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擧 障蔽魔王領諸法眷屬 一千年隨金剛齊菩薩 覓起處不得 忽因一日得見 乃問云 汝當依何住 我一千年覓汝起處不得 菩薩云 我不依有住而住 無住而住 如是而住 師云 障蔽魔王不見金剛齊卽從 只如金剛齊還見障蔽魔王麽 〖五宗錄五 法眼〗
거(擧; 공안을 듦)하다. 장폐마왕(障蔽魔王)이 제법의 권속을 거느리고 1천 년 동안 금강제보살(金剛齊菩薩)을 따르면서 일어나는 곳을 찾았지만 얻지 못했다. 홀연히 어느 날 봄을 얻음으로 인해 이에 물어 이르되 네가 마땅히 무엇에 의해 머물렀기에 내가 1천 년 동안 너의 일어나는 곳을 찾아도 얻지 못했는가. 보살이 이르되 나는 머묾이 있으면서 머묾과 머묾이 없으면서 머묾에 의하지 않았나니 이와 같이 머물렀다. 스님(법안)이 이르되 장폐마왕이 금강제를 보지 못함은 곧 좇으려니와 지여(只如) 금강제는 도리어 장폐마왕을 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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