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월(月)

태화당 2019. 8. 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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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화월(靈山話月)

조계지월(曹溪指月)

월부재수부재천(月不在水不在天)

지지화지미면할(指之話之未免瞎)

불나선하타파호(不奈船何打破戽)

횡설수설시방할(橫說竪說施棒喝)

차법묘난사(此法妙難思)

휴휴막수설(休休莫須說)

막수설(莫須說)

사칠원래이십팔(四七元來二十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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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靈山)에선 달을 말하고

조계(曹溪)에선 달을 가리켰거니와

달이 물에 있지 않고 하늘에도 있지 않나니

그것을 가리키고 그것을 말함은 눈멂을 면치 못하도다.

배를 어쩌지 못해 두레박을 타파하며

가로로 설하고 세로로 설하고 방할(棒喝)을 베풀거니와

이 법은 미묘해 사의(思議)키 어렵나니

휴휴(休休)해 설함을 쓰지 말아라.

설함을 쓰지 말아야 함이여

사칠(四七)은 원래 이십팔(二十八)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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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행 지()는 대사(代詞)니 이것 지. 그것 지. ()은 눈멀 할. ()는 두레박 호.

7~8행 그치고 그치리라 설함을 쓰지 않으리니 나의 법은 미묘해 사의(思議)키 어렵느니라 (止止不須說 我法妙難思) [妙法蓮華經卷一 方便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