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의(不思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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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욕탐음제불모(愛慾貪淫諸佛母)
제불세존탐욕아(諸佛世尊貪慾兒)
일상무상부사의(一相無相不思議)
제비오자변진가(除非悟者辨眞假)
개자원시수미부(芥子元是須彌父)
수미종래개자야(須彌從來芥子爺)
묘묘명명난가측(妙妙冥冥難可測)
폐구불급개구과(閉口不及開口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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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욕과 탐음(貪淫)이 제불의 어머니요
제불세존(諸佛世尊)이 탐욕의 아들이로다
한 모양은 모양이 없는지라 부사의(不思議)하나니
오직 깨친 자라야 진가(眞假)를 분변하느니라.
개자가 원래 이 수미산의 아버지요
수미산이 종래로 개자의 아버지로다
묘묘명명(妙妙冥冥)해 가히 헤아리기 어렵나니
입을 닫으면 미치지 못하고 입을 열면 지나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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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행은 선혜대사록권삼(善慧大士錄卷三)에 나오는 구절. 욕(欲)은 욕(慾)과 같음. 음(淫)은 음(婬)과 통함. 방탕할 음. 음란할 음. 아(兒)는 아이 아. 아들 아.
4행 제(除)는 제차이외(除此以外). 비(非)는 부(不). 제비(除非)란 이것을 제하고선 아니다. 곧 오직(但. 唯)의 뜻.
5~6행 수미산은 개자의 아버지요 개자는 수미산의 아버지로다 (須彌芥子父 芥子須彌爺) [善慧大士錄卷三]. 개(芥)는 겨자 개. 야(爺)는 아비 야. 노인의 존칭 야. 서방님 야. 도련님 야.
8행 입을 열면 너무 지나치고 입을 닫으면 미치지 못한다 (開口大過 閉口不及) [禪門拈頌卷二十五 一千六十九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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