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적

태화일적(泰華一滴) 960

태화당 2020. 11. 28. 07:53

960或有衆生無善根力 則爲諸魔外道鬼神之所惑亂 若於坐中現形恐怖 或現端正男女等相 當念唯心 境界則滅 終不爲惱 或現天像 菩薩像 亦作如來像 相好具足 或說陀羅尼 或說布施持戒忍辱精進禪定智慧 或說平等空無相無願 無怨無親 無因無果 畢竟空寂 是眞涅槃 或令人知宿命過去之事 亦知未來之事 得他心智 辯才無礙 能令衆生貪著世間名利之事 又令使人數瞋數喜 性無常準 或多慈愛 多睡多病 其心懈怠 或卒起精進 後便休廢 生於不信 多疑多慮 或捨本勝行 更修雜業 若著世事種種牽纏 亦能使人得諸三昧少分相似 皆是外道所得 非眞三昧 或復令人若一日若二日若三日乃至七日住於定中 得自然香美飲食 身心適悅 不飢不渴 使人愛著 或亦令人食無分齊 乍多乍少 顔色變異 以是義故 行者常應智慧觀察 勿令此心墮於邪網 當勤正念 不取不著 則能遠離是諸業障 應知外道所有三昧 皆不離見愛我慢之心 貪著世間名利恭敬故 眞如三昧者 不住見相 不住得相 乃至出定 亦無懈慢 所有煩惱 漸漸微薄 若諸凡夫不習此三昧法 得入如來種性 無有是處 以修世間諸禪三昧 多起味著 依於我見 繫屬三界 與外道共 若離善知識所護 則起外道見故 大乘起信論

 

혹 어떤 중생이 선근력(善根力)이 없으면 곧 제마(諸魔)ㆍ외도(外道)ㆍ귀신(鬼神)의 혹란(惑亂)하는 바가 되나니 혹() 좌중(坐中)에 현형(現形)하여 공포(恐怖)케 하거나 혹 단정(端正)한 남녀 등()의 상()을 나타내거든 마땅히() 유심(唯心)을 상념하면 경계가 곧 멸하여 마침내 뇌란(惱亂; )하지 못한다. 혹은 천상(天像)과 보살상(菩薩像)을 나타내거나 또한 여래상(如來像)의 상호구족(相好具足)함을 지어서 혹은 다라니(陀羅尼)를 설하며 혹은 보시(布施)ㆍ지계(持戒)ㆍ인욕(忍辱)ㆍ정진(精進)ㆍ선정(禪定)ㆍ지혜(智慧)를 설하며 혹은 평등한 공()이라서 무상(無相)하고 무원(無願)하며 무원무친(無怨無親)하고 무인무과(無因無果)라서 필경 공적(空寂)이 이 진열반(眞涅槃)이라고 설하며 혹은 사람으로 하여금 숙명(宿命)의 과거지사(過去之事)를 알며 또한 미래지사(未來之事)도 알아서 타심지(他心智)를 얻어 변재(辯才)가 무애(無礙)하게 하며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세간의 명리지사(名利之事)에 탐착(貪著)하게 하며 또 사람으로 하여금 삭진삭희(數瞋數喜; 자주 성내고 자주 기뻐함)하여 성품이 상준(常準; 항상한 표준)이 없으며 혹은 자애(慈愛)가 많으며 다수다병(多睡多病)하여 그 마음이 해태(懈怠)하며 혹은 갑자기() 정진(精進)을 일으켰다가 후에 문득(便) 휴폐(休廢)하며 불신(不信)을 내어 다의다려(多疑多慮)하며 혹은 본래의 승행(勝行)을 버리고 다시 잡업(雜業)을 닦으며 혹은() 세사(世事)에 탐착(貪著; )하여 갖가지로 견전(牽纏)케 하며 또한 능히 사람으로 하여금 여러 삼매를 얻어서 소분(少分) 상사(相似)하게 하나니 모두 이 외도(外道)의 소득(所得)이라서 참 삼매가 아니다. 혹은 다시 사람으로 하여금 혹() 1, 2, 3일 내지 7일 동안 정중(定中)에 머물면서 자연(自然)의 향미(香美)의 음식을 얻어서 신심(身心)이 적열(適悅)하여 불기불갈(不飢不渴)케 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애착(愛著)하게 하며 혹 또한 사람으로 하여금 음식에 분제(分齊)가 없어서 사다사소(乍多乍少; 별안가 많다가 별안간 적음)케 하여 안색(顔色)을 변이(變異)케 하나니 이 뜻을 쓰는() 연고로 행자는 늘 응당 지혜로 관찰하여 이 마음으로 하여금 사망(邪網)에 떨어지지 않게 하고 응당() 부지런히 상념을 바르게 하여(正念) 불취불착(不取不著)해야 곧 능히 이런 모든 업장을 원리(遠離)한다. 응당 알라 외도가 소유한 삼매는 모두 견애(見愛)와 아만(我慢)의 마음을 여의지 못하나니 세간의 명리(名利)와 공경(恭敬)에 탐착하는 연고다. 진여삼매(眞如三昧)란 것은 견상(見相)에 부주(不住)하며 득상(得相)에도 부주(不住)하며 내지 출정(出定)하더라도 또한 해만(懈慢)이 없어서 소유한 번뇌가 점점 미박(微薄)하다. 만약 모든 범부가 이 삼매법을 익히지() 않고서도 여래종성(如來種性)에 득입(得入)한다 하면 옳은 곳이 있지 않나니 세간의 제선삼매(諸禪三昧)를 닦음으로써 미착(味著)을 많이 일으킴은 아견(我見)에 의함이라서 3()에 계속(繫屬)하여 외도와 더불어 함께()하나니 만약 선지식의 소호(所護)를 여의면 곧 외도견(外道見)을 일으키는 연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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