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역해무문관

선종무문관(禪宗無門關) 제42칙 여자출정(女子出定)

태화당 2019. 8. 12. 08:55

女子出定

世尊昔因文殊至諸佛集處 値諸佛各還本處 惟有一女人 近彼佛坐入於三昧 文殊乃白佛 云何女人得近佛坐 而我不得 佛告文殊 汝但覺此女 令從三昧起 汝自問之 文殊遶女人三匝 鳴指一下 乃托至梵天 盡其神力 而不能出 世尊云 假使百千文殊亦出此女人定不得 下方過一十二億河沙國土 有罔明菩薩 能出此女人定 須臾罔明大士從地湧出 禮拜世尊 世尊勅罔明 却至女人前 鳴指一下 女人於是從定而出

無門曰 釋迦老子做者一場雜劇 不通小小 且道 文殊是七佛之師 因甚出女人定不得 罔明初地菩薩 爲甚却出得 若向者裏 見得親切 業識忙忙那伽大定

頌曰 出得出不得 渠儂得自由 神頭幷鬼面 敗闕當風流

女子出定; 祖庭事苑五 女人定 諸佛要集經 文殊尸利欲見佛集 不能得到 諸佛各還本處 文殊尸利到諸佛集處 有一女人近彼佛坐 入三昧 文殊尸利入 禮佛足已 白佛言 云何此女人得近佛坐 而我不得 佛告文殊尸利 汝覺此女人 令從三昧起 汝自問之 文殊尸利卽彈指覺之 而不可覺 以大聲喚 亦不可覺 捉手牽 亦不可覺 又以神足動三千大千世界 猶亦不覺 文殊尸利白佛言 我不令覺 是時佛放大光明 照下方世界 是中有一菩薩名棄諸蓋 卽時從下方來到佛所 頭面禮足 一面而立 佛告棄諸蓋菩薩 汝覺此女人 卽時彈指 此女從三昧起 文殊尸利白佛 以何因緣 我動三千大千世界 不能令此女起 棄諸蓋菩薩一彈指 便從三昧起 佛告文殊尸利 汝因此女初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 是女人因棄諸蓋菩薩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 以是故汝不能令覺 頌家謂網明菩薩 乃傳燈錄所載 未詳桉何經論 撿藏乘不見所出 出定 定 心專注一境而不散亂 是梵語三昧 三摩地 比丘修禪定時 必須熟達巧練入定與出定 此稱爲入定善巧出定善巧 欲出定之時 應徐徐動身 安詳而起

文殊; 三藏法數 文殊三名[出翻譯名義] 一文殊師利 梵語文殊師利 華言妙德 謂具不可思議種種微妙功德 故名妙德 二滿殊尸利 梵語滿殊尸利 華言妙首 謂具不可思議微妙功德 在諸菩薩之上 故名妙首 三曼殊室利 梵語曼殊室利 華言妙吉祥 謂具不可思議微妙功德 最勝吉祥 故名妙吉祥

彼佛; 指天王佛

梵天; 色界之初禪天也 此天離欲界之婬欲 寂靜淸淨 故云梵天 此中有三天 第一梵衆天 第二梵輔天 第三大梵天

菩薩; 具名菩提薩埵 舊譯爲大道心衆生 道衆生等 新譯曰大覺有情 覺有情等 謂是求道之大心人 故曰道心衆生 求道求大覺之人 故曰道衆生 大覺有情 又薩埵者勇猛之義 勇猛求菩提故名菩提薩埵 又譯作開士 始士 高士 大士等 義譯也 總名求佛果之大乘衆 [注維摩經一 大乘義章十四 法華玄贊二 佛地論二 淨名疏一]

須臾; 慧琳音義二十五 玉篇曰 須臾俄頃也 按俱舍論本行集等 云時中最少名一刹那 一百二十刹那名一怛刹那 六十怛刹那名一羅婆 三十羅婆名一牟呼栗多 三十牟呼栗多名一晝夜 准大集經一日一夜有三十須臾 卽牟呼栗多是也

釋迦老子; 指釋迦牟尼佛 老子 老漢 子 後綴

七佛之師; 又稱七佛祖師 祖庭事苑二 七佛祖師 指文殊也 按處胎經(菩薩處胎經七)文殊偈云 計我成佛身 此刹爲最小 座中有疑故 於胎有變化 我身如微塵 今在它國土 三十二相明 在在無不現 昔爲能仁師 今乃爲弟子 佛道極曠大 淸淨無增減 我欲現佛身 二尊不竝立 此界旣受敎 我刹見佛身 淨土生無生論註 梵語文殊師利 此云妙德 乃過去七佛之師 釋迦會中示菩薩形 助揚聖化 七佛 指釋迦佛及其出世前所出現之佛 共有七佛 卽毘婆尸佛 尸棄佛 毘舍浮佛 拘留孫佛 拘那含牟尼佛 迦葉佛與釋迦牟尼佛

初地; 菩薩乘五十二位中 十地之第一歡喜地 故初地菩薩稱爲歡喜地菩薩

業識; 謂依根本無明之惑 而始動本心者 卽指有情流轉之根本識 又作業相 業相識 五意之一 三細之一 據大乘起信論義記中之說 相當於阿梨耶識中之自體分 [入楞伽經二 釋摩訶衍論]

那伽; 此云龍 象 無罪 不來 稱佛或阿羅漢爲摩訶那伽 喩其有大力用 又佛之禪定 稱爲那伽定 或那伽大定 [玄應音義二十三 大智度論三] 俱舍論十三 有餘部說 諸佛世尊常在定故 心唯是善 無無記心 故契經說 那伽行在定 那伽住在定 那伽坐在定 那伽臥在定

渠儂; 他 第三人稱代詞 禪錄用例多指本來面目 眞如法身 渠 代詞 表示第三人稱 相當于他 儂 代詞 表示第一人稱 相當于我 表示第二人稱 相當于你

神頭幷鬼面; 神頭鬼面 形容擧止言談奇異怪誕 禪錄中多謂悟道者之機鋒施設超常出格 上已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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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출정(女子出定)

세존(世尊), 옛적에 문수(文殊)가 제불(諸佛)이 모인 곳에 이르렀는데 제불이 각기 본처(本處)로 돌아가고 오직 한 여인(女人)이 있어 그 부처(彼佛)에 가까이 앉아서 삼매(三昧)에 들었음을 만나() 문수가 이에 부처님에게 사뢰되 어찌하여 여인은 부처님에게 가까이 앉음을 얻고 나는 얻지 못합니까 함으로 인해 부처님이 문수에게 고하시되 네가 다만 이 여인을 깨워서() 삼매로부터 일어나게 해 네가 스스로 그에게 물어라. 문수가 여인을 세 바퀴 돌고 손가락을 한 번(一下. 量詞) 울렸다. 이에 받치고() 범천(梵天)에 이르렀으며 그의 신력(神力)을 다했지만 능히 나오게 하지 못했다. 세존이 이르시되 가사(假使) 백천(百千) 문수일지라도 또한 이 여인의 정()을 나오게 함을 얻지 못하느니라. 하방(下方)으로 일십이억(一十二億) 하사국토(河沙國土)를 지나면 망명보살(罔明菩薩)이 있으니 능히 이 여인의 정을 나오게 한다. 수유(須臾. 暫時)에 망명대사(罔明大士)가 땅으로부터 용출(湧出)하여 세존에게 예배(禮拜)했다. 세존이 망명에게 칙령(勅令)하자 다시 여인 앞에 이르러 손가락을 한 번 울렸으며 여인이 이에 정()을 좇아 나왔다.

무문(無門)이 가로되 석가노자(釋迦老子)가 이 한바탕 잡극(雜劇)을 지었으나 소소(小小)함에도 통하지 못했다. 그래 말하라, 문수는 이 칠불(七佛)의 스승이거늘 무엇 때문에 여인의 정()을 나오게 함을 얻지 못하고 망명(罔明)초지보살(初地菩薩)이거늘 무엇 때문에 도리어 나오게 함을 얻었는가. 만약 이 속을 향해 친절(親切)을 보아 얻는다면 업식(業識)의 망망(忙忙. 아주 바쁜 모양)함이 나가대정(那伽大定)이니라.

송왈(頌曰) 나오게 함을 얻거나 나오게 함을 얻지 못하거나/ 거농(渠儂)은 자유(自由)를 얻나니/ 신두와 귀면(神頭幷鬼面)이여,/ 패궐(敗闕)이 풍류에 해당(該當)하도다.

여자출정(女子出定); 조정사원오(祖庭事苑五). 여인정(女人定) 제불요집경(諸佛要集經. 卷下) 문수시리(文殊尸利. 妙德으로 번역함)가 제불(諸佛)의 집회를 보고자 했으나 능히 도착함을 얻지 못했다. 제불이 각기 본처(本處)로 돌아가자 문수시리(文殊尸利)가 제불이 모인 곳에 도착했다. 한 여인(女人)이 있어 그 부처님 가까이 앉아 삼매(三昧)에 들었다. 문수시리가 들어가 부처님 발에 예배한 다음 부처님께 사뢰어 말하되 어찌하여 이 여인은 부처님 가까이 앉음을 얻고 나는 얻지 못합니까. 부처님이 문수시리에게 고하시되 네가 이 여인을 깨워 삼매로부터 일어나게 해서 네가 스스로 그에게 물어라. 문수시리가 곧 손가락을 퉁겨 그를 깨웠으나 가히 깨우지 못했다. 큰 소리로 불렀으나 또한 가히 깨우지 못했다. 손을 잡아 끌었으나 또한 가히 깨우지 못했다. 또 신족(神足)으로써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를 움직였으나 오히려 깨우지 못했다. 문수시리가 부처님께 사뢰어 말하되 나는 깨게 하지 못하겠습니다. 이때 부처님이 대광명(大光明)을 놓아 하방세계(下方世界)를 비추셨다. 이 가운데 한 보살이 있었으니 이름이 기제개(棄諸蓋. 經文棄諸陰蓋로 지어졌음). 즉시 하방(下方)으로부터 와서 부처님 처소에 도착해 두면(頭面)으로 발에 예배하고 일면(一面. 한 쪽)에 섰다. 부처님이 기제개보살(棄諸蓋菩薩)에게 고하시되 네가 이 여인을 깨워라. 즉시 손가락을 퉁기자 이 여자가 삼매로부터 일어났다. 문수시리가 부처님께 사뢰되 무슨 인연으로써 내가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를 움직여도 능히 이 여자를 일어나게 하지 못했거늘 기제개보살이 한 번 손가락을 퉁기매 곧 삼매로부터 일어났습니까. 부처님이 문수시리에게 고하시되 너는 이 여인으로 인하여 처음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 無上正等正覺)를 일으켰고 이 여인은 기제개보살로 인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일으켰으므로 이 연고로써 네가 능히 깨게 하지 못했느니라(以上大智度論十의 글을 인용했음). 송가(頌家)가 이른 망명보살(網明菩薩)은 이에 전등록(傳燈錄. 卷第二十七)에 실린 바이지만 어떤 경론(經論)을 안험(按驗)했는지는 미상(未詳)이며 장승(藏乘)을 검교(撿校)했지만 나온 곳을 보지 못했음. 출정(出定) ()은 마음을 일경(一境)에 전주(專注)하여 산란(散亂)하지 않음이니 이것은 범어로는 삼매(三昧)ㆍ삼마지(三摩地). 비구(比丘)가 선정(禪定)을 닦을 때 반드시 입정(入定)과 출정(出定)을 숙달(熟達)하고 교련(巧練)함을 써야 하나니 이것을 입정선교(入定善巧)ㆍ출정선교(出定善巧)라고 호칭함. 출정(出定)하려 할 때는 응당 서서(徐徐)히 몸을 움직여 안상(安詳)하게 일어나야 함.

문수(文殊); 삼장법수칠(三藏法數七). 문수삼명(文殊三名) [出翻譯名義] () 문수사리(文殊師利) 범어(梵語) 문수사리는 화언(華言)으론 묘덕(妙德)이다. 이르자면 불가사의한 갖가지 미묘한 공덕을 갖춘지라 고로 이름이 묘덕(妙德)이다. () 만수시리(滿殊尸利) 범어(梵語) 만수시리는 화언(華言)으론 묘수(妙首)이다. 이르자면 불가사의한 미묘한 공덕을 갖추어 모든 보살의 상()에 있는지라 고로 이름이 묘수(妙首)이다. () 만수실리(曼殊室利) 범어(梵語) 만수실리는 화언(華言)으론 묘길상(妙吉祥)이다. 이르자면 불가사의한 미묘한 공덕을 갖추어 가장 수승(殊勝)한 길상(吉祥)인지라 고로 이름이 묘길상(妙吉祥)이다.

피불(彼佛); 천왕불(天王佛)을 가리킴.

범천(梵天); 색계(色界)의 초선천(初禪天)이니 이 천()은 욕계(欲界)의 음욕(婬欲)을 여의어 적정(寂靜)하고 청정(淸淨)하므로 고로 이르되 범천(梵天). 이 중에 삼천(三天)이 있으니 제일(第一) 범중천(梵衆天), 제이(第二) 범보천(梵輔天), 제삼(第三) 대범천(大梵天).

보살(菩薩); 갖춘 이름은 보리살타(菩提薩埵). 구역(舊譯)으론 대도심중생(大道心衆生)ㆍ도중생(道衆生) 등이 되며 신역(新譯)은 가로되 대각유정(大覺有情)ㆍ각유정(覺有情) 등임. 이르자면 이는 구도(求道)하는 대심(大心)의 사람이므로 고로 가로되 도심중생(道心衆生)이며 도를 구하고 대각(大覺)을 구하는 사람이므로 고로 가로되 도중생(道衆生)ㆍ대각유정(大覺有情). 또 살타(薩埵)란 것은 용맹(勇猛)의 뜻이니 용맹하게 보리(菩提)를 구하는 고로 이름이 보리살타(菩提薩埵). 또 개사(開士)ㆍ시사(始士)ㆍ고사(高士)ㆍ대사(大士) 등으로 번역함은 의역(義譯)이니 총명(總名)이 불과(佛果)를 구하는 대승중(大乘衆). [注維摩經一 大乘義章十四 法華玄贊二 佛地論二 淨名疏一].

수유(須臾); 혜림음의이십오(慧琳音義二十五). 옥편(玉篇)에 가로되 수유(須臾)는 아경(俄頃. 잠시)이다. 구사론(俱舍論)ㆍ본행집(本行集) 등을 안험(按驗)컨대 이르기를 시중(時中)에 최소(最少)를 이름해 일찰나(一刹那)며 일백이십찰나(一百二十刹那)를 이름해 일달찰나(一怛刹那)며 육십달찰나(六十怛刹那)를 이름해 일라바(一羅婆)며 삼십라바(三十羅婆)를 이름해 일모호률다(一牟呼栗多)며 삼십모호률다(三十牟呼栗多)를 이름해 일주야(一晝夜)이다. 대집경(大集經)에 의거(依據. )하자면 일일일야(一日一夜)에 삼십수유(三十須臾)가 있다 했으니 곧 모호률다(牟呼栗多)가 이것이다.

석가노자(釋迦老子);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을 가리킴. 노자(老子)는 노한(老漢)이니 자()는 후철(後綴. 接尾辭).

칠불지사(七佛之師); 또 칠불조사(七佛祖師)로 일컬음. 조정사원이(祖庭事苑二). 칠불조사(七佛祖師) 문수(文殊)를 가리킴. 처태경(處胎經. 卷第七)을 안험(按驗)컨대 문수게(文殊偈)에 이르되 내가 성불한 몸을 계산하니 이 찰토(刹土)가 최소(最小)가 된다 좌중에 의심하는 이가 있는 고로 태()에서 변화(變化)가 있다 나의 몸은 미진(微塵)과 같아 지금은 다른 국토에 있다 삼십이상(三十二相)이 환하여 있는 곳마다 나타나지 않음이 없다 옛적엔 능인(能仁)의 스승이 되었으나 지금은 곧 제자가 되었다 불도(佛道)는 극히 광대(曠大)하며 청정해 증감(增減)이 없다 내가 불신(佛身)을 나타내고자 하여 이존(二尊)이 병립(竝立)치 못한다 이 셰계가 이미 가르침을 받아 나의 찰토에서 불신을 본다. 정토생무생론주(淨土生無生論註). 범어 문수사리(文殊師利)는 여기에선 이르되 묘덕(妙德)이다. 곧 과거칠불(過去七佛)의 스승이니 석가회중(釋迦會中)에서 보살형(菩薩形)을 나타내어 성화(聖化)를 조양(助揚)한다. 칠불(七佛) 석가불(釋迦佛)과 및 그가 출세(出世)하기 전에 출현한 바의 부처를 가리킴이니 모두 칠불(七佛)이 있음. 곧 비바시불(毘婆尸佛)ㆍ시기불(尸棄佛)ㆍ비사부불(毘舍浮佛)ㆍ구류손불(拘留孫佛)ㆍ구나함모니불(拘那含牟尼佛)ㆍ가섭불(迦葉佛)과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초지(初地); 보살승(菩薩乘) 오십이위(五十二位) 중에 십지(十地)의 제일(第一) 환희지(歡喜地)니 고로 초지보살(初地菩薩)을 환희지보살(歡喜地菩薩)이라 호칭함.

업식(業識); 이르자면 근본무명(根本無明)의 혹()에 의()해 본심(本心)을 시동(始動)하는 것이니 곧 유정(有情)이 유전(流轉)하는 근본식(根本識)을 가리킴. 또 업상(業相)ㆍ업상식(業相識)으로 지으며 오의(五意)의 하나며 삼세(三細)의 하나임. 대승기신론의기(大乘起信論義記) 가운데의 설에 의거(依據)하자면 아리야식(阿梨耶識) 가운데의 자체분(自體分)에 상당(相當). [入楞伽經二 釋摩訶衍論].

나가(那伽); 여기에선 이르되 용()ㆍ상()ㆍ무죄(無罪)ㆍ불래(不來). 부처나 혹은 아라한(阿羅漢)을 일컬어 마하나가(摩訶那伽)라고 함은 그가 대력용(大力用)이 있음에 비유(比喩)함이며 또 부처의 선정(禪定)을 나가정(那伽定) 혹은 나가대정(那伽大定)으로 호칭함. [玄應音義二十三 大智度論三]. 구사론십삼(俱舍論十三). 유여부(有餘部)에서 설하기를 제불세존(諸佛世尊)은 늘 정()에 있는 고로 마음은 오직 이 선()이며 무기심(無記心)이 없다. 고로 계경(契經)에 설하되 나가(那伽)는 행()이 정()에 있고 나가는 주()가 정에 있고 나가는 좌()가 정에 있고 나가는 와()가 정에 있다.

거농(渠儂); (). 제삼인칭대사(第三人稱代詞). 선록의 용례(用例)에 많이 본래면목(本來面目)ㆍ진여법신(眞如法身)을 가리킴. () 대사(代詞)니 제삼인칭(第三人稱)을 표시함. ()에 상당함. () 대사(代詞)니 제일인칭(第一人稱)을 표시함. ()에 상당함. 제이인칭(第二人稱)을 표시함. ()에 상당함.

신두병귀면(神頭幷鬼面); 신두귀면(神頭鬼面)은 거지(擧止)와 언담(言談)이 기이(奇異)하고 괴탄(怪誕. 怪常하고 헛됨)함을 형용(形容). 선록(禪錄) 중에선 다분히 오도자(悟道者)의 기봉(機鋒)과 시설(施設)이 상식을 초월하고 격식을 벗어남을 말함. ()에 이미 나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