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覆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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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유인행재기(指道由人行在己)
우보불우복분리(雨寶不雨覆盆裏)
아약안지해인광(我若按指海印光)
이잠거심진로기(爾暫擧心塵勞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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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가리킴은 타인을 말미암지만 행함은 자기에게 있나니
우보(雨寶)가 복분(覆盆) 속에는 내리지 못하느니라
내가 만약 손가락을 누르면 해인(海印)이 빛나지만
네가 잠시 마음을 들면 진로(塵勞)가 일어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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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覆)은 뒤엎을 복. 분(盆)은 동이 분. 복분(覆盆)은 뒤엎어진 동이.
1행 도를 가리킴은 타인을 말미암지만 그것을 행함은 자기에게 있다(指道由人 行之在己) [宗鑑法林卷十六].
2행 우(雨)는 내릴(自上而下) 우. 우보(雨寶)는 보배를 내리는 것.
3~4행 내가 손가락을 누를 것 같으면 해인(海印)이 발광하지만 네가 잠시 마음을 들면 진로(塵勞)가 먼저 일어나느니라 (如我按指 海印發光 汝暫擧心 塵勞先起) [楞嚴經卷四]. 안(按)은 누를 안. 어루만질 안. 광(光)은 빛 광. 빛날 광. 진로(塵勞)는 번뇌의 다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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