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二】子湖云 三十年來住子湖 *二時粥飯氣力麁 無事上山行一轉 借問時人會也無
智海逸上堂擧此話云 秪如諸人 每日東廊上西廊下 出僧堂入寮舍 甚處見子湖老 於是見得 子湖性命 盡在諸人手裏 若見未得 諸人鼻孔 摠在子湖穿却 一宿覺出來呵呵大笑云 尋常向你道 *行亦禪坐亦禪 你都不信 如今有甚救處 喝一喝 下座
圓通秀擧此話云 *四面新長老 朝離海會 承諸人相送 上山到這裏 成得箇什麽邊事 若有人道得 出來 略爲證明 還有麽 良久云 恩大難酬
淨慈本擧此話 良久云 是則是 爭奈口是禍門
雲門杲拈 不得作佛法商量 不得作世法解會 汝諸人還會麽
●第五○二則; 此話出五燈會元四
●二時粥飯; 早朝粥與齋時飯 合稱粥飯
●行亦禪坐亦禪; 永嘉證道歌云 行亦禪坐亦禪 語默動靜體安然 縱遇鋒刀常坦坦 假饒毒藥也閒閒 我師得見然燈佛 多劫曾爲忍辱仙
●四面; 指圓通法秀自身 初住龍舒四面
【五○二】 자호(子湖)가 이르되 30년 래에 자호에 머무는데/ 2시죽반(*二時粥飯)으로/ 기력이 크다/ 일이 없어 산에 올라 한 바퀴 돌거니와/ 시인(時人)에게 차문(借問; 물어봄)하노니 아느냐 또는 아니냐.
지해일(智海逸)이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지여(秪如) 제인이 매일 동랑(東廊) 위와 서랑(西廊) 아래에서, 승당(僧堂)에서 나왔다가 요사(寮舍)에 들어가거니와 어느 곳에서 자호로(子湖老)를 보느냐. 이에서 견득(見得)한다면 자호의 성명(性命)이 모두 제인의 손안에 있으려니와 만약 봄을 얻지 못한다면 제인의 비공(鼻孔)이 모두 자호에 있으면서 뚫려버릴 것이다. 일숙각(一宿覺; 玄覺)이 나와서 하하 대소하고 이르되 심상에 너희를 향해 말하되 행도 또한 선이며 좌도 또한 선이라(*行亦禪坐亦禪) 했거늘 너희가 모두 불신(不信)하니 여금에 무슨 구제할 곳이 있겠는가. 할(喝)로 한 번 할하고 하좌했다.
원통수(圓通秀)가 차화를 들고 이르되 사면(*四面) 신장로(新長老)가 아침에 해회(海會)를 떠나면서 제인의 상송(相送; 餞送)을 받았고 산에 올라 이 속에 이르러 저(箇) 어느 쪽의 일을 이루었는가(成得).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함을 얻는다면 나와서 조금(略) 증명하라. 도리어 있느냐. 양구하고 이르되 은혜가 커서 갚기 어렵다.
정자본(淨慈本)이 차화를 들고는 양구하고 이르되 옳기는 곧 옳지만 입이 이 화문(禍門)임을 어찌하리오.
운문고(雲門杲)가 염하되 불법으로 상량(商量)을 지음을 얻지 못하고 세법(世法)으로 해회(解會)를 지음을 얻지 못하나니 너희 제인이 도리어 아느냐.
●第五○二則; 차화는 오등회원4에 나옴.
●二時粥飯; 조조(早朝)의 죽과 재시(齋時)의 밥을 합칭해 죽반이라 함.
●行亦禪坐亦禪; 영가증도가에 이르되 행도 또한 선(禪)이며 좌(坐)도 또한 선이니/ 어묵동정에 체가 안연(安然)하다/ 비록 봉도(鋒刀)를 만나도 늘 탄탄(坦坦)하고/ 가요(假饒; 가령) 독약이라도 또한 한한(閒閒)하다/ 우리 스승이 연등불을 득견(得見)하여/ 다겁에 일찍이 인욕선(忍辱仙)이 되셨다.
●四面; 원통법수(圓通法秀) 자신을 가리킴. 처음에 용서 사면(四面)에 주(住)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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