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25권)

선문염송집 권21 제907칙

태화당 2022. 2. 10. 07:54

龍牙因僧擧*報慈賛師眞偈云 日出連山 月圓當戶 不是無身 不欲全露 問云 請師全露 師撥開帳子云 還見麽 僧云 不見 師云 將眼來一本云不將眼來 後報慈聞擧云 龍牙只得一半

 

大覺璉頌 左日右月 晝夜循環兮俱不徹 妙高兮獨聳巍巍 *朦膧詎知巢穴 別別 脩羅才怒揮拳 兩曜淪空兮須彌也折 黑漫漫兮底時節 春花開兮二月三月

淨嚴遂頌 從來遍界是全身 何必褰幃始見親 要知面上無慚色 蓋爲心中不負人

雲門偃令僧擧 我與你道 其僧便擧 師云 我不妨與你道

又雲門會下有二僧商量次 一僧云 龍牙撥開帳 是全露 一僧云 是半露 二僧不決 上堂頭請雲門爲去疑 門云 道全露僧過遮邊來 一僧便過右邊立 門云 道半露僧過那邊來 一僧便過左邊立 門良久云 一時下去

 

第九七則; 五燈會元十三龍牙居遁 報慈嶼讚師眞曰 日出連山 月圓當戶 不是無身 不欲全露 師一日在帳中坐 僧問 不是無身 不欲全露 請師全露 師撥開帳子曰 還見麼 曰 不見 師曰 不將眼來 拈頌說話 林間錄云 龍牙和尙作半身寫照 其子報慈匡化 爲之賛言 日出連山云云全露

報慈; 報慈藏嶼 五代後晉曹洞宗僧 字匡化 依龍牙居遁受法 住潭州報慈院 [傳燈錄二十 五燈會元十三]

朦膧; 模糊不明貌

 

용아가, 중이 보자(*報慈)가 사진(師眞)을 찬()한 게에 이르되 해가 나와 산에 닿았고/ 달이 둥글어 지게문에 당했다/ 이는 몸이 없음이 아니라/ 전체를 드러내지 않으려 함이라네 한 것을 들고 물어 이르되 청컨대 스님이 전로(全露)하십시오. 스님이 장자(帳子; 휘장. 는 조사)를 발개(撥開; 헤쳐 열다)하고 이르되 도리어 보느냐. 중이 이르되 보지 못합니다. 스님이 이르되 눈을 가지고 왔느냐. 일본(一本)에 이르되 눈을 가지고 오지 않았느냐. 후에 보자(報慈)가 문거(聞擧)하고 이르되 용아가 다만 하나에 반만 얻었다.

 

대각련(大覺璉)이 송하되 좌()는 해며 우()는 달이니/ 주야로 순환(循環)하면서 모두 거두지 않는다(不徹)/ 묘고(妙高; 묘고산)는 홀로 솟아 외외(巍巍)하거늘/ 몽동(*朦膧)한 이가 어찌 소혈(巢穴)을 알겠는가/ 별별(別別; 아주 특별함) 수라(脩羅)가 겨우 노해 휘권(揮拳)하자/ 양요(兩曜; 일월)가 허공에 잠기고 수미(須彌)도 부러졌다/ 흑만만(黑漫漫)한 시절이니/ 춘화가 피는 23월이다.

 

정엄수(淨嚴遂)가 송하되 종래(從來)로 편계(遍界; 온 세계)가 이 전신이거늘/ 하필이면 휘장을 걷어(褰幃) 비로소 친히 보이는가/ 면상(面上)에 참색(慚色)이 없음을 알고자 하거든/ 대개 심중에 사람을 저버림이 없어야 한다.

 

운문언(雲門偃)이 중으로 하여금 들게 하되 내가 너에게 말해 주겠다. 그 중이 곧 들었다. 스님이 이르되 내가 너에게 말해 줌에 방애되지 않았다.

 

또 운문회하(雲門會下)에 두 중이 있어 상량하던 차에 한 중이 이르되 용아가 휘장을 발개(撥開)한 것은 이 전로(全露). 한 중이 이르되 이는 반로(半露). 두 중이 결정하지 못하자 당두(堂頭; 주지의 거실)에 올라 운문에게 거의(去疑)해 주기를 청했다. 운문이 이르되 전로(全露)라고 말한 중은 저변(遮邊; 이쪽)에 이르거라(). 한 중이 곧 우변(右邊)에 이르러 섰다. 운문이 이르되 반로(半露)라고 말한 중은 나변(那邊; 저쪽)에 이르거라. 한 중이 곧 좌변(左邊)에 이르러 섰다. 운문이 양구하고 이르되 일시에 내려가거라.

 

第九七則; 오등회원13 용아거둔(龍牙居遁). 보자서(報慈嶼)가 사진(師眞)을 찬()해 가로되 해가 나와 산에 닿았고/ 달이 둥글어 지게문에 당했다/ 이는 몸이 없음이 아니라/ 전체를 드러내지 않으려 함이라네. 스님이 어느 날 장중(帳中)에 있으면서 앉았는데 중이 묻되 이는 몸이 없음이 아니라 전체를 드러내지 않으려 함이라네 했으니 스님의 전로(全露)를 청합니다. 스님이 장자(帳子)를 발개(撥開)하고 가로되 도리어 보느냐. 가로되 보지 못합니다. 스님이 가로되 눈을 가지고 오지 않았느냐(不將眼來). 염송설화. 임간록에 이르되 용아화상이 반신(半身)의 사조(寫照; 畫像)를 지었다. 그의 제자 보자광화(報慈匡化)가 이를 위해 찬언(賛言)하되 해가 나와 산에 닿았고(日出連山) 운운 전로(全露).

報慈; 보자장서(報慈藏嶼)니 오대 후진 조동종승. 자가 광화(匡化)며 용아거둔에게 의지해 법을 받았고 담주 보자원(報慈院)에 주()했음 [전등록20. 오등회원13].

朦膧; 모호(模糊)하여 밝지 않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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