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堂昌和尙 嗣玅湛 孤風嚴冷 學者罕得其門而入 歷董名刹 後終于南山淨慈 智門祚禪師法衣傳下七世 昌旣沒 則無人可擔荷 遂留擔頭交割 今現存焉 故瞎堂遠爲起龕 有三十載羅龍打鳳 勞而無功 佛祖慧命如塗足油 雲門正宗如折襪線之句 嗚呼 可不悲哉
●月堂昌; 道昌(1089-1171) 宋代雲門宗僧 浙江寶溪人 俗姓吳 號月堂 六歲投鹿苑證門下 十三歲剃髮 參道場山之妙湛思慧 遊歷參訪後 從學於淨慈寺妙湛思慧 竝嗣其法 紹興初年入閩 住持大吉寺 龜山 又主金陵之蔣山 徑山 靈隱等名刹 乾道二年(1166) 入淨慈寺 七年示寂 壽八十三 臘六十有九 賜號佛行禪師 [普燈錄十二]
●玅湛; 思慧(1071-1145) 宋代雲門宗僧 浙江錢塘人 俗姓兪 從法雲善本(雲門下六世)出家 號妙湛禪師 讀圓覺經得悟 受印可 後謁眞淨 留三年 再返 嗣善本之法 出住霅川道場 繼徙徑山淨慈 詔居京師智海 又移補顯親 黃檗 雪峰 紹興十四年退居東庵 翌年示寂 壽七十五 有語要一卷行世 [普燈錄八 續傳燈錄十九]
●智門祚; 光祚 宋代雲門宗僧 浙江人 生卒年不詳 曾參訪益州(四川成都)靑城山香林院澄遠(雲門法嗣) 得其心印 竝嗣其法 初住隨州雙泉 復徙於智門寺 大振宗風 世稱智門光祚禪師 其弟子有雪竇重顯等十餘人 著有智門祚禪師語錄一卷行世 [廣燈錄二十二 聯燈會要二十七 五燈會元二十五]
●擔頭; 卽擔子 頭 後綴
●交割; 更換新舊職務時 新舊執事相互査點公私器物 竝將之分割處理 稱爲交割
●起龕; 由家出棺時之佛事云起龕
●羅龍打鳳; 捕捉龍鳳 喩機鋒較量中設法控制對方 是禪家接引學人的一種施設
●襪線; 比喻爲藝多不精 學識淺薄的義
●嗚呼; 祖庭事苑五 西漢注 嗚呼 或作於戲 或作烏虛 或烏呼者 義皆同 蓋嘆聲也 俗之讀者 隨字而別文 曲爲解釋 云有吉凶善惡之殊 是不通其大旨也 義例具詩及尙書 不可一一徧擧之
○월당창(月堂昌; 道昌) 화상은 묘담(玅湛; 思慧)을 이었으며(嗣) 고풍(孤風; 孤高한 風度)이 엄랭(嚴冷)했고 학자가 그 문에 들어감을 얻음이 드물었다(罕). 명찰(名刹)을 역동(歷董; 거치며 主管함)했고 후에 남산(南山) 정자(淨慈; 정자사)에서 마쳤다. 지문조(智門祚; 光祚) 선사의 법의(法衣)가 전하(傳下)하여 7세(世)다. 창(昌)이 이미 몰(沒)하자 곧 가히 담하(擔荷; 짊어지다)할 사람이 없었으니 드디어 담두(擔頭; 질대)를 머물러 교활(交割)했고 지금(至今; 今) 현존한다. 고로 할당원(瞎堂遠; 慧遠)이 기감(起龕)했는데 삼십재(三十載; 30년) 동안 나룡타봉(羅龍打鳳; 용과 봉을 잡다)했으나 노력만 하고 공(功)이 없었고 불조의 혜명(慧命)이 발에 바른(塗) 기름과 같으니(如塗足油; 극히 적음에 비유) 운문의 정종(正宗)이 말선(襪線; 버선 실)이 끊어짐(折)과 같다는 구가 있다. 오호(嗚呼)라, 가히 슬프지 아니하다 하겠는가.
●月堂昌; 도창(道昌; 1089-1171)이니 송대 운문종승. 절강 보계 사람. 속성은 오며 호는 월당(月堂). 6세에 녹원증의 문하에 투신했고 13세에 머리를 깎았음. 도량산의 묘담사혜(妙湛思慧)를 참했고 유력(遊歷)하며 참방한 후 정자사의 묘담사혜를 좇아 배웠으며 아울러 그의 법을 이었음. 소흥 초년 민에 들어가 대길사와 귀산에 주지했고 또 금릉의 장산ㆍ경산ㆍ영은 등의 명찰을 주지했음. 건도 2년(1166) 정자사에 들어갔고 7년에 시적했음. 나이는 83이며 납은 69. 사호(賜號)가 불행선사 [보등록12].
●玅湛; 사혜(思慧; 1071-1145)니 송대 운문종승. 절강 전당 사람. 속성은 유. 법운선본(法雲善本; 운문하 6세)을 좇아 출가했고 호가 묘담선사(妙湛禪師). 원각경을 읽다가 깨침을 얻었고 인가를 받았음. 후에 진정(眞淨)을 참알해 3년 동안 머물렀고 다시 돌아와 선본의 법을 이었음. 출세해 삽천 도량에 거주하다가 이어서 경산 정자로 옮겼음. 조칙으로 경사 지해에 거주했다가 또 현친ㆍ황벽ㆍ설봉으로 옮겨 보임(補任)했음. 소흥 14년 동암으로 퇴거했고 다음해 시적했음. 나이 75. 어요 1권이 있어 세상에 유행함 [보등록8. 속전등록19].
●智門祚; 광조(光祚)니 송대 운문종승. 절강 사람이며 생졸한 해는 상세하지 않음. 일찍이 익주(사천 성도) 청성산 향림원의 징원(澄遠; 운문의 법사)을 참방하여 그의 심인을 얻었으며 아울러 그의 법을 이었음. 처음은 수주 쌍천에 거주했고 다시 지문사(智門寺)로 이사했으며 종풍을 크게 떨쳤음. 세칭이 지문광조선사임. 그의 제자에 설두중현 등 10여 인이 있음. 저서에 지문조선사어록 1권이 있어 세상에 유행함 [광등록22. 연등회요27. 오등회원25].
●擔頭; 즉 담자(擔子; 질대). 두는 후철.
●交割; 신구(新舊)의 직무를 바꿀 때 신구의 집사가 상호 공사(公私)의 기물을 검사 점검하고 아울러 이를 가지고 분할하고 처리함을 일컬어 교할이라 함.
●起龕; 집으로부터 출관(出棺)할 때의 불사를 이르되 기감이라 함.
●羅龍打鳳; 용과 봉을 포착(捕捉; 잡다)함. 기봉을 교량(較量)하는 중에 법을 펴 상대방을 공제(控制; 억눌러 꼼짝 못하게 함. 제어함)함에 비유. 이는 선가에서 학인을 접인하는 일종의 시설.
●襪線; 예(藝)가 많이 부정(不精)하고 학식이 천박(淺薄)한 뜻에 비유함.
●嗚呼; 조정사원5. 서한주(西漢注) 오호(嗚呼) 혹은 오희(於戲; 於는 탄식할 오)로 지으며 혹은 오허(烏虛) 혹은 오호(烏呼)로 짓는 것은 뜻이 다 같다. 대개 탄식하는 소리다. 세속에서 읽는 자가 글자를 따라 글을 구별하여 자세히 해석해 이르기를 길흉과 선악의 다름이 있다 함은 이는 그 대지(大旨)를 통달하지 못했음이다. 의례(義例)는 시(詩)와 및 상서에 구비했거니와 가히 낱낱이 그것을 두루 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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