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芙蓉楷在投子作典座 子一日問 厨司勾當不易 楷云 不敢 子云 煑粥耶 蒸飯耶 楷云 人力淘米著火 行者煑粥蒸飯 子云 汝作甚麽 楷云 和尙慈悲 放佗閑去 投子駭之
●典座; 禪林主大衆床座 及齋粥等雜事之役也
●厨司; 指專門從事烹飪工作的人
●勾當; 辦理 又作句當
●不敢; 不敢爲 不敢當 謙辭 其實言然也
●人力; 僕人 傭工
●行者; 乃指觀行者 或泛指一般佛道之修行者 又稱行人修行人 禪林中 行者乃指未出家而住於寺內幇忙雜務者 行者之居所稱爲行堂 行堂之主首稱行堂主 或單稱堂主 行者有剃髮者 亦有未剃髮而攜帶家眷者 種類繁多 例如 參頭行者 副參行者 執局行者(方丈行者 六局行者等之總稱) 庫司行者(隨從都寺) 堂司行者(隨從維那) 庫子(副寺寮之行者) 客頭行者 茶頭行者 喝食行者(飮食時 唱報飯食湯等名稱者 喝卽唱之意) 供頭行者(又作供過行者 卽分配飯食者) 直殿行者 衆寮行者 門頭行者等 年少之行者 稱爲童行 道者 童侍 僧童 或稱驅烏沙彌 沙喝(飯食時之嚮導 相當於充任喝食沙彌之意) 聽叫 類同於行者 有所謂淨人(又作苦行) 指不剃髮而專爲僧衆服務者 蓋禪林職位之繁多 猶如朝廷之文武兩班 以共維繫寺院之法命 然此職位制度 自宋代以降 諸宗融合 於一般較大之寺院皆循此制 而小寺院則無此細分 [百丈淸規四大衆章 禪苑淸規二 三 四 八 百丈淸規證義記六 象器箋職位類]
○부용해(芙蓉楷; 道楷)가 투자(投子; 투자산)에 있으면서 전좌(典座)가 되었다. 자(子; 投子니 義靑)가 어느 날 묻되 주사(厨司)가 구당(勾當)하느라 쉽지 않겠구나. 해운(楷云) 불감(不敢)입니다. 자운(子云) 죽을 끓이느냐, 밥을 찌느냐. 해운(楷云) 인력(人力)은 쌀을 일고 불을 붙이며(淘米著火) 행자(行者)는 죽을 끓이고 밥을 찝니다. 자운(子云) 너는 무엇을 하느냐. 해운(楷云) 화상의 자비로 그(佗; 他와 통함)를 해방(解放; 放)해 한가합니다(閑去). 투자가 이에 놀랐다(駭之).
●典座; 선림에서 대중의 상좌(床座) 및 재죽 등 잡사를 주관하는 역(役)임.
●厨司; 전문(專門)으로 팽임(烹飪; 삶다) 공작(工作)에 종사(從事)하는 사람을 가리킴.
●勾當; 판리(辦理; 일 따위를 맡아 처리함). 또 구당(句當)으로 지음.
●不敢; 감히 하지 못하다. 감당하지 못하다. 겸사(謙辭)니 그 실은 그렇다고 말함임.
●人力; 복인(僕人)과 용공(傭工; 고용되어 남을 위해 做工하는 사람).
●行者; 곧 관행(觀行)하는 자를 가리킴. 혹은 널리 일반(一般)의 불도(佛道)의 수행자를 가리킴. 또 호칭이 행인(行人)ㆍ수행인임. 선림 중에서의 행자는 곧 출가하지 않고 사내(寺內)에 거주하면서 바쁜 잡무(雜務)를 도우는 자를 가리킴. 행자의 거소(居所)를 일컬어 행당(行堂)이라 하고 행당의 주수(主首)를 일컬어 행당주(行堂主), 혹 단칭(單稱)이 당주(堂主)임. 행자는 머리를 깎은 자도 있고 또한 머리를 깎지 않고 가권(家眷; 가족)을 휴대한 자도 있음. 종류가 번다(繁多)하나니 예여(例如) 참두행자(參頭行者)ㆍ부참행자(副參行者)ㆍ집국행자(執局行者; 方丈行者와 六局行者 등의 總稱)ㆍ고사행자(庫司行者; 都寺를 隨從함)ㆍ당사행자(堂司行者; 維那를 隨從함)ㆍ고자(庫子ㆍ副寺寮의 행자)ㆍ객두행자(客頭行者)ㆍ다두행자(茶頭行者)ㆍ할식행자(喝食行者; 飮食 시 飯食湯 등의 명칭을 唱報하는 자니 喝은 곧 唱의 뜻)ㆍ공두행자(供頭行者; 또 供過行者로 지음. 곧 飯食을 분배하는 자)ㆍ직전행자(直殿行者)ㆍ중료행자(衆寮行者)ㆍ문두행자(門頭行者) 등임. 연소(年少)한 행자는 일컬어 동행(童行)ㆍ도자(道者)ㆍ동시(童侍)ㆍ시동(僧童)이라 하고 혹 명칭이 구오사미(驅烏沙彌)ㆍ사할(沙喝; 飯食 시의 嚮導니 喝食을 充任하는 沙彌의 뜻에 상당함)ㆍ청규(聽叫)임. 행자와 종류가 같은 것은 이른 바 정인(淨人; 또 苦行으로 지음)이 있으며 머리를 깎지 않고 오로지 승중을 위해 복무하는 자를 가리킴. 대개 선림 직위의 번다함은 마치 조정의 문무양반(文武兩班)과 같아서 사원의 법명(法命)을 한가지로 유계(維繫; 유지하며 聯系)함. 그러나 이런 직위 제도는 송대(宋代) 이강(以降; 이후)으로부터 제종(諸宗)에서 융합하여 일반의 조금 큰 사원에선 모두 이 제도를 따랐지만 작은 사원은 곧 이런 세분(細分)이 없었음 [백장청규4대중장. 선원청규2, 3, 4, 8. 백장청규증의기6. 상기전직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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