上通)하지 못하면 상하가 괴려(乖戾)하여 백사(百事)가 모순(矛盾)되리니 이는 주지가 황폐(荒廢)한 소이(所以)다. 그 혹 주자(主者)가 총명지자(聰明之資)를 자지(自持)하여 편견(偏見)에 집착하기 좋아하여 물정(物情)을 통하지 못하고 첨의(*僉議)를 버리고 기권(己權)을 존중하여 공론(公論)을 폐(廢)하고 사혜(私惠)를 행하면 진선지도(進善之途)가 점차 애색(隘塞)하고 임중지도(任衆之道)가 더욱 미박(微薄)하게 되리라. 그 미견미문(未見未聞)은 훼방(毁謗)하고 그 소습소폐(所習所蔽)에 안주(安住)하면서 그 주지가 경대전원(經大傳遠)하려고 한다면 이는 각행하면서 전진함을 구함(*却行而求前)과 같나니(猶) 마침내 가히 미치지 못한다. 〈與山堂書〉.
●僉; 중(衆)이다. 개(皆)다.
●却行求前; 때에 공자가 위(衛)에 있었다. 염구(冉求)가 계손(季孫)에게 말해 가로되 나라에 성인이 있는데 능히 중용(重用)하지 않으면서 그 치국(治國)을 구하려고 한다면 이는 각행하면서 전진을 구함(却行而求前)과 같거늘 어찌 가히 미치겠습니까(孔子家語에 나옴).
冉求; (前522-?) 字子有 通稱冉有 尊稱冉子 魯國陶(今山東省菏澤市定陶區冉堌鎭冉堌集村)人 春秋末年著名學者 孔子門徒 孔門七十二賢之一 受儒敎祭祀 以政事見稱 多才多藝 尤擅長理財 [百度百科]
(前 522-?) 자는 자유(子有)며 통칭이 염유(冉有)며 존칭이 염자(冉子)니 노국(魯國) 도(陶; 지금의 산동성 하택시 정도구 염고진 염고집촌) 사람. 춘추말년의 저명한 학자며 공자의 문도니 공문 72현의 하나. 유교의 제사와 정사(政事)의 견해를 수학(受學)했고 다재다예(多才多藝)했으며 또 이재(理財)에 더욱 천장(擅長)했음 [백도백과].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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