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도(唱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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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봉홍곡비범조(鸞鳳鴻鵠非凡鳥)
생회능소절파조(生懷凌霄截波操)
오도광중비상사(悟道匡衆非常師)
찬탄고금제창도(讚歎古今諸唱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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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봉(鸞鳳)과 홍곡(鴻鵠)은 범상한 새가 아니므로
태어나자 하늘에 오름과 파도를 가를 지조를 품었도다
도를 깨치고 광중(匡衆)함은 범상한 스님이 아니니
고금의 모든 창도(唱導)하는 이를 찬탄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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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도(唱導)는 불법을 선창(宣唱)하여 사람을 화도(化導)하는 것.
1~3행 난봉(鸞鳳)의 새끼는 어릴 적에 하늘에 오를 마음이 있고 홍곡(鴻鵠)의 새끼는 태어나자 파도를 가를 마음을 품었다 (鸞鳳之子幼有凌霄之心 鴻鵠之兒生懷截波之心) [三國遺事卷三 原宗興法厭髑滅身]. 홍(鴻)은 큰 기러기 홍. 곡(鵠)은 고니 곡. 따오기 곡. 릉(凌)은 오를 릉. 탈 릉. 업신여길 릉. 소(霄)는 하늘 소. 광(匡)은 바를 광. 광중(匡衆)은 무리를 바르게 인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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