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사십구년설(四十九年說)

태화당 2019. 8. 9. 09:01

사십구년설(四十九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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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종래불출세(迦文從來不出世)

유유사십구년설(猶有四十九年說)

낙화삼월자규제(落花三月子規啼)

일성성시일점혈(一聲聲是一點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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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迦文)이 종래로 세상에 나오지 않았지만

오히려 사십구년설(四十九年說)이 있도다

꽃 지는 삼월에 자규(子規)가 우니

한 소리 소리마다 이 한 점의 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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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행 제불이 출세하지 않아도/ 사십구 년을 설했고/ 조사가 서쪽에서 오지 않아도/ 소림(少林)에 묘한 비결이 있도다 (諸佛不出世 四十九年說 祖師不西來 少林有妙訣) [聯燈會要卷二十六 龍濟紹修偈]. 제불이 일찍이 세상에 나오지 않았고 또한 한 법도 사람에게 줌이 없다 (諸佛不曾出世 亦無一法與人) [碧巖錄卷三 二十八則]. 달마가 동토(東土)에 오지 않았고 이조(二祖)가 서천(西天)에 가지 않았다 (達磨不來東土 二祖不往西天) [玄沙錄卷上 玄沙語]. 가문(迦文)은 석가문(釋迦文)이니 곧 석가모니(釋迦牟尼).

3~4행은 오등전서권삼십육 이암심장(五燈全書卷三十六 已菴深章)에 나오는 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