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현도(玄道)

태화당 2019. 8. 7. 08:29

현도(玄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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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권이권부일권(一卷二卷復一卷)

수문축구비세화(隨文逐句費歲華)

수인결과호무상(修因結果毫無爽)

궁미래제작도사(窮未來際作導師)

담언묘구야불심(覃言妙句也不尋)

사범종성의외사(舍凡從聖意外事)

지위현도불리신(只爲玄道不離身)

중간습독훈반야(重看襲讀熏般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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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 두 권 다시 한 권

문장 따라 구절 쫓아 세화(歲華)를 소비하노라

()을 닦아 과()를 맺음이 터럭만큼도 어긋나지 않나니

미래제(未來際)가 다하도록 도사(導師)가 되리라.

깊은 말씀 묘한 구절은 또한 찾지 않으며

범부를 버리고 성인을 좇음도 뜻밖의 일이로다

단지 현도(玄道)가 몸을 여의지 않기 위해

거듭 보고 되풀이해 읽어 반야를 훈습(薰習)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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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석 현묘(玄妙)한 도리. 현도(玄道)는 불도(佛道)의 총칭.

2~8행 세화(歲華)는 세월과 같은 말. ()은 어길 상. 시원할 상. 밝을 상. ()은 다할 궁. ()는 즈음 제. 가 제. 도사(導師)는 사람을 정도(正道)로 인도(引導)하는 사람. 불보살(佛菩薩)의 경칭(敬稱). 법사(法事)를 주관(主管)하는 스님. ()은 깊을 담. 벋을 담. ()는 사()와 같음. 버릴 사. 폐할 사. ()은 되풀이할 습. 엄습(掩襲)할 습. 대물릴 습. ()은 훈()과 같음. 불김 훈. 훈습(薰習)은 불법을 듣고 익혀 마음을 닦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