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10권)

선문염송집 권9 제327칙

태화당 2021. 11. 6. 07:38

三二七藥山與*道吾*雲巖 遊山次 見榮枯二樹 乃問 枯者是 榮者是 嵓云 榮者是一本 吾云榮者是 師云 與麽則灼然一切處光明燦爛去 吾云 枯者是 師云 與麽則灼然一切處 放敎枯淡去 *相次*高沙彌至 師又問 彌云 枯者從他枯 榮者從他榮 師迴顧雲巖道吾云 不是不是

 

蔣山泉頌 一枝榮一枝枯 中心綠葉更*扶踈 黃鸎任解千般語 免得傍人彈子無

海印信頌 落霜黃葉作金錢 癡兒啼見喜歡 捉得獻孃俱道好 不知誰是哂傍觀

保寧勇頌 抹粉*塗坯頭 盡由*行主線牽抽 鼓鼙打破*曲吹徹 收拾大家歸去休

天寧琦上堂擧此話 枯淡去 師云 正是知音 又問雲巖燦爛去 師云 賺了也 又問高沙彌不是不是 師云 也是憐兒不覺醜 山僧恁麽指注 且道 還有是非得失也無 具眼者試辨看 如無 山僧向諸人道 得失是非一時放却

 

第三二七則; 五燈會元五藥山惟儼 道吾雲巖侍立次 師指按上枯榮二樹 問道吾曰 枯者是 榮者是 吾曰 榮者是 師曰 灼然一切處 光明燦爛去 又問雲巖 枯者是 榮者是 巖曰 枯者是 師曰 灼然一切處 放敎枯淡去 高沙彌忽至 師曰 枯者是 榮者是 彌曰 枯者從他枯 榮者從他榮 師顧道吾雲巖曰 不是 不是

道吾; 道吾宗智 又云圓智 嗣藥山惟儼 見下第五二五則

雲巖; 雲巖曇晟 嗣藥山惟儼 見下第五二則曇晟

相次; 依次 順次

高沙彌; 嗣藥山惟儼 見下第五三七則

扶踈; 同扶疏 形容枝葉茂盛並向四面張開的樣子

塗坯; 坯 當作坏 通培 益也

行主線牽抽; 弄傀儡之貌 行主 雇主也

曲吹徹; 徹 撤除 終了

 

三二七약산(藥山)이 도오(*道吾)ㆍ운암(*雲巖)과 더불어 유산(遊山)하던 차에 영고(榮枯)한 두 나무를 보고는 이에 묻되 고자(枯者)가 옳으냐 영자(榮者)가 옳으냐. 운암이 이르되 영자(榮者)가 옳습니다. 일본(一本) 도오가 이르되 영자(榮者)가 옳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이러하다면 곧 작연(灼然; 은 환할 작)히 일체처에 광명이 찬란(燦爛)하다. 도오가 이르되 고자(枯者)가 옳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이러하다면 곧 작연(灼然)히 일체처에 놓아 고담(枯淡)하게 한다. 상차(*相次)하여 고사미(*高沙彌)가 이르렀다. 스님이 또 묻자 사미가 이르되 고자(枯者)는 그를 좇아 고()하고 영자(榮者)는 그를 좇아 영()합니다. 스님이 운암과 도오를 돌아보며 이르되 옳지 않는가 옳지 않는가(不是不是).

 

장산천(蔣山泉)이 송하되 1()는 영()하고 1()는 고()하고/ 중심의 푸른 입은 다시 부소(*扶踈)하다/ 황앵(黃鸎; 누런 꾀꼬리)이 아무리() 천 가지 말을 할 줄 알더라도/ 모면(謀免)하여 방인(傍人)의 탄자(彈子; 탄환) 없음을 얻겠는가.

 

해인신(海印信)이 송하되 서리에 떨어진 황엽(黃葉)을 금전으로 삼으니/ 어리석은() 아이가 울다가 보고서 희환(喜歡)했다/ 잡아서(捉得) 어미에게 바치매 모두 좋다()고 말했지만/ 누가 이 웃으며 방관(傍觀)하는지 알지 못하겠네.

 

보녕용(保寧勇)이 송하되 말분(抹粉; 은 가루)을 도배(*塗坯)하고 다시 머리를 포과()했나니/ 모두 행주가 선을 견추함을 말미암는다(*行主線牽抽)/ 고비(鼓鼙; 는 작은 북)를 타파하고 곡취를 마치자(*曲吹徹)/ 수습하여 대가(大家; 諸人)가 돌아가서 쉬었다.

 

천녕기(天寧琦)가 상당하여 차화를 들어 고담(枯淡)하게 한다. 스님이 이르되 바로 이 지음(知音)이다. 또 운암에게 묻되 찬란(燦爛)하다. 스님이 이르되 속였다(). 또 고사미에게 묻되 옳지 않는가 옳지 않는가(不是不是). 스님이 이르되 또한 이는 아이를 어여삐 여기다가 추태(醜態)를 깨닫지 못했다. 산승의 이러한 지주(指注; 해석), 그래 말하라 도리어 시비득실이 있느냐 또는 없느냐. 구안자(具眼者)는 시험삼아 분변해 보아라. 없을 것 같으면 산승이 제인을 향해 말하노니 득실시비를 일시에 놓아버려라.

 

第三二七則; 오등회원5 약산유엄(藥山惟儼). 도오(道吾)와 운암(雲巖)이 시립(侍立)하던 차에 스님이 안산() 위의 영고(榮枯)한 두 나무를 가리키며 도오에게 물어 가로되 고자(枯者)가 옳으냐 영자(榮者)가 옳으냐. 도오가 가로되 영자(榮者)가 옳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작연(灼然; 은 환할 작)히 일체처에 광명이 찬란(燦爛)하다. 또 운암에게 묻되 고자(枯者)가 옳으냐 영자(榮者)가 옳으냐. 운암이 가로되 고자(枯者)가 옳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작연(灼然)히 일체처에 놓아 고담(枯淡)하게 한다. 고사미(高沙彌)가 홀연히 이르렀다. 스님이 가로되 고자(枯者)가 옳으냐 영자(榮者)가 옳으냐. 사미가 가로되 고자(枯者)는 그를 좇아 고()하고 영자(榮者)는 그를 좇아 영()합니다. 스님이 도오와 운암을 돌아보며 가로되 옳지 않는가(不是) 옳지 않는가.

道吾; 도오종지(道吾宗智)니 또 이르되 원지(圓智). 약산유엄을 이었음. 아래 제525칙을 보라.

雲巖; 운암담성(雲巖曇晟)이니 약산유엄을 이었음. 아래 제520칙 담성(曇晟)을 보라.

相次; 의차(依次), 순차(順次).

高沙彌; 약산유엄을 이었음. 아래 제537칙을 보라.

扶踈; 부소(扶疏)와 같음. 지엽(枝葉)이 무성하고 아울러 사면을 향해 장개(張開)한 양자(樣子)를 형용.

塗坯; (; 언덕. 질그릇)는 마땅히 배()로 지어야 함. ()와 통하며 익().

行主線牽抽; 괴뢰(傀儡)를 희롱하는 모양. 행주(行主)는 고주(雇主; 고용주).

曲吹徹; ()은 철제(撤除)니 종료(終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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