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주(心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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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막광어지광(光莫光於智光)
명막명어심명(明莫明於心明)
불기무상인아최고(不起無相人我最高)
법성최대무등등(法性最大無等等)
일과심주내외형(一顆心珠內外瑩)
삼라만상영현중(森羅萬象影顯中)
빛이 지광(智光)보다 빛날 게 없고
밝음이 심명(心明)보다 밝을 게 없으며
일으키지 않으면 모양이 없고 인아(人我)가 가장 높으며
법성이 가장 커서 무등등(無等等)이로다.
한 알의 심주(心珠)가 안팎이 밝나니
만상삼라의 그림자가 가운데 나타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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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행 반야다라존자(般若多羅尊者. 二十七祖)가 이미 법을 얻고는 남인도(南印度)를 행화(行化)했는데 국왕(香至國王)과 태자가 한가지로 흠모하고 공경하는 바라, 인하여 보주(寶珠)를 보시하였다. 스님이 다시 물음을 보여 각기 소견을 진술(陳述)케 했는데 오직 보리다라(菩提多羅. 香至王의 第三王子. 반야다라가 나중에 菩提達磨로 改名해 줌)가 가로되 이는 이 세보(世寶)인지라 족히 상(上)이 되지 못하나니 모든 보배 가운데에 법보(法寶)가 상(上)이 되며 이는 이 세광(世光)인지라 족히 상(上)이 되지 못하나니 모든 광(光) 가운데 지광(智光)이 상(上)이 되며 이는 이 세명(世明)인지라 족히 상(上)이 되지 못하나니 모든 명(明) 가운데 심명(心明)이 상(上)이 되며 이는 이 세주(世珠)인지라 족히 상(上)이 되지 못하나니 모든 주(珠) 가운데 심주(心珠)가 상(上)이 됩니다. 스님이 그 도가 있어 그 보배가 곧 나타납니다. 스님이 다시 물어 가로되 모든 물건 가운데 어떤 물건이 모양이 없는가. 답해 가로되 모든 물건 가운데 일으키지 않으면 모양이 없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모든 물건 가운데 어떤 물건이 가장 높은가. 답해 가로되 모든 물건 가운데 인아(人我)가 가장 높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모든 물건 가운데 어떤 물건이 가장 큰가. 답해 가로되 모든 물건 가운데 법성(法性)이 가장 큽니다 [建中靖國續燈錄卷一]. 무등등(無等等)이란 것은 무등(無等)은 곧 사물이 더불어 제등(齊等)할 게 없음이요 등(等)이란 것은 사물과 더불어 제등(齊等)함이니라 (無等等者無等卽物無與等 等者與物爲等) [法華經卷七 觀世音菩薩普門品 戒環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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