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2년 구(鉤)

태화당 2019. 8. 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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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파염기(不怕念起)

유공각지(唯恐覺遲)

묘용현전(妙用現前)

무유불시(無有不是)

만상지중독로신(萬象之中獨露身)

고산유수명명시(高山流水明明是)

막인정반성(莫認定盤星)

식취구두의(識取鉤頭意)

막착인(莫錯認)

조불종래불허지(祖佛從來不許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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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일어남을 두려워 말고

오직 깨침이 더딤을 염려하라

묘용(妙用)이 앞에 나타났나니

이것 아님이 있지 않도다

만상 가운데 독로한 몸이여

높은 산 흐르는 물이 밝디밝게 이것이로다.

정반성(定盤星)을 인정하지 말고

갈구리 끝의 뜻을 알아야 하나니

잘못 알지 말아라

조불(祖佛)은 종래(從來)로 앎을 허락하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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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구()는 갈구리 구.

   1~2행 파()는 두려워할 파. ()는 더딜 지.

   4행 이것이란 각()을 가리킴.

   5~6행은 각체(覺體)를 표현한 말.

  7~8행 정반성(定盤星)은 저울의 눈금. ()는 조자(助字). 구두(鉤頭)는 저울의 물건을 거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