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 洞山寶禪師 嗣五祖戒和尙 廬州人 爲人廉謹 甞在五祖主事 戒病令行者往*庫司取生薑煎藥 寶叱之 行者白戒 戒令將錢回買 寶方取薑付之 後筠州洞山闕人 郡守以書託戒 擧所知者主之 戒曰 賣生薑漢住得 遂出世住洞山 〖宗門武庫〗
동산보선사(洞山寶禪師; 송대 운문종승 洞山自寶)는 오조계화상(五祖戒和尙; 師戒니 蘄州 五祖山에 주지했음)을 이었으며 여주 사람인데 사람됨이 염근(廉謹; 청렴하고 매사에 조심성이 있음)했다. 일찍이 오조에 있으면서 주사(主事; 사무를 주관함)했다. 계(戒; 師戒)가 병이 들자 행자를 시켜 고사(*庫司)에 가서 생강을 취해 약을 다리게 하자 보(寶; 自寶)가 그를 꾸짖었다. 행자가 사계에게 보고하자 사계가 돈을 가지고 회매(回買; 購買)하게 하였고 자보가 비로소 생강을 취해 그에게 주었다. 후에 균주(筠州)의 동산(洞山)에 사람이 궐(闕)하자 군수(郡守)가 서신을 사계에게 기탁하여 아는 자를 천거(薦擧)하여 그것을 주지(主持)하게 하자 사계가 가로되 생강을 파는 자(賣生薑漢)가 주득(住得; 주지함)할 것이다. 드디어 출세해 동산에 주지했다.
*庫司; 1. 사원의 고방(庫房). 2. 사원 중 회계의 일을 맡은 승인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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