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三三】嵓頭因僧問 塵中如何辨主 師曰 *銅沙羅裏滿盛油
海印信頌 礎潤天將雨 雲開月正明 漁翁閑引釣 牽動一潭星
慈航朴頌 銅沙羅裏滿盛油 浩浩塵中得自由 大地撮來如粒粟 虎頭虎尾一時收
空叟和尙頌 銅沙羅裏滿盛油 潦倒嵓頭不識羞 卻向蟭螟眼睫上 *樓頭*浪宕逞風流
浮山遠上堂 擧僧問嵓頭 至盛*油 後僧擧前話 問幽州 州云 黑狗爛銀蹄 白象崑崙騎 師云 這兩轉語 驗天下人眼 且道 是一般語 別有道理 若道一般 波斯不是胡人種 若道不一般 落霞與孤鶩齊飛 秋水共長天一色
雲門杲示衆擧*招慶問羅山 有人問嵓頭 塵中如何辨主 頭云銅沙羅裏滿盛油 意作麽生 山召大師 慶應喏 山云獼猴入道場 山却問明招 或有人問你作麽生 招云 箭穿紅日影 師云 還會麽 獼猴入道場 箭穿紅日影 兩个老古錐 擔雪共塡井 喝一喝
牧庵忠拈 諸禪德 若向者裏 相委悉去 不用重說偈言 其或未然 更聽山僧一頌 塵中主人不識 碧眼胡僧辨端的 銅沙羅裏滿盛油 鬧市鄽中沒涓滴
密庵傑擧此話云 嵓頭㧞貧助富 未是作家 今日忽有問*靈隱 浩浩塵中 如何辨主 只對他道 日輪正當午 喝一喝
●第八三三則; 聯燈會要二十一巖頭全豁 問 浩浩塵中 如何辨主 師云 銅砂羅裏滿盛油
●銅沙羅裏滿盛油; 見上第二則銅沙羅裏盛油 ▲拈頌說話 銅沙云云者 古云 白刃臨頭過一庭 耳邊絲竹管絃聲 沙羅油滿安頭上 有甚身心着意聽
●樓頭; 宋時對欺詐者的鄙稱 [百度漢語]
●浪宕; 如波浪飄蕩之貌 浪 水波涌起 鼓動 宕 飄蕩 搖動
●油; 底本作沖 依他本改作油
●招慶; 招慶道匡 嗣長慶慧稜 稜嗣雪峯義存 見下第一二一五則道匡
●靈隱; 指密庵咸傑自身 曾住徑山靈隱
【八三三】 암두가, 중이 묻되 진중(塵中)에서 어떻게 변주(辨主)합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가로되 동사라 속에 기름이 가득 담겼다(*銅沙羅裏滿盛油).
해인신(海印信)이 송하되 주춧돌이 젖으면 하늘이 장차 비를 내리고/ 구름이 개이면 달이 바로 밝다/ 어옹(漁翁)이 한가히 낚시를 당기매/ 한 못의 별을 견동(牽動)한다.
자항박(慈航朴)이 송하되 동사라 속에 기름이 가득 담기니/ 호호(浩浩)한 진중(塵中)에 자유를 얻었다/ 대지를 움켜 오매 한 알의 좁쌀과 같나니/ 호두(虎頭)와 호미(虎尾)를 일시에 거두었다.
공수화상(空叟和尙)이 송하되 동사라 속에 기름이 가득 담겼다 하니/ 요도(潦倒) 암두가 수치(羞恥)를 알지 못한다/ 도리어 초명(蟭螟)의 속눈썹 위를 향해/ 누두(*樓頭; 欺詐者)가 낭탕(*浪宕)하며 풍류를 자랑한다.
부산원(浮山遠)이 상당하여 들되 중이 암두에게 묻되 至성유(盛*油). 후에 중이 전화(前話)를 들어 유주(幽州)에게 묻자 유주가 이르되 흑구(黑狗)의 은색 굽이 빛나고 백상(白象)을 곤륜(崑崙)이 탔다. 스님이 이르되 이 양전어(兩轉語)로 천하인의 눈을 감험(勘驗)한다. 그래 말하라, 이는 한 가지의 말인가, 달리 도리가 있는가. 만약 한 가지라고 말한다면 파사(波斯)가 이 호인종(胡人種)이 아니며 만약 한 가지가 아니라고 말한다면 낙하(落霞)는 고목(孤鶩; 외로운 오리)과 가지런히 날고/ 추수(秋水)는 장천(長天)과 함께 일색(一色)이다.
운문고(雲門杲)가 시중하여 들되 초경(*招慶)이 나산(羅山; 道閑)에게 묻되 어떤 사람이 암두에게 묻되 진중(塵中)에서 어떻게 변주(辨主)합니까. 암두가 이르되 동사라 속에 기름이 가득 담겼다 한 의지가 무엇입니까. 나산이 부르되 대사(大師), 초경이 응낙했다. 나산이 이르되 미후(獼猴)가 도량(道場)에 들어왔다. 나산이 도리어 명초(明招; 德謙)에게 묻되 혹 어떤 사람이 너에게 물으면 어떠한가. 명초가 이르되 화살이 홍일(紅日)의 그림자를 뚫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도리어 아느냐. 미후(獼猴)가 도량에 들어오고 화살이 홍일의 그림자를 뚫는다 하니 두 개의 노고추(老古錐)가 눈을 짊어져서 함께 우물을 메웠다. 할로 한 번 할했다.
목암충(牧庵忠)이 염하되 제선덕(諸禪德)이여, 만약 이 속을 향해 서로 위실(委悉)하여 간다면 게언(偈言)을 거듭 설함을 쓰지 않으려니와 그 혹 그렇지 못할진대 다시 산승의 1송을 들어라. 진중(塵中)의 주인을 알지 못하면/ 벽안의 호승이 단적()을 분변한다/ 동사라 속에 기름이 가득 담겼고/ 요시(鬧市)의 가게 중에 연적(涓滴; 물방울)도 없다.
밀암걸(密庵傑)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암두는 가난을 뽑고 부유(富裕)를 도왔으니 이 작가가 아니다. 금일 홀연히 어떤 이가 영은(*靈隱)에게 묻되 호호(浩浩)한 진중(塵中)에서 어떻게 변주(辨主)하는가, 다만 그에게 대답해 말하되 일륜(日輪)이 바로 오(午)에 당했다. 할로 한 번 할했다.
●第八三三則; 연등회요21 암두전활. 묻되 호호(浩浩)한 진중(塵中)에서 어떻게 변주(辨主)합니까. 스님이 이르되 동사라 속에 기름이 가득 담겼다(銅砂羅裏滿盛油).
●銅沙羅裏滿盛油; 위 제2칙 동사라리성유(銅沙羅裏盛油)를 보라. ▲염송설화. 동사 운운(銅沙云云)이란 것은 고인이 이르되 흰 칼날이 머리에 임했고 한 뜰을 지나는데/ 귓가에는 사죽(絲竹)의 관현악 소리다/ 사라(沙羅)에 기름을 채워 두상에 두었거늘/ 무슨 몸과 마음이 있어 뜻을 붙여 듣겠는가.
●樓頭; 송나라 때 기사(欺詐)하는 자에 대한 비칭(鄙稱)임 [백도한어].
●浪宕; 파랑이 표탕(飄蕩)하는 모양과 같음. 랑(浪)은 물결이 솟아오름ㆍ고동(鼓動)이며 탕(宕)은 표탕ㆍ요동.
●油; 저본에 충(沖)으로 지어졌음. 타본에 의해 유(油)로 개작했음.
●招慶; 초경도광(招慶道匡)이니 장경혜릉(長慶慧稜)을 이었고 혜릉은 설봉의존을 이었음. 아래 제1215칙 도광(道匡)을 보라.
●靈隱; 밀암함걸(密庵咸傑) 자신을 가리킴. 일찍이 경산 영은(靈隱)에 주(住)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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