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君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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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수안언행(行須按言行)
언필고행언(言必顧行言)
반인만천하(半人滿天下)
전인극난견(全人極難見)
가언불가행(可言不可行)
가행불가언(可行不可言)
소인불피기(小人不被譏)
군자소계언(君子所戒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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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하려면 모름지기 말을 살펴 행하고
말하려면 반드시 행을 돌아보고 말할지니
반인(半人)은 천하에 가득하지만
전인(全人)은 극히 보기 어렵느니라.
가히 말하기는 하나 가히 행하지 못하거나
가히 행하기는 하나 가히 말하지 못한다면
소인(小人)은 나무람을 받지 않으나
군자는 계근(戒謹)할 바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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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석 1 학식과 덕행이 높은 사람. 2 벼슬이 높은 사람. 3 아내가 남편을 가리키는 말.
1~4행 안(按)은 살필 안. 반인(半人)은 도덕(道德)과 지행(智行) 등이 부족한 사람. 전인(全人)은 지(知) 정(情) 의(意)가 조화를 이룬 옹근 사람.
7~8행 군자의 덕행은 비여(譬如. 예를 드는 것) 미옥(美玉)과 한가지인지라 겨우 한 실낱의 옥티 흔적이 있어 그 안에 생기면 곧 반드시 밖에 드러나나니 고로 무릇 한 번 사람들의 안목을 거치면 스스로 이 경이(驚異)롭다 하여 말하되 이 낱의 아름다운 물건이 어쩌다가 이런 옥티가 있는가, 부득불(不得不) 가리키고 돌아보면서 탄식하고 아까워하기를 그치지 않지만 이에 하천(下賤)하고 어리석은 무리는 거지동정(擧止動靜)이 가는 곳마다 이 과실(過失)이 아닌 게 없으므로 또 어찌 족히 그것을 말할 것이리오 [禪林寶訓順硃卷一]. 피(被)는 받을(受) 피. 기(譏)는 나무랄 기. 꾸중할 기. 계(戒)는 경계할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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