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6】 云何*無明 *善男子 一切*衆生 從無始來 種種顚倒 猶如迷人四方易處 妄認*四大爲自身相 *六塵緣影爲自心相 譬彼病目 見空中花及*第二月 善男子 空實無花 病者妄執 由妄執故 非唯惑此虛空自性 亦復迷彼實花生處 …… 如衆空花滅於虛空 不可說言有定滅處 何以故 無生處故 〖圓覺經 文殊章〗
무엇을 무명(*無明)이라 하는가. 선남자(*善男子)여, 일체중생(一切*衆生)이 무시(無始)로부터 오면서 갖가지로 전도됨이 마치 미인(迷人)이 사방에서 곳을 바꿈과 같아서 망령되이 4대(*四大)를 인정하여 자기의 신상(身相)으로 삼고 6진(*六塵)의 연영(緣影)으로 자기의 심상(心相)을 삼는다. 비유컨대 저 병든 눈으로 공중화(空中花)와 그리고 제2월(*第二月)을 봄과 같다. 선남자여, 허공엔 실로 꽃이 없지만 병자가 망령되이 집착하며 망령되이 집착하는 연고로 말미암아 오직 이 허공의 자성만을 미혹함이 아니라 또한 다시 저 실화(實花)의 생처도 미혹한다 …… 예컨대(如) 뭇 공화가 허공에서 없어지매 가히 꼭 없어진 곳이 있다고 말하지 못하리니 무슨 연고냐, 난 곳이 없는 연고다.
*無明; 이르자면 암둔한 마음임. 제법의 사리를 비추는 밝음이 없음이니 곧 치(癡)의 다른 이름.
*善男子; 불타가 재가하거나 출가한 남녀를 일컬어 가로되 선남자 선여인이라 함. 선(善)이란 것은 불타를 믿고 법을 들음을 미화(美化)함임.
*衆生; <梵> bahu-jana jantu jagat 혹 sattva. 범어 복호선나(僕呼繕那)ㆍ선두(禪頭)ㆍ사가(社伽)ㆍ살타(薩埵)는 화언(華言)으로 유정ㆍ함식(含識; 곧 心識을 함유한 자)ㆍ함생(含生)ㆍ함정(含情)ㆍ함령(含靈)ㆍ군생(群生)ㆍ군맹(群萌)ㆍ군류(群類)임.
*四大; 4대종(四大種)의 약칭. 또 명칭이 4계(界)임. 삼장법수13(三藏法數十三) 4대(大) [출원각경] 4대란 것은 이르자면 사람의 몸이 밖의 지수화풍(地水火風)인 4대(大)를 잡아 안 몸의 4대를 이루어 색향미촉(色香味觸)의 4미(微)를 상대함으로 인해 고로 사대라고 일컬음. 1.지대(地大) 2.수대(水大) 3.화대(火大) 4.풍대(風大).
*六塵; 삼장법수21 육진(六塵) [出涅槃經] 진(塵)은 곧 염오(染汚)의 뜻이니 이르자면 능히 정식(情識)을 염오(染汚)하여 진성(眞性)으로 하여금 능히 현발(顯發)하지 못하게 함. 열반경 중에선 이 6진을 일컬어 6대적(大賊)이라고 이름하나니 능히 일체의 선법(善法)을 겁탈(劫奪)하기 때문임. 1.색진(色塵) 2.성진(聲塵) 3.향진(香塵) 4.미진(味塵) 5.촉진(觸塵) 6.법진(法塵).
*第二月; 제1월(第一月)과 상대됨. 널리 사유비유(似有非有)의 사물을 가리킴. 마치 안예(眼翳)의 사람이 진월(眞月)을 바라볼 때 2월(月)을 헛 봄과 같음. 전(轉)하여 분별하는 망심(妄心)과 정견(情見)의 지해(知解)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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