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十八祖伽耶舍多者 摩提國人也 姓欝頭藍 父天蓋 母方聖 嘗夢大神持鑑因而有娠 凡七日而誕 肌體瑩如瑠璃 未嘗洗沐自然香潔 幼好閑靜語非常童 持鑑出遊遇難提尊者得度 領徒至大月氏國 見一婆羅門舍有異氣 尊者將入彼舍 舍主鳩摩羅多問曰 是何徒衆 曰是佛弟子 彼聞佛號心神竦然 卽時閉戶 尊者良久自扣其門 羅多曰 此舍無人 尊者曰 答無者誰 羅多聞語知是異人 遽開關延接 尊者曰 昔世尊記曰 吾滅後一千年有大士 出現於月氏國 紹隆玄化 今汝値吾應斯嘉運 於是鳩摩羅多發宿命智 投誠出家受具訖 付法偈曰 有種有心地 因緣能發萌 於緣不相礙 當生生不生 尊者付法已 踊身虛空現十八種神變 化火光三昧自焚其身 衆以舍利起塔 當前漢成帝二十年戊申歲也
●月氏國; 是匈奴崛起以前居於河西走廊祁連山古代遊牧民族 亦稱月支 禺知 公元前二世紀爲匈奴所敗 西遷伊犁河楚河一帶 後又敗於烏孫 遂西擊大夏 占領媯水(阿姆河)兩岸 建立大月氏王國 月氏西遷伊犁河楚河時 逐走了原居該地的塞種人(卽在亞洲的斯基泰人) 迫使塞種人分散 一部分南遷罽賓 一部分西侵巴克特里亞的希臘人王朝 建立大夏國 後來月氏復占大夏 竝南下恒河流域建立貴霜王朝 [百度百科] ▲史記大宛列傳 月氏在大宛西可二三千里 其南則大夏 西則安息 北則康居也(大宛去長安萬二千五百五十里 月氏在天竺北可七千里) ▲玄應音義四 月支國 薄佉羅國應是也 在雪山之西北也 或云月氏
●良久; 默然 沈默 原意爲許久之時間 於禪林中 轉指無言無語之狀態
●宿命智; 猶宿命通 六神通之一 謂能知自身一世二世三世 乃至百千萬世宿命及所作之事 亦能知六道衆生各各宿命及所作之事 是名宿命通 [三藏法數十九]
제18조 가야사다(伽耶舍多)란 자는 마제국(摩提國) 사람이다. 성은 울두람(欝頭藍)이며 부(父)는 천개(天蓋)며 모(母)는 방성(方聖)이다. 일찍이 대신(大神)이 거울(鑑)을 가진 것을 꿈꾸었는데 인하여 임신(妊娠)이 있었고 무릇 7일 만에 탄생했다. 기체(肌體; 몸)의 밝기(瑩)가 유리(瑠璃) 같았고 일찍이 세목(洗沐; 沐浴)하지 않아도 자연히 향결(香潔)했다. 어릴 적에 한정(閑靜)함을 좋아했고 언어가 상동(常童; 범상한 아동)이 아니었다. 거울을 가지고 출유(出遊)했다가 난제존자(難提尊者)를 만나 득도(得度)했다. 도중(徒衆)을 거느리고 대월지국(大月氏國)에 이르러 1바라문(婆羅門)의 집을 보매 이기(異氣)가 있었다. 존자가 이에(將) 그 집에 들어가자 사주(舍主)인 구마라다(鳩摩羅多)가 물어 가로되 이 어떤 도중(徒衆)입니까. 가로되 불제자(佛弟子)다. 그가 불호(佛號)를 듣자 심신(心神; 마음과 精神)이 송연(竦然)하여 즉시(卽時) 폐호(閉戶)했다. 존자가 양구(良久)하고 스스로 그의 문을 두드렸다. 라다(羅多)가 가로되 이 집엔 사람이 없습니다. 존자가 가로되 없다고 답하는 자는 누구인가. 라다가 말씀을 듣자 이 이인(異人)임을 알고 급히(遽) 빗장을 열어 연접(延接)했다. 존자가 가로되 옛적에 세존이 수기(授記)하여 가로되 내가 멸후(滅後) 1천 년에 대사(大士)가 있어 월지국(月氏國)에 출현하여 현화(玄化; 현묘한 교화)를 소륭(紹隆)하리라. 이에 네가 나를 만났으니(値) 이(斯) 가운(嘉運)에 응하라. 이에 구마라다가 숙명지(宿命智)를 발(發)하고 성심(誠心)을 던져 출가하고 수구(受具)하여 마쳤다. 부법게(付法偈)에 가로되 종자(種子)도 있고 심지(心地)도 있으면/ 인연하여 능히 싹을 틔우나니/ 인연에 서로 방애되지 않아/ 생생(生生)에 당해 불생(不生)이니라. 존자가 부법하고 나서 허공으로 몸을 솟구쳐 18종 신변(神變)을 나타내고 화광삼매(火光三昧)를 화작(化作)하여 스스로 그 몸을 태웠다. 대중이 사리로써 기탑(起塔)했다. 전한 성제(成帝) 20년 무신세(戊申歲; 前 13)에 상당한다.
●月氏國; 이는 흉노가 굴기(崛起; 興起)하기 이전에 하서주랑(河西走廊)과 기련산(祁連山)에 거주했던 유목민족이니 또한 칭호가 월지(月支)ㆍ우지(禺知)임. 공원전 2세기에 흉노에게 패하는 바가 되어 서쪽 이리하(伊犁河)와 초하(楚河) 일대로 옮겼음. 후에 또 오손(烏孫)에게 패하자 드디어 서쪽으로 대하(大夏)를 공격하여 규수(媯水; 阿姆河) 양안을 점령하고 대월지왕국(大月氏王國)을 건립했음. 월지가 서쪽 이리하(伊犁河)와 초하(楚河)로 옮길 때 그 땅에 원래 거주하던 새종인(塞種人; 곧 亞洲에 있던 斯基泰人; 스키타이족)이 쫓겨 달아났으며 새종인을 압박하여 분산되게 하였음. 일부분은 남쪽 계빈(罽賓)으로 옮겼고 일부분은 서쪽으로 파극특리아(巴克特里亞; 박트리아)의 희랍인 왕조를 침략하여 대하국(大夏國)을 건립했음. 후래에 월지가 다시 대하를 점령하고 아울러 항하(恒河) 유역(流域)으로 남하하여 귀상왕조(貴霜王朝; 梵 Kushan)를 건립했음 [백도백과]. ▲사기 대완열전(大宛列傳) 월지(月氏)는 대완 서쪽 이삼천 리 가량에 있다. 그 남방은 곧 대하(大夏)며 서방은 곧 안식(安息)이며 북방은 곧 강거(康居)다(大宛은 장안에서 떨어지기가 만2천5백5십 리며 월지는 천축 북쪽 7천 리 가량에 있다). ▲현응음의4. 월지국(月支國) 박구라국(薄佉羅國)이 응당 이것이다. 설산의 서북에 있으며 혹 이르되 월지(月氏)다.
●良久; 묵연. 침묵. 원래의 뜻은 허구(許久; 매우 오래)한 시간이 되지만 선림 중에선 전(轉)하여 무언무어(無言無語)의 상태를 가리킴.
●宿命智; 숙명통(宿命通)과 같음. 6신통의 하나. 이르자면 자신의 1세(世)ㆍ2세ㆍ3세 내지 백천만세(百千萬世)의 숙명 및 짓는 바의 일을 능히 알며 또한 능히 육도중생의 각각의 숙명 및 짓는 바의 일을 아나니 이 이름이 숙명통임 [삼장법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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