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 僧參 師問 莫是多口*白頭因麽 因曰 不敢 師曰 有多少口 曰 通身是 師曰 尋常向甚麽處屙 曰 向韶山口裏屙 師曰 有韶山口卽得 無韶山口向甚麽處屙 因無語 師便打 〖五燈會元六 韶山寰普〗
중이 참했다. 스님(寰普니 五代僧. 夾山善會를 이었으니 청원하 5세)이 묻되 이 다구백두인(多口*白頭因)이 아닌가. 인이 가로되 불감(不敢; 謙辭니 그렇다는 말)입니다. 스님이 가로되 다소의 입이 있는가. 가로되 온몸이 이것입니다. 스님이 가로되 심상에 어느 곳을 향해 똥을 누는가. 가로되 소산의 입 속을 향해 눕니다. 스님이 가로되 소산의 입이 있다면 곧 얻거니와 소산의 입이 없다면 어느 곳을 향해 누느냐. 인이 말이 없었다. 스님이 곧 때렸다.
*白頭因; 조정사원2(祖庭事苑二) 백두인(白頭因) 일(事)로 인해 호를 세움은 총림에서 본디 그것이 있었다. 인(因)은 소년에 머리가 백발인지라 고로 이 이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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