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805쪽

태화당 2019. 5. 7. 12:57

口過言語的過失 孝經卿大夫 言滿天下無口過 祖堂集十四百丈 師垂語云 古人擧一手 豎一指 是禪是道 此語繫縛人 無有住時 假饒不說 亦有口過

구과(口過) 언어의 과실. 효경 경대부(卿大夫). 말이 천하에 가득하면 구과(口過)가 없다. 조당집14 백장. 스님이 수어해 이르되 고인이 한 손을 들고 한 손가락을 세우고는 이 선인가, 이 도인가 했거니와 이 말은 사람을 계박함이며 머물 때가 있지 않다. 가요(假饒; 가령) 설하지 않더라도 또한 구과(口過)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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臼窠又作窠臼 與窠窟同義 於禪林中 喩指執著拘礙之義 續燈錄十六投子證悟 上堂云 春風鳴古木 曉露鎻寒波 頭頭皆顯露 顯露又殽訛 看看 直下是 怎柰何 明眼漢 沒臼窠 吐不得 嚼不破 咄

구과(臼窠) 또 과구(窠臼)로 지음. 과굴(窠窟)과 같은 뜻. 선림 중에선 집착과 구애의 뜻을 비유로 가리킴. 속등록16 투자증오. 상당해 이르되 춘풍은 고목에 울고 효로(曉露; 새벽 이슬)는 찬 파도를 에웠나니 두두에 다 환히 드러났거니와 환히 드러남이 또 효와(殽訛). 간간(看看)하라. 직하가 이것이지만 어찌하겠는가. 눈 밝은 자는 과구(臼窠)가 없나니 토함을 얻지 못하고 깨물어도 깨어지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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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款意謂口述的自白 禪門拈頌集第六二七則 保寧勇上堂擧此話云 大衆 這一群賊 其中有正賊 有草賊 且道 那个是正賊 那个是草賊 辨得麽 口款易招 贓物難認

구관(口款) 뜻으로 이르자면 구술의 자백임. 선문염송집 제627. 보녕용이 상당해 이 화()를 들고 이르되 대중이여, 이 한 무리의 도적에 그 중 정적(正賊)이 있고 초적(草賊)이 있다. 그래 말하라, 어느 것이 이 정적이며 어느 것이 이 초적인가. 분변해 얻겠는가, 구관(口款)은 쉽게 초래하지만 장물은 인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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拘管管束 團束 禪苑淸規七退院 及堂頭公用 合行交割 亦具文曆拘管 用院印印押

구관(拘管) 관속(管束; 監督). 단속 선원청규7 퇴원. 그리고 당두의 공용은 합당히 교활(交割)을 행하고 또한 문력(文曆)을 갖추어 구관(拘管)하고 원인(院印)을 사용해 인압(印押; 인장을 찍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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扣關擊節禪林寶訓音義 扣關擊節 扣關 緊要處 難過而能過 擊節 阻隔處 不通而能通也 謂扣其機關 擊其節要 提持祖印 顯露眞機 於節要處敲擊 使其慶快也 禪林寶訓二 楊無爲之於白雲端 張無盡之於兜率悅 皆扣關擊節徹證源底 非苟然者也 偃溪廣聞語錄下 若夫師弟子 緣契之妙 扣關擊節 風旋電卷

구관격절(扣關擊節) 선림보훈음의. 구관격절(扣關擊節) 구관은 긴요처니 통과하기 어렵지만 능히 통과함이다. 격절은 조격처(阻隔處; 막힌 곳)니 통과하지 못하지만 능히 통과함이다. 이르자면 그 기관을 두드리고 그 절요를 때림이니 조인(祖印)을 제지(提持)하고 진기(眞機)를 환히 드러내어 절요처를 두드리고 쳐서 그로 하여금 경쾌하게 함이다. 선림보훈2. 양무위는 백운단에게서, 장무진은 도솔열에게서 모두 구관격절(扣關擊節)하여 원저(源底)를 철증했으니 구연(苟然; 徒然)한 것이 아니다. 언계광문어록하. 약부(若夫) 스승과 제자의 인연이 계합하는 묘는 구관격절(扣關擊節)하고 풍선전권(風旋電卷; 바람이 돌고 번개가 거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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