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三五】九峯因僧問 承聞和尙有言 諸聖間出 秪是傳語人 是否 師云 是 僧云 世尊一手指天一手指地云 天上天下唯我獨尊 和尙爲什麽 却喚作傳語人 師云 秪爲一手指天一手指地 所以喚作傳語人 其僧休去
丹霞淳頌 妙相圓明不可親 奴兒婢子自殷懃 指天指地稱尊大 也是傳言送語人
東林惣因*虔禪師忌日 上堂擧此話云 禍事 者僧當時 若是个掀倒禪床底手脚衲子 何處更討虔禪師 而今旣乃放過 還有人救得*寶峯麽 良久云 誰家鍋釜裏 無一粒兩粒
靈源淸上堂擧此話云 明眼漢 一點也謾他不得 然雖如是 且道 天上天下唯我獨尊 是傳什麽人語 良久云 直饒明得出 未是當行家
白雲昺拈 直得上無攀仰 下絶己躬 打破情解窠窟 截斷葛藤路布 猶未出他九峯圈䙡在 且道 不涉廉纖一句 作麽生道 良久云 險
●第九三五則; 此話出聯燈會要二十二
●虔禪師; 九峯道虔禪師
●寶峯; 泐潭寶峯寺 東林常總曾住寶峯寺 此指道虔禪師
【九三五】 구봉(九峯)이, 중이 묻되 받들어 듣건대 화상이 말씀이 있기를 제성(諸聖)이 가끔 출세하지만 다만 이는 말을 전하는 사람이다(傳語人) 하셨다는데 그렇습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그렇다. 중이 이르되 세존이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한 손으로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에서 유아독존(唯我獨尊; 오직 나만이 홀로 존귀하다)이라 하셨는데 화상은 무엇 때문에 도리어 말을 전하는 사람으로 불러짓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다만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한 손으로 땅을 가리켰기 때문에 소이로 말을 전하는 사람으로 불러짓는다. 그 중이 쉬러 갔다.
단하순(丹霞淳)이 송하되 묘상(妙相)은 원명(圓明)하여 가히 친하지 못하거늘/ 노아비자(奴兒婢子; 奴婢. 兒와 子는 後綴)가 스스로 은근(殷懃)해 한다/ 지천지지(指天指地)하며 존대(尊大)를 일컬었지만/ 또한 이는 전언(傳言)하고 송어(送語)하는 사람이다.
동림총(東林惣)이 건선사(*虔禪師)의 기일(忌日)로 인해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화사(禍事)로다, 이 중이 당시에 만약 이(是个) 선상을 번쩍 들어 엎는 수각(手脚)의 납자었다면 어느 곳에서 다시 건선사(虔禪師)를 찾겠는가. 이금(而今)에 이미 곧 방과(放過; 放棄)했으니 도리어 보봉(*寶峯)을 구득(救得)할 사람이 있느냐. 양구하고 이르되 누구 집 과부(鍋釜; 솥) 속에 한 알 두 알(一粒兩粒)이 없겠는가.
영원청(靈源淸)이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명안한(明眼漢)일진대 한 점도 그를 속임을 얻지 못한다. 비록 그러하여 이와 같지만 그래 말하라,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이 어떤 사람의 말을 전했는가. 양구하고 이르되 직요(直饒) 밝혀냄을 얻더라도 이 당행가(當行家; 行家. 內行人)가 아니다.
백운병(白雲昺)이 염하되 바로 위로 반앙(攀仰)할 게 없고 아래로 기궁(己躬)이 끊겼고 정해(情解)의 과굴(窠窟)을 타파했고 갈등의 노포(路布)를 절단함을 얻었더라도 오히려 저 구봉의 권괴(圈䙡; 올가미)를 벗어나지 못하여 있다. 그래 말하라, 염섬(廉纖)에 건너지 않는 1구를 어떻게 말하겠는가. 양구하고 이르되 위험하다(險).
●第九三五則; 차화는 연등회요22에 나옴.
●虔禪師; 구봉도건선사(九峯道虔禪師).
●寶峯; 늑담(泐潭) 보봉사(寶峯寺)니 동림상총(東林常總)이 일찍이 보봉사에 주(住)했음. 여기에선 도건선사(道虔禪師)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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