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15권)

선문염송집 권14 제556칙

태화당 2021. 12. 19. 07:51

五五六石霜因僧問 如何是石霜深深處 師云 無*鏁子兩頭搖

 

投子靑頌 三更月落兩山明 古道程遙苔滿生 金鏁搖時無手犯 碧波心月兎常行

天童覺頌 先行不到末後大過 一着中閒見也麽 才形黑白分生殺 帶累*樵人爛斧柯

保寧勇頌 無鑐鏁子卒難開 *枯木堂前莫亂猜 千古兩頭搖不動 待他*麟角衲僧來

黃龍新上堂擧此話云 石霜老漢不識好惡 鏁旣*無鬚 卽無兩頭 旣無兩頭 搖个什麽 良久云 靑山無*適莫 白雲任卷舒

 

第五五六則; 續燈錄二十八投子義靑 擧 僧問石霜 如何是石霜深深所 霜云 無鑐銷子兩頭搖

; 集韻 鑐 鎖牡也

樵人爛斧柯; 從容錄四第五十七則云 王氏神仙傳 晉隆安時 信安縣王質 採薪至眩室坂 見石室四童子弈棊 與質物如棗子 含之不飢 棊終斧柯爛於腰間 衣袂隨風 抵暮還家 已數十年矣

枯木堂; 指僧堂 禪林中僧衆日常修禪起臥之堂舍 拈頌說話 枯木堂則石霜一千人如枯木 故號其堂曰枯木也 從容錄第九十六則 石霜一生置枯木堂 安枯木衆 往往常坐不臥 坐脫立亡者極多

麟角; 麒麟之角 形容罕見的傑出人物或珍寶 拈頌說話 麟角者 淸源謂石頭 衆角雖多一麟足矣 須是如此漢始得 石霜爲其孫故 引以明之

無鬚; 鬚 形狀像胡(頷下垂肉)須的

適莫; 適者適我意也 莫者不適也 慧琳音義九 適莫 都狄反 下謨各反 謂無人無相也 適猶敵也 言敵匹也 莫猶慕也 言慕欲

 

五五六석상(石霜), 중이 묻되 무엇이 이 석상의 심심처(深深處)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무수쇄자(*鏁子; 혀가 없는 자물쇠. 는 자물쇠 중의 簧片)의 양두(兩頭)가 흔들린다.

 

투자청(投子靑)이 송하되 삼경에 달이 지자 두 산이 밝은데/ 옛 길의 노정(路程)은 멀고 이끼가 가득 났다/ 금쇄(金鏁)를 흔들 때 손으로 범함이 없고/ 푸른 파도 가운데 월토(月兎)가 늘 다닌다.

 

천동각(天童覺)이 송하되 먼저 가면 이르지 못하고 말후는 너무 지나친다/ 일착(一着)의 중간을 보느냐/ 겨우 흑백을 형상(形相)하면 생살(生殺)이 나뉘나니/ 누를 초인에게 끼쳐 도끼 자루가 문드러진다(帶累*樵人爛斧柯)

 

보녕용(保寧勇)이 송하되 무수쇄자(無鑐鏁子)는 마침내 열기 어렵나니/ 고목당(*枯木堂) 앞에서 어지럽게 의심하지 말아라/ 천고(千古)에 양두(兩頭)를 흔들어도 움직이지 않나니/ 저 인각(*麟角)의 납승이 도래함을 기다려라.

 

황룡신(黃龍新)이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석상 노한이 호오(好惡)를 알지 못한다. 자물쇠()에 이미 무수(*無鬚)라서 곧 양두(兩頭)가 없고 이미 양두가 없거늘 저() 무엇을 흔드느냐. 양구하고 이르되 청산에 적막(*適莫)이 없어 백운이 권서(卷舒)하는 대로 맡긴다.

 

第五五六則; 속등록(續燈錄) 28. 투자의청(投子義靑). ()하다. 중이 석상(石霜)에게 묻되 무엇이 이 석상의 심심(深深)한 곳입니까. 석상이 이르되 무수쇄자(*鏁子)의 양두(兩頭)가 흔들린다.

; 집운(集韻) () 쇄모(鎖牡; 자물쇠의 열쇠).

樵人爛斧柯; 종용록4 57칙에 이르되 왕씨신선전(王氏神仙傳) () 융안(隆安) 때 신안현 왕질(王質)이 섶을 캐러 현실판(眩室坂)에 이르렀는데 석실에서 네 동자가 혁기(弈棊; 바둑)함을 보았다. 왕질에게 대추 같은 물건을 주었는데 그것을 머금으니 배고프지 않았다. 바둑을 마치자 도끼 자루가 허리 사이에서 문드러졌고 옷소매는 바람을 따랐다. 저묾에 다다라 집에 돌아왔는데 이미 수십 년이었다.

枯木堂; 승당(僧堂)을 가리킴. 선림 중에 승중이 일상적으로 수선(修禪)하고 기와(起臥)하는 당사(堂舍). 염송설화 가로되 고목당(枯木堂)은 곧 석상의 1천 인이 고목과 같았으므로 고로 그 당을 호해 가로되 고목이라 했다. 종용록 제96. 석상은 일생에 고목당(枯木堂)을 설치하고 고목중(枯木衆)을 안치하였다. 왕왕 늘 앉기만 하고 눕지 않으면서 좌탈입망하는 자가 극히 많았다.

麟角; 기린의 뿔. 보기 드문 걸출한 인물이나 혹은 진보(珍寶)를 형용 송설화. 인각(麟角)이란 것은 청원(淸源)이 석두에게 이르되 중각(衆角)이 비록 많지만 1()으로 족하다. 반드시 이는 이와 같은 자라야 비로소 옳나니 석상은 그의 아손이 되는지라 당기어 이를 밝혔음.

無鬚; ()는 호(; 턱 아래의 垂肉)(; 수염)를 닮은 것을 형상(形狀)한 것.

適莫; ()이란 것은 나의 뜻에 적합함이며 막()이란 것은 적합하지 않음임. 혜림음의9. 적막(適莫) 도적반(都狄反)이며 하는 모각반(謨各反)이니 이르자면 무인무상(無人無相)이다. ()은 적()과 같으며 적필(敵匹)을 말함이다. ()은 모()와 같으며 모욕(慕欲)을 말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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