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師在雲居作首座 一日到西積莊 遇一*暫到 從圓通來云 因看首座頌*女子出定話 有箇悟處 特來求首座印證 師云 儞去不是 僧云 某甲未說見處 爲什麽道不是 師再三搖手云 爾去不是不是 僧懡㦬而退 圓悟一日到首座寮因說 密印長老四年前 見他恁麽地 乃至來金山陞座 也秖恁麽地 打一箇回合了 又打一箇回合 秖管無*收殺 如何爲得人 恰如載一車寶劍相似 將一柄出了 又將一柄出 秖要般盡 若是本分手段 拈得一柄便殺人去 那裏秖管將出來弄 時有僧聞得謂師曰 某前日因看他小參語錄 便知此人 平日做得*細膩工夫 所以對衆秖管要吐盡 一段了又一段不肯休 師曰 事不如此 如龍得半盞水 便能興雲吐霧降霔大雨 那裏秖管去大海裏輥 謂我有許多水也 又如會相殺人 持一條*鏘 纔見賊馬 便知那箇定是我底 近前一鏘殺了賊 跳上馬背便殺人去 須是恁麽始得
●暫到; 暫到僧之略稱 指暫時逗留在僧院 未久卽將離去之僧人
●女子出定; 祖庭事苑五 女人定 諸佛要集經(下) 文殊尸利欲見佛集 不能得到 諸佛各還本處 文殊尸利到諸佛集處 有一女人近彼佛坐 入三昧 文殊尸利入 禮佛足已 白佛言 云何此女人得近佛坐 而我不得 佛告文殊尸利 汝覺此女人 令從三昧起 汝自問之 文殊尸利卽彈指覺之 而不可覺 以大聲喚 亦不可覺 捉手牽 亦不可覺 又以神足動三千大千世界 猶亦不覺 文殊尸利白佛言 我不令覺 是時佛放大光明 照下方世界 是中有一菩薩名棄諸蓋(經文作棄諸陰蓋) 卽時從下方來到佛所 頭面禮足 一面而立 佛告棄諸蓋菩薩 汝覺此女人 卽時彈指 此女從三昧起 文殊尸利白佛 以何因緣 我動三千大千世界 不能令此女起 棄諸蓋菩薩一彈指 便從三昧起 佛告文殊尸利 汝因此女初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 是女人因棄諸蓋菩薩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 以是故汝不能令覺 ○頌家謂網明菩薩 乃傳燈錄(二十七)所載 未詳桉何經論 撿藏乘不見所出
●收殺; 結束 [百度漢語] 收 結事也 猶歌舞之結聲 言合殺也 [葛藤語箋]
●細膩; 細致滑潤 精細 細密深入
●鏘; 鑾鈴聲 疑是武器一種 疑槍 有部毘奈耶破僧事五 或執鏘戟 或執弓箭 或執鉞斧 或執輪刀 ▲慧琳音義二十五 木槍 三蒼云 木之兩耑銳曰槍 經有作鏘 鏘字鈴聲 非經義也
【59】 스님(대혜)이 운거(雲居)에 있으면서 수좌가 되었다. 어느 날 서적장(西積莊)에 이르렀다가 1잠도(*暫到)를 만났다. 원통(圓通)으로부터 왔다 하며 이르되 수좌가 여자출정화(*女子出定話)를 송한 것을 봄으로 인해 저(箇) 오처(悟處)가 있어 특별히 와서 수좌의 인증(印證)을 구합니다. 사운(師云) 너는 가거라, 이것이 아니다. 승운(僧云) 모갑(某甲)이 견처(見處)를 설하지도 않았는데 무엇 때문에 이것이 아니라고 말합니까. 스님이 재삼(再三) 손을 흔들며 이르되 너는 가거라, 이것이 아니다, 이것이 아니다. 중이 부끄럽게(懡㦬) 물러갔다. 원오(圓悟)가 어느 날 수좌료(首座寮)에 이르렀고 인하여 설하되 밀인(密印; 미상) 장로가 4년 전에 그(他; 某人을 가리킴)의 이러함(恁麽地)을 보고 내지(乃至) 금산(金山)으로 와서 승좌(陞座)했는데 또한 다만 이렇게(恁麽地) 1개를 때려 회합(回合)하고는 또 1개를 때려 회합(回合)하면서 다만 관대(管帶)하되 수쇄(*收殺)가 없었으니 어떻게 사람을 위함을 얻겠는가. 흡여(恰如) 한 수레의 보검(寶劍)을 실은 것과 상사(相似)하여 1병(柄; 자루)을 가져 내고는 또 1병(柄)을 가져 내면서 다만 운반(運搬; 般)이 다하기를 요한다. 만약 이 본분수단(本分手段)일진대 1병(柄)을 염득(拈得)하여 곧 살인(殺人)하여 가거늘 나리(那裏)에 다만 관대(管帶)하여 가져 내어 와서 희롱하겠는가. 때에 어떤 중이 문득(聞得)하고 스님에게 일러 가로되 모(某)가 전일(前日) 그의 소참(小參) 어록을 보았는데 곧 알았으니 이 사람은 평일에 세니(*細膩)한 공부(工夫)를 주득(做得)한지라 소이로 대중(對衆)하여 다만 토(吐)해 없앰을 관요(管要)한지라 1단(段)을 마치고(了) 또 1단(段)을 그침(休)을 긍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왈(師曰) 사(事)가 이와 같지 않다. 용이 반잔(半盞)의 물을 얻을 것 같으면 곧 능히 흥운토무(興雲吐霧)하고 대우(大雨)를 강주(降霔; 물을 대다)하거늘 나리(那裏)에서 다만 관거(管去)하여 대해 속에서 구르며(輥) 이르기를 내가 허다한 물이 있다고 하겠는가. 또 예컨대(如) 서로 살인할 줄 안다면 1조(條)의 장(*鏘)을 가지고서 겨우 적마(賊馬)를 보면 곧 어느 것이 결정코 이 나의 것인 줄 아나니 근전(近前)하여 1장(鏘)으로 적(賊)을 죽여버리고 말등에 뛰어 올라 곧 살인(殺人)하여 가나니 모름지기 이는 이러해야 비로소 옳다.
●暫到; 잠도승(暫到僧)의 약칭이니 잠시 승원(僧院)에 머물렀다가 오래지 않아 곧 또 떠날 승인을 가리킴.
●女子出定; 조정사원5. 여인정(女人定) 제불요집경(下) 문수시리(文殊尸利)가 제불의 집회를 보고자 했으나 능히 도착함을 얻지 못했다. 제불이 각기 본처로 돌아가자 문수시리가 제불이 모인 곳에 도착했다. 한 여인이 있어 그 불타 가까이 앉아 삼매에 들었다. 문수시리가 들어가 불타 발에 예배한 다음 불타께 사뢰어 말하되 어찌하여 이 여인은 불타 가까이 앉음을 얻고 나는 얻지 못합니까. 불타가 문수시리에게 고하시되 네가 이 여인을 깨워 삼매로부터 일어나게 해서 네가 스스로 그에게 물어라. 문수시리가 곧 손가락을 퉁겨 그를 깨웠으나 가히 깨우지 못했다. 큰 소리로 불렀으나 또한 가히 깨우지 못했다. 손을 잡아 끌었으나 또한 가히 깨우지 못했다. 또 신족으로써 삼천대천세계를 움직였으나 오히려 또한 깨우지 못했다. 문수시리가 불타께 사뢰어 말하되 나는 깨게 하지 못하겠습니다. 이때 불타가 대광명을 놓아 하방세계를 비추셨다. 이 가운데 한 보살이 있었으니 이름이 기제개(棄諸蓋; 경문엔 棄諸陰蓋로 지어졌음)다. 즉시 하방으로부터 와서 불타 처소에 도착해 두면(頭面)으로 발에 예배하고 1면에 섰다. 불타가 기제개보살에게 고하시되 네가 이 여인을 깨워라. 즉시 손가락을 퉁기자 이 여자가 삼매로부터 일어났다. 문수시리가 불타께 사뢰되 무슨 인연으로써 내가 삼천대천세계를 움직여도 능히 이 여자를 일어나게 하지 못했거늘 기제개보살이 한 번 손가락을 퉁기매 곧 삼매로부터 일어났습니까. 불타가 문수시리에게 고하시되 너는 이 여인으로 인하여 처음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일으켰고 이 여인은 기제개보살로 인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일으켰으므로 이 연고로써 네가 능히 깨게 하지 못했느니라. ○송가(頌家)가 이른 망명보살은 이에 전등록(27)에 실린 바이지만 어떤 경론을 안험했는지는 미상이며 장승(藏乘)을 검교(撿校)했지만 나온 곳을 보지 못했음.
●收殺; 결속 [백도한어] 수(收)는 일을 맺음임. 가무의 맺는 소리와 같음. 합쇄(合殺)를 말함 [갈등어전].
●細膩; 세치(細致; 細緻니 세밀하고 면밀)하고 활윤(滑潤; 미끄럽고 윤택)함. 정세(精細). 세밀하고 깊이 듦.
●鏘; 장(鏘)은 난령(鑾鈴; 방울) 소리니 이 무기의 일종으로 의심됨. 유부비나야파승사5 혹은 장극(鏘戟)을 가졌고 혹은 궁전(弓箭)을 가졌고 혹은 월부(鉞斧)를 가졌고 혹은 윤도(輪刀)를 가졌다. ▲혜림음의25. 목창(木槍) 삼창(三蒼)에 이르되 나무의 두 끝이 예리함을 가로되 창이다. 경에 장(鏘)으로 지음이 있으니 장자(鏘字)는 방울 소리며 경의 뜻이 아니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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