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적

태화일적(泰華一滴) 28

태화당 2019. 6. 6. 08:56

28*趙王因好劍 合國人帶刀 *楚王好細腰 宮人多餓死 天如惟則語錄一

 

조왕(*趙王)이 검을 좋아했기 때문에 온 나라 사람이 칼을 찼고 초왕(*楚王)이 가는 허리를 좋아하여 궁인이 많이들 굶어 죽었다.

 

*趙王; 조혜문왕(趙惠文王)을 가리킴. 조정사원1(祖庭事苑一). 삼천검객(三千劍客) 옛적에 조문왕(趙文王; 趙惠文王)이 검을 좋아했는데 검사(劍士)가 문에 가까이하는 이가 3천여 인이었고 일야(日夜)로 앞에서 서로 타격하여 사상자가 수백여 인이었지만 그것을 좋아해 싫어하지 않았다. 이와 같이 하기를 3년에 나라가 쇠퇴했고 제후가 그를 도모하려 하자 태자인 회()가 그것을 염려해 천금(千金)을 받들어 장자(莊子)에게 하사했으며 주상이 기뻐했다(은 기뻐할 열). 장자가 세 검을 진술하여 가로되 천자검(天子劍)이 있고 제후검(諸侯劍)이 있고 서인검(庶人劍)이 있나니 지금 대왕이 천자의 지위에 있으면서 서인의 검을 좋아합니다. ()이 가만히 대왕을 위해 그것을 천박(淺薄)토록 하겠습니다. 왕이 이에 함께 전각(殿閣)에 올랐는데 재인(宰人; 요리사)이 음식을 올렸으나 왕이 그것을 세 번 돌았다. 장자가 가로되 대왕이 편안히 앉아 기()를 정()하시니 검의 일이 마쳤음을 아룁니다. 이에 문왕이 궁궐을 나서지 않기를 석 달 만에 검사(劍士)가 다 그곳에서 복종(服從)해 죽었다. 장자설검(莊子說劍)을 보라. ()는 고회절(苦回切).

*楚王; 초영왕(楚靈王)을 가리킴. 묵자(墨子) 겸애중(兼愛中) 15. 옛적에 초영왕(楚靈王)은 허리가 가는 관리(官吏; )를 선호했다. 고로 영왕의 신하들은 다 한 끼의 밥으로써 절제했고 갈빗대로 호흡한 연후에 요대를 매었으며 담장을 붙든 연후에 일어났다. 기년(期年; 1주년)에 이르자 조정에 우중충한 검은(黧黑; 는 검을 려, 검을 리) 빛이 있었다(昔者 楚靈王好士細要 故靈王之臣 皆以一飯爲節 肋息然後帶 扶牆然後起 比期年 朝有黧黑之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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