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심법요

전심법요 05

태화당 2023. 1. 7. 09:05

 

問如何是道 如何修行 師云 道是何物 汝欲修行 問諸方宗師相承參禪學道如何 師云 引接鈍根人語 未可依憑 云此卽是引接鈍根人語 未審接上根人復說何法 師云 若是上根人 何處更就人覓他 自己尙不可得 何況更別有法當情 不見敎中云 法法何狀 云若如此 則都不要求覓也 師云 若與麽則省心力 云如是則渾成斷絕不可是無也 師云 阿誰敎他無 他是阿誰 爾擬覓他 云旣不許覓 何故又言莫斷他 師云 若不覓便休 卽誰敎爾斷 爾見目前虛空作麽生斷他 云此法可得便同虛空否 師云 虛空早晩向爾道有同有異 我暫如此說 爾便向者裏生解 云應是不與人生解耶 師云 我不曾障爾 要且解屬於情 情生則智隔 云向者裏莫生情是否 師云 若不生情 阿誰道是

 

묻되 무엇이 이 도며 어떻게 수행해야 합니까. 사운(師云) 도는 이 무슨 물건이기에 네가 수행하려고 하느냐. 묻되 제방(諸方)의 종사(宗師)가 상승(相承)하여 참선학도(參禪學道)함은 어떻습니까. 사운 둔근인(鈍根人)을 인접(引接; 接引)하는 말이니 가히 의빙(依憑)하지 못한다. 이르되 이것도 즉시(卽是) 둔근인을 인접하는 말입니다. 미심(未審)하오니 상근인(上根人)을 접인하면 다시 어떤 법을 설합니까. 사운 만약 이 상근인이라며 어느 곳에서 다시 타인에게 나아가 그것(他)을 찾겠는가. 자기도 오히려 불가득이거늘 어찌 하물며 다시 별다른 법이 있어 당정(當情)하겠는가. 보지 못하느냐, 교중(敎中; 楞嚴經三)에 이르되 법법이 어떤 형상인가(法法何狀). 이르되 만약 이와 같다면 곧 모두(都) 구멱(求覓)을 요하지 않겠습니다. 사운(師云) 만약 이러하다면(與麽) 곧 심력(心力)을 덜(省) 것이다. 이르되 이와 같다면 곧 온통(渾) 단절( 斷絕)을 이루나니 이 없다(無) 함은 옳지 못합니다. 사운 누가(阿誰) 그것으로 하여금 없게 했으며 그것은 이 누구이기에 네가 그것을 찾으려고 하느냐. 이르되 이미 찾음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무슨 연고로 또 말하되 그것을 단절하지 말라 했습니까. 사운 만약 찾지 않으면 곧 쉬거늘 누가 너로 하여금 단절하게 했는가. 네가 목전의 허공을 보거니와 어떻게(作麽生) 그것을 단절하겠는가. 이르되 차법(此法)을 곧 허공과 같다고 함을 가히 얻겠습니까. 사운 허공이 조만(早晩)에 너를 향해 유동유이(有同有異)를 말하느냐. 내가 잠시 이와 같이 설하매 네가 바로(便) 이 속을 향해 이해를 내었다. 이르되 응당 이는 타인에게 이해를 내게 하여 주지 않아야 합니까. 사운 나는 일찍이 너를 장애하지 않았나니 요차(要且; 도리어) 이해는 정(情)에 속하며 정이 생하면 곧 지(智)가 막힌다. 이르되 이 속을 향해 정(情)을 내지 말아야 옳습니까(是否). 사운 만약 정을 내지 않는다면 누가 옳다(是) 라고 말하겠느냐.


宗師; 一專指傳佛心宗(禪宗)之師 傳正法爲衆所尊崇者 稱曰宗師 二指體得經律論三藏之宗旨 學德兼備 堪爲萬人師範之高僧1. 오로지 부처의 심종(心宗; 禪宗)을 전하는 스님을 가리킴. 정법(正法)을 전해 대중에게 존숭(尊崇)되는 바가 되는 자를 호칭해 가로되 종사임. 2. 경률론(經律論) 3장의 종지(宗旨)를 체득하고 학덕을 겸비(兼備)하여 감(堪; 可)히 만인(萬人)의 사범(師範)이 되는 고승(高僧)을 가리킴.

 

與麽; 原爲宋代之俗語 又作恁麽 伊麽 漝麽 意卽這麽 如此 指物之辭也

원래 송대의 속어가 됨. 또 임마(恁麽)ㆍ이마(伊麽)ㆍ습마(漝麽)로 지음. 뜻은 곧 저마(這麽)ㆍ여차(如此)니 지물지사(指物之辭)임.

 

阿誰; 阿 助詞 名詞詞頭 宋代趙彦衛雲麓漫鈔十 古人多言阿字 如秦皇阿房宮 漢武阿嬌金屋 晉尤甚 阿戎阿連等語極多 唐人號武后爲阿武婆 婦人無名 以姓加阿字

아(阿) 조사니 명사(名詞)의 사두(詞頭)임. 송대(宋代) 조언위(趙彦衛)의 운록만초10. 고인이 많이들 아자(阿字)를 말했으니 진시황의 아방궁(阿房宮)과 한무제의 아교금옥(阿嬌金屋) 같은 것들이다. 진(晉)은 더욱 심했으니 아융(阿戎)과 아련(阿連) 등의 말이 극히 많았다. 당인(唐人)은 무후(武后; 則天武后)를 아무파(阿武婆)라 호칭했고 부인(婦人)이 이름이 없으면 성에 아자(阿字)를 더했다.

 

作麽生; 又作怎麽生 作麽 作生 作麽 卽何 生 語助辭 有時可作樣字或然字解 本爲宋代俗語 禪宗多用於公案之感歎 或疑問之詞

또 즘마생(怎麽生)ㆍ작마(作麽)ㆍ작생(作生)으로 지음. 작마(作麽)는 곧 하(何)며 생(生)은 어조사임. 어떤 때엔 가히 양자(樣字) 혹은 연자(然字)로 지어 해석함. 본래 송대(宋代)의 속어(俗語)가 되는데 선종에서 다분히 공안의 감탄(感歎), 혹은 의문의 말로 사용함.

 

早晩; 同早暮 什麽時候

조모(早暮)와 같음. 어떤 시후(時候;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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