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음로(吟老)

태화당 2019. 8. 6. 10:57

음로(吟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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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부지하처거(人面不知何處去)

화검의구향인소(花臉依舊向人笑)

점로염오불고인(漸老念吾不顧人)

빈음일로일불로(頻吟一老一不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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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은 어느 곳으로 갔는지 알지 못하지만

꽃잎은 의구히 사람을 향해 웃는구나

점차 늙으면서 나를 염려하고 남을 돌아보지 않나니

자주 일로일불로(一老一不老)를 읊조리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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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석 늙음을 읊다.

1~2행 사람의 얼굴은 어느 곳으로 갔는지 알지 못하지만 도화(桃花)가 의구히 춘풍에 미소하네 (人面不知何處去 桃花依舊笑春風) [續古尊宿語要卷三 白雲端和尙語]. ()은 뺨 검.

3행은 나의 늙음을 염려하고 남의 젊음은 돌아보지 않는다는 뜻. 또 다른 뜻이 있지만 문장이 길어지므로 생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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