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關策進
後集一門
大般若經
空中聲告常啼菩薩言 汝東行求般若 莫辭疲倦 莫念睡眠 莫思飮食 莫想晝夜 莫怖寒熱 於內外法 心莫散亂 行時不得左右顧視 勿觀前後上下四維等
●大般若經; 大般若波羅蜜多經之略名 六百卷 唐 玄奘 譯
●常啼菩薩; 梵名薩陀波倫 按智度論九十六云 問 何以名薩陀波倫(薩陀秦言常 波倫名啼) 是因緣得名字耶 答 有人言 其少時喜啼 故名常啼 有人言 此菩薩行大悲柔軟故 見衆生在惡世貧苦老病憂苦 爲之悲泣 是故衆人號爲薩陀波倫 有人言 是菩薩求佛道故 憂愁啼哭七日七夜 是故天龍鬼神號曰常啼
●四維; 東西南北四方之中間曰四維 乾坤艮巽 卽西北西南東北東南之四方
◎제경인증절략(諸經引證節略)
대반야경(大般若經)
공중에서 소리로 상제보살(常啼菩薩)에게 고해 말하되 너는 동쪽으로 가서(東行) 반야(般若)를 구하라. 피권(疲倦)을 사양(辭讓)하지 말고 수면(睡眠)을 상념(想念; 念)하지 말고 음식을 사념(思念; 思)하지 말고 주야를 상념하지 말고 한열(寒熱)을 두려워하지(怖) 말고 내외법(內外法)에 마음이 산란(散亂)하지 말고 다닐 때 좌우를 고시(顧視)함을 얻지 말고 전후와 상하사유(上下四維) 등을 관(觀)하지 말아라 [대반야경398].
●大般若經; 대반야바라밀다경의 약명(略名). 600권. 당 현장(玄奘) 역.
●常啼菩薩; 범어의 이름(梵名)이 살타파륜(薩陀波倫; 梵 Sadaprarudita)임. 지도론96을 안험컨대 이르기를 묻되 무엇 때문에 이름이 살타파륜(薩陀波倫; 살타는 秦言으로 常이며 파륜은 이름이 啼임)인가. 이는 인연으로 명자(名字)를 얻었는가. 답하되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그가 소시(少時)에 울기를 좋아한지라 고로 이름이 상제(常啼)다.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이 보살은 대비(大悲)의 유연(柔軟)을 행하는 고로 중생이 악세(惡世)에 있으면서 빈고(貧苦)ㆍ노병(老病)ㆍ우고(憂苦)함을 보고 비읍(悲泣)한지라 이런 고로 중인이 호해 살타파륜이라 했다.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이 보살은 불도를 구하는 고로 7일7야(七日七夜) 동안 우수(憂愁)하며 제곡(啼哭)한지라 이런 고로 천룡(天龍)과 귀신이 호해 가로되 상제(常啼)라 했다.
●四維; 동서남북 사방의 중간을 가로되 사유니 건ㆍ곤ㆍ간ㆍ손임. 곧 서북ㆍ서남ㆍ동북ㆍ동남의 사방.
華嚴經
勤首菩薩偈云 如鑽燧取火 未出而數息 火勢隨至滅 懈怠者亦然
釋曰 當以智慧鑽注一境 以方便繩善巧迴轉 心智無住 四儀無間 則聖道可生 瞥爾起心 暫時忘照 皆名息也
●華嚴經; 大方廣佛華嚴經 又稱雜華經 有三種 (一)六十華嚴 凡六十卷 東晉佛馱跋陀羅譯 又稱舊華嚴 晉經 總成七處八會三十四品 據出三藏記集九 華嚴經探玄記一等所擧 華嚴經之梵本 原有十萬偈 由東晉支法領從于闐國攜入三萬六千偈 自安帝義熙十四年(418)三月 由佛馱跋陀羅譯成六十卷 稱爲六十華嚴 此卽第一譯 然六十華嚴中之入法界品尙有缺文 直至唐永隆元年(680) 始補譯之 (二)八十華嚴 凡八十卷 唐代實叉難陀譯 又稱新華嚴 唐經 總成七處九會三十九品 爲六十華嚴之異譯 八十華嚴之梵本 乃實叉難陀應武則天之請 從于闐國攜入中華 自唐武則天證聖元年(695)三月 於遍空寺內始譯 武后親臨譯場 揮毫首題品名 至聖曆二年(699)十月功畢 此卽第二譯 本經之西藏譯本 總成四十五品 其中 前四十四品相當於本經之前三十八品 第四十五品相當於本經第三十九入法界品 (三)四十華嚴 凡四十卷 唐代般若譯 全稱大方廣佛華嚴經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 略稱普賢行願品 又稱貞元經 爲新舊兩譯華嚴經入法界品之別譯 唐德宗貞元十一年(795)十一月 由南天竺烏荼國師子王派使者進貢其所親寫華嚴經之梵本 翌年六月 於長安崇福寺 由罽賓般若三藏譯之 澄觀及圓照鑑虛等諸師詳定 至貞元十四年二月譯畢 共四十卷 此卽四十華嚴 ▲宗統編年五 祖(十四祖龍樹) 入龍宮看藏見華嚴經有三本 上本 十三世界微塵數偈 一四天下微塵數品 中本四十九萬八千八百偈 一千二百品 下本十萬偈 四十八品 上本非佛不能知 中本惟住地菩薩乃能知之 遂記下本回歸西土 傳至東震 僅八十卷三十九品 乃前分三萬六千偈 尙有六萬四千偈九品在西土
●鑽燧; 燧爲取火的工具 有金燧(陽燧)木燧兩種
●聖道; 聖者之道也 總稱三乘所行之道
화엄경(華嚴經)
근수보살(勤首菩薩)의 게(偈)에 이르되 예컨대(如; 例擧를 표시) 찬수(鑽燧)하여 취화(取火)하면서/ 나오지 않았는데 자주(數) 쉰다면(息)/ 화세(火勢)가 따라서(隨) 없어짐(滅)에 이르나니/ 해태자(懈怠者)도 또한 그러하다 [화엄경13].
석왈(釋曰) 마땅히 지혜로써 일경(一境)을 찬주(鑽注; 뚫어지게 注視)하고 방편(方便)의 노끈(繩)으로써 선교(善巧)히 회전(迴轉)하고 심지(心智)가 머묾이 없고 사의(四儀; 四威儀)에 틈새(間)가 없어야 곧 성도(聖道)가 가히 생기(生起; 生)하나니 별이(瞥爾; 突然) 마음을 일으켜 잠시라도 비춤을 잊으면 모두 이름이 식(息; 쉼)이다.
●華嚴經; 대방광불화엄경이니 또 명칭이 잡화경(雜華經)임. 3종이 있음. (1). 육십화엄(六十華嚴) 무릇 60권이며 동진(東晉)의 불타발타라(佛馱跋陀羅)가 번역했음. 또 명칭이 구화엄(舊華嚴)ㆍ진경(晉經)이니 총(總) 7처8회(七處八會) 34품(品)으로 이루어졌음. 출삼장기집9ㆍ화엄경탐현기1 등에서 든 바에 의거하면 화엄경의 범본(梵本)은 원래 10만 게가 있고 동진 지법령(支法領)이 우전국(于闐國)으로부터 3만6천 게를 휴입(攜入)함으로 말미암아 안제(安帝) 의희(義熙) 14년(418) 3월로부터 불타발타라(佛馱跋陀羅)가 60권을 역성(譯成)했기 때문에 일컬어 60화엄(華嚴)이라 했으니 이것이 곧 제1역(譯)임. 그러나 60화엄 중의 입법계품(入法界品)에 오히려 결문(缺文)이 있었고 바로 당 영륭(永隆) 원년(680)에 이르러 비로소 보역(補譯)했음. (2). 팔십화엄(八十華嚴) 무릇 80권이며 당대(唐代)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했음. 또 명칭이 신화엄(新華嚴)ㆍ당경(唐經)이며 총(總) 7처9회(七處九會) 39품(品)으로 이루어졌으니 60화엄의 이역(異譯)이 됨. 80화엄의 범본은 곧 실타난타가 무측천(武則天)의 요청에 응해 우전국(于闐國)으로부터 중화로 휴입(攜入)했음. 당 무측천 증성(證聖) 원년(695) 3월로부터 편공사(遍空寺) 안에서 처음 번역했고 무후(武后)가 역장(譯場)에 친림해 수제(首題)의 품명(品名)을 휘호(揮毫)했음. 성력 2년(699) 10월에 이르러 공(功)을 마쳤으니 이것이 곧 제2역(譯)임. 본경의 서장역본(西藏譯本)은 총(總) 45품으로 이루어졌고 그 중 전(前) 44품은 본경의 전 38품에 상당하고 제45품은 본경의 제39 입법계품에 상당함. (3). 사십화엄(四十華嚴) 무릇 40권이며 당대(唐代) 반야(般若)가 번역했음. 전칭(全稱)이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이며 약칭이 보현행원품이며 또 명칭이 정원경(貞元經)임. 신구(新舊) 양역(兩譯) 화엄경의 입법계품의 별역(別譯)임. 당 덕종(德宗) 정원(貞元) 11년(795) 11월 남천축 오다국(烏荼國) 사자왕(師子王)이 사자를 파견해 그가 친사(親寫)한 바 화엄경의 범본을 진공(進貢)했기 때문에 다음해 6월 장안 숭복사(崇福寺)에서 계빈(罽賓; 계빈국) 반야삼장(般若三藏)이 그것을 번역함으로 말미암아 징관(澄觀) 및 원조감허(圓照鑑虛) 등 여러 스님이 상정(詳定)했고 정원(貞元) 14년 2월에 번역을 마쳤음. 공히 40권이며 이것이 곧 40화엄임. ▲종통편년5. 조(14조 龍樹)가 용궁에 들어가 장경을 보는데 화엄경(華嚴經)이 3본(本)이 있음을 보았다. 상본(上本)은 십삼세계(十三世界; 10삼천대천세계)의 미진수게(微塵數偈)며 1사천하(四天下)의 미진수품(微塵數品)이었고 중본(中本)은 49만8천8백 게며 1천2백 품(品)이었고 하본(下本)은 10만 게며 48품이었다. 상본은 부처가 아니면 능히 알지 못하고 중본은 오직 주지보살(住地菩薩; 10地의 位에 住하는 보살)이라야 이에 능히 그것을 알겠는지라 드디어 하본을 기(記)하여 서토(西土)로 회귀했다. 전(傳)하여 동진(東震)에 이른 것은 겨우 80권 39품이니 곧 전분(前分)의 3만6천 게라, 오히려 6만4천 게 9품이 있어 서토에 있다.
●鑽燧; 수(燧)는 취화(取火)하는 공구(工具)가 됨. 금수(金燧; 陽燧)와 목수(木燧) 양종(兩種)이 있음.
●聖道; 성자의 도임. 3승(乘) 소행(所行)의 도를 총칭함.
大集月藏經
若能精勤 繫念不散 則休息煩惱 不久得成無上菩提
●大集月藏經; 大方等大集月藏經之略名 十卷 高齊那連提耶舍譯 大集經六十卷中 自第四十六至五十六之月藏分十一卷是也 收於大正藏第十三冊 月藏爲菩薩名 月藏菩薩自西方來說方等之妙理者
●無上菩提; 菩提有三等 聲聞緣覺佛是也 此中佛所得之菩提 無有過之者 故云無上
대집월장경(大集月藏經)
만약 능히 정근(精勤)하고 계념(繫念)하여 산란(散亂; 散)하지 않으면 곧 번뇌를 휴식(休息)하고 오래지 않아 무상보리(無上菩提) 이룸을 얻으리라 [대집경47].
●大集月藏經; 대방등대집월장경의 약명. 10권 고제(高齊) 나련제야사(那連提耶舍)가 번역했음. 대집경 60권 중 제46으로부터 56에 이르기까지의 월장분(月藏分) 11권이 이것임. 대정장 제13책에 수록되었음. 월장은 보살의 이름이 되며 월장보살이 서방으로부터 와서 방등의 묘리를 설한 것임.
●無上菩提; 보리에 3등이 있으니 성문ㆍ연각ㆍ불이 이것임. 이 중에 불이 얻은 바의 보리는 이를 초과할 게 있지 않는지라 고로 이르되 무상(無上)임.
十六觀經
佛告韋提希 應當專心繫念一處
●十六觀經; 觀無量壽佛經 一卷 宋 畺良耶舍譯 觀無量壽經裏闡述十六觀內容 故名十六觀經 十六觀 又作十六觀門 卽十六種觀法 念佛行者由憶念彌陀之身與淨土 得以往生西方 總其觀行有十六種 日想觀 水想觀 地想觀 寶樹觀 寶池觀 寶樓觀 華座觀 像觀 眞身觀 觀觀音 勢至觀 普觀 雜想觀 上輩觀 中輩觀 下輩觀
●韋提希; 印度摩竭提國的國王頻婆娑羅的王后 他們的兒子名阿闍世
십육관경(十六觀經)
불타(佛陀; 佛)가 위제희(韋提希)에게 고하시되 응당 전심(專心)으로 일처(一處)에 계념(繫念)하라.
●十六觀經; 관무량수불경(觀無量壽佛經)이니 1권 송(宋) 강량야사(畺良耶舍) 역(譯). 관무량수경 속에 16관의 내용을 천술(闡述)한지라 고로 이름이 십육관경임. 16관(觀)은 또 16관문(觀門)으로 지음. 곧 16종 관법이니 염불행자가 미타의 몸과 정토를 억념함으로 말미암아 서방에 왕생함을 얻는데 그 관행을 총합하면 16종이 있음. 일상관ㆍ수상관ㆍ지상관ㆍ보수관ㆍ보지관ㆍ보루관ㆍ화좌관ㆍ상관ㆍ진신관ㆍ관관음ㆍ세지관ㆍ보관ㆍ잡상관ㆍ상배관ㆍ중배관ㆍ하배관.
●韋提希; 인도 마갈제국의 국왕 빈바사라의 왕후니 그들의 아들 이름이 아사세임.
出曜經
智者以慧鍊心 尋究諸垢 猶如鑛鐵 數入百鍊 則成精金 猶如大海 日夜沸動 則成大寶 人亦如是 晝夜役心不止 便獲果證
評曰 今人但知息心而入禪那 寧知役心而獲果證
●出曜經; 二十卷 尊者法救造 姚秦竺佛念譯 書成於東晉永和六年至義熙十三年(350-417)之際 又稱出曜論 收於大正藏第四冊 出曜者 十二部經中第六部之名也 舊名譬喩 以本經自說第六之出曜經 故題曰出曜經 出曜經四曰 六者出曜 所謂出曜者 從無常(本經之第一品)至梵志(本經之最後品) 採衆經之要藏 演說布現 以訓將來 故名出曜
●果證; 卽依因位之修行 而得果地之證悟 蓋就果與因之相對關係而言 於因位之修行稱爲因修 依因修而證得果地稱爲果證 如佛果及小乘四果等 ▲四十二章經註 佛初出家 雪山修道 淨飯王命家族三人 一阿濕婆 二跋提 三摩訶男 舅氏二人 一憍陳如 二十力迦葉 五人隨衛 後各捨往鹿苑 共修異道 世尊始成正覺 先爲三轉法輪 五人皆獲果證
●禪那; <梵> dhyana <巴> jhana 慧琳音義二十一 禪那 此云靜慮 謂靜心思慮也 舊翻爲思惟修者略也
출요경(出曜經)
지자(智者)는 혜(慧)로써 마음을 단련(鍛鍊; 鍊)하여 제구(諸垢)를 심구(尋究; 追究)하나니 마치 광철(鑛鐵; 鑛石의 철)을 자주(數) 넣어 백련(百鍊)해야 곧 정금(精金)을 이룸과 같고 마치 대해(大海)가 일야(日夜)로 비동(沸動; 끓어 움직임)하여 곧 대보(大寶)를 이룸과 같다. 사람도 또한 이와 같아서 주야(晝夜)로 역심(役心; 마음을 부림)하여 그치지 않아야 바로(便) 과증(果證)을 얻는다(獲) [출요경9]
평왈(評曰) 금인(今人)은 단지 식심(息心; 마음을 쉬다)하여 선나(禪那)에 들어감을 알거늘 어찌(寧) 역심(役心)하여 과증(果證)을 얻음을 알겠는가.
●出曜經; 20권. 존자 법구(法救)가 조(造)했고 요진 축불념(竺佛念)이 번역했음. 서책이 동진 영화 6년에서 의희 13년(350-417)에 이르는 즈음에 이루어졌음. 또 명칭이 출요론이니 대정장 제4책에 수록되었음. 출요(出曜)란 것은 12부경 중 제6부의 이름이니 구명(舊名)은 비유임. 본경에서 자설(自說)하기를 제6의 출요경이라 한지라 고로 제왈(題曰) 출요경임. 출요경4에 가로되 6자는 출요니 이른 바 출요란 것은 무상(無常; 본경의 제1품)으로부터 범지(梵志; 본경의 최후품)에 이르기까지 뭇 경의 요장(要藏)을 채집하여 연설하고 포현(布現)하여 장래를 훈도(訓導)하는지라 고로 이름이 출요다.
●果證; 곧 인위(因位)의 수행에 의해 과지(果地)의 증오를 얻음임. 대개 과와 인의 상대 관계로 나아가 말함임. 인위에서의 수행을 일컬어 인수(因修)라 하고 인수에 의해 과지(果地)를 얻음을 일컬어 과증이라 함. 예컨대(如) 불과(佛果) 및 소승의 4과(果) 등임. ▲사십이장경주. 부처가 처음 출가해 설산에서 수도하자 정반왕이 가족 3인에게 명령했으니 1은 아습바며 2는 발제며 3은 마하남이다. 구씨(舅氏; 외삼촌)가 둘이니 1은 교진여며 2는 십력가섭이다. 5인이 수위(隨衛)했는데 후에 각기 버리고 녹원으로 가서 함께 이도(異道)를 닦았다. 세존이 처음 정각을 이루자 먼저 삼전법륜(三轉法輪)하여 5인이 모두 과증(果證)을 얻었다.
●禪那; <범> dhyana. <파> jhana. 혜림음의21. 선나(禪那) 여기에선 이르되 정려(靜慮)니 이르자면 고요한 마음으로 사려함(靜心思慮)이다. 구번(舊翻)의 사유수(思惟修)란 것은 생략하였음이다.
大灌頂經
禪思比丘 無他想念 惟守一法 然後見心
●大灌頂經; 十二卷 全稱大灌頂神咒經 又作灌頂經 東晉帛尸梨蜜多羅譯 收於大正藏第二十一冊 本經由灌頂三歸五戒帶佩護身咒經乃至灌頂拔除過罪生死得度經等 十二部小經所成
대관정경(大灌頂經)
선사비구(禪思比丘)가 다른(他) 상념(想念)이 없었고 오직 일법(一法)을 지킨 연후에 견심(見心)했다 [대관정경1].
●大灌頂經; 12권. 전칭이 대관정신주경이며 또 관정경으로 지음. 동진 백시리밀다라(帛尸梨蜜多羅)가 번역했으며 대정장 제21책에 수록되었음. 본경은 관정삼귀오계대패호신주경으로부터 내지 관정발제과죄생사득도경 등 12부의 소경(小經)으로 이루어진 것임.
遺敎經
夫心者制之一處 無事不辦
評曰 守一法 制一處 幸有此等語言在
●遺敎經; 佛垂般涅槃略說敎誡經 一卷 後秦鳩摩羅什譯 又稱遺敎經 佛遺敎經 收於大正藏第十二冊 內容敘述釋尊在拘尸那羅之沙羅雙樹間入涅槃前最後垂敎之事蹟 禪門尤重此經 與四十二章經 潙山警策 合稱佛祖三經
유교경(遺敎經)
무릇(夫) 심(心)이란 것은 일처(一處)를 억제(抑制; 制)하면 판비(辦備)하지 못할 일이 없다.
평왈(評曰) 일법(一法)을 지키고 일처(一處)를 억제한다 하니 다행히 이런 등의 어언(語言)이 있다.
●遺敎經; 불수반열반약설교계경(佛垂般涅槃略說敎誡經)이니 1권. 후진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했음. 또 명칭이 유교경(遺敎經)ㆍ불유교경이니 대정장 제12책에 수록되었음. 내용은 석존이 구시나라(拘尸那羅)의 사라쌍수(沙羅雙樹) 사이에 있으면서 열반에 들기 전 최후에 수교(垂敎)한 사적(事蹟)을 서술했음. 선문에서 더욱 이 경을 중시하며 사십이장경ㆍ위산경책과 합칭하여 불조 3경(經)이라 함.
楞嚴經
又以此心 內外精硏 ○又以此心 硏究精極
●楞嚴經;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十卷 略稱大佛頂經 首楞嚴經 楞嚴經 首楞嚴義疏注經一曰 大唐神龍元年乙已歲(705) 五月二十三日 中天竺沙門般剌蜜帝 於廣州制止道場譯 (中略)又據開元中沙門智昇撰釋敎目錄二十卷 其第九云 大佛頂首楞嚴經十卷 大唐沙門懷迪 於廣州譯 迪循州人 住羅浮山南樓寺 久習經論 備諳五梵 因遊廣府 遂遇梵僧未詳其名 對文共譯 勒成十卷 經之題目 紙數文句 與今融本竝不差異
●精極; 形容某個事物的極致
릉엄경(楞嚴經)
또 이 마음으로써 내외(內外)를 정연(精硏)한다 [릉엄경9]. ○또 이 마음으로써 정극(精極)을 연구(硏究)한다 [릉엄경9].
●楞嚴經;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릉엄경이니 10권. 약칭이 대불정경(大佛頂經)ㆍ수릉엄경(首楞嚴經)ㆍ릉엄경임. 수릉엄의소주경1(首楞嚴義疏注經一)에 가로되 대당 신룡 원년 기사세(705) 5월 23일 중천축사문(中天竺沙門) 반랄밀제(般剌蜜帝)가 광주(廣州) 제지도량(制止道場)에서 역(譯)했다 (중략) 또 개원(開元) 중 사문 지승(智昇)이 지은 석교목록(釋敎目錄) 20권에 의거하자면 그 제9에 이르되 대불정수릉엄경십권(大佛頂首楞嚴經十卷) 대당사문(大唐沙門) 회적(懷迪)이 광주(廣州)에서 역(譯)했다. 회적은 순주 사람이다. 나부산(羅浮山) 남루사(南樓寺)에 거주하면서 오랫동안 경론을 익혔으며 오범(五梵)을 갖춰 안다. 광부(廣府)에 유람함으로 인해 드디어 그 이름이 미상인 범승(梵僧)을 만났는데 글을 대조하며 공역(共譯)해 다스려 10권을 이루었다. 경의 제목과 지수(紙數)와 문구가 지금의 융본(融本)과 모두 차이 나지 않는다.
●精極; 모개() 사물의 극치(極致)를 형용.
彌陀經
執持名號 一心不亂
評曰 只此一心不亂四字 參禪之事畢矣 人多於此忽之
●彌陀經; 具云佛說阿彌陀經 一卷 姚秦龜茲三藏鳩摩羅什譯 與無量壽經觀無量壽經 爲淨土三部經 收於大正藏第十二冊
미타경(彌陀經)
명호(名號)를 집지(執持)하여 일심으로 불란(不亂)해야 한다.
평왈(評曰) 다만 이 일심불란(一心不亂) 4자는 참선(參禪)의 일을 마치거늘 사람들이 다분히 여기에서 소홀(疏忽)히 여긴다.
●彌陀經; 갖추어 이르면 불설아미타경임. 1권. 요진 구자국 삼장 구마라집이 번역했음. 무량수경ㆍ관무량수경과 더불어 정토삼부경이 됨. 대정장 제12책에 수록되었음.
楞伽經
若欲了知 能取所取 分別境界 皆是心之所現者 當離憒閙昏滯睡眠 初中後夜 勤加修習
●楞伽經; 四卷 全稱楞伽阿跋多羅寶經 收於大正藏第十六冊 楞伽 山名 此云不可往 阿云無 跋多羅云上 寶 貴重義 經 貫攝義 是名不可往無上寶經 爲法相宗所依六經之一 本經宣說世界萬有皆由心所造 吾人認識作用之對象不在外界而在內心 是結合如來藏思想與唯識阿賴耶識思想 爲代表印度後期大乘佛敎思想之經典 本經的漢譯本有三種 一劉宋求那跋陀羅譯本 楞伽阿跋多羅寶經 又稱四卷楞伽經 宋譯楞伽經 二北魏菩提流支譯 入楞伽經 又稱十卷楞伽經 魏譯楞伽經 三唐實叉難陀譯 大乘入楞伽經 又稱七卷楞伽經 唐譯楞伽經 四卷楞伽經爲菩提達摩所付囑慧可之書 特別爲禪宗所重
릉가경(楞伽經)
만약 능취소취(能取所取)로 분별하는 경계가 모두 이 마음이 나타난 바임을 요지(了知)코자 할진댄 마땅히 궤뇨(憒閙; 混亂하고 喧鬧함)ㆍ혼체(昏滯; 昏沈과 凝滯)ㆍ수면(睡眠)을 여의고 초ㆍ중ㆍ후야(初ㆍ中ㆍ後夜)에 부지런히 수습(修習)을 가(加)하라 [大乘入楞伽經二].
●楞伽經; 4권. 전칭이 릉가아발다라보경(楞伽阿跋多羅寶經)이며 대정장(大正藏) 제16책에 수록되었음. 릉가는 산 이름이니 여기에선 이르되 불가왕(不可往. 가히 가지 못한다)임. 아(阿)는 이르되 무(無)며 발다라(跋多羅)는 이르되 상(上)이며 보(寶)는 귀중(貴重)의 뜻이며 경(經)은 관섭(貫攝)의 뜻이니 이 이름이 불가왕무상보경(不可往無上寶經)임. 법상종(法相宗)에서 의지(依持)하는 바의 6경(經)의 하나. 본경(本經)은 세계만유(世界萬有)가 다 마음으로부터 지어진 바며 우리 사람의 인식작용(認識作用)의 대상(對象)이 외계(外界)에 있지 않으며 내심(內心)에 있다고 선설(宣說)함. 이것은 여래장사상(如來藏思想)과 유식(唯識)의 아뢰야식사상(阿賴耶識思想)이 결합된 인도 후기의 대승불교사상을 대표하는 경전임. 본경(本經)의 한역본(漢譯本)에 3종(種)이 있음. 1. 유송(劉宋)의 구나발다라역본(求那跋陀羅譯本)의 릉가아발다라보경(楞伽阿跋多羅寶經)이니 또 명칭이 사권릉가경(四卷楞伽經)ㆍ송역릉가경(宋譯楞伽經). 2. 북위(北魏)의 보리류지(菩提流支)가 번역한 입릉가경(入楞伽經)이니 또 명칭이 십권릉가경(十卷楞伽經)ㆍ위역릉가경(魏譯楞伽經). 3. 당(唐)의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대승입릉가경(大乘入楞伽經)이니 또 명칭이 칠권릉가경(七卷楞伽經)ㆍ당역릉가경(唐譯楞伽經). 사권릉가경은 보리달마가 혜가(慧可)에게 부촉(付囑)한 바의 책이라서 특별히 선종에서 소중히 여김.
金剛般若經
薩陀波崙菩薩 七歲經行住立 不坐不臥
●金剛般若經; 疑是摩訶般若波羅蜜經之誤
●薩陀波崙; 譯曰常啼 爲求般若七日七夜啼哭之菩薩也 ▲玄應音義三 波崙又作波倫 此云常啼 明度經云普慈 皆一義也 ▲緇門警訓九 薩陀波崙罄髓於無竭 善財童子忘身於法界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
살타파륜보살(薩陀波崙菩薩)이 7세에 경행주립(經行住立)하면서 부좌불와(不坐不臥)했다 [마하반야바라밀경27].
●金剛般若經; 이 마하반야바라밀경의 오류인가 의심됨.
●薩陀波崙; 번역해 가로되 상제(常啼; 梵 Sadāprarudita). 반야를 구하기 위해 7일7야(七日七夜) 동안 제곡(啼哭)한 보살임. ▲현응음의3. 파륜(波崙) 또 파륜(波倫)으로 짓는다. 여기에선 이르되 상제(常啼)니 명도경에 이르되 보자(普慈)라 했다. 모두 동일한 뜻이다. ▲치문경훈9. 살타파륜(薩陀波崙)은 무갈(無竭; 曇無竭)에게 골수를 다했고 선재동자는 법계에 몸을 망각했다.
寶積經
佛告舍利弗 彼二菩薩行精進時 於千歲中 未曾一彈指頃被睡眠之所逼惱 於千歲中 未曾起念稱量飮食醎淡美惡 於千歲中 每乞食時 未曾觀授食人爲男爲女 於千歲中 居止樹下 未曾仰面觀於樹相 於千歲中 未曾緣念親里眷屬 於千歲中 未曾起念我欲剃頭 於千歲中 未曾起念從熱取涼從寒取溫 於千歲中 未曾論說世間無益之語
評曰 此是大菩薩境界 雖非凡夫所及 然不可不知
●寶積經; 大寶積經 一二○卷 收於大正藏第十一冊 前後諸師譯一會或譯數會而別行之 唐菩提流志新譯三十六會三十九卷 取舊來諸師所譯二十三會八十一卷合之 以四十九會一百二十卷爲全本 寶積者法寶之集積也 爲大乘深妙之法 故目之爲寶 無量法門攝在此中故謂之積
●舍利弗; <梵> śāriputra <巴> sāriputta 佛陀十大弟子之一 又作舍利弗多 舍利弗羅 舍利弗怛羅 舍利弗多羅 奢利富多羅 設利弗呾羅 此翻爲鶖鷺子 秋露子 鶖子 鴝鵒子 鸜鵒子 梵漢竝譯 則稱舍利子 譯名爲身子 梵語舍利 譯曰身 弗多羅 譯曰子 舍利者鳥名 卽鶖鷺鳥也 其母之眼似之 因名舍利 此是其子 故曰舍利子 或鶖鷺子 是佛弟子中第一之智者也 [雜阿含經四十五 增一阿含經三弟子品 同三十三 佛所行讚四大弟子出家品 中本起經上 大智度論十一 同四十五 玄應音義三]
●精進 梵語毘梨耶 毘離耶 此云精進 又作精勤 謂勇猛勤策進修諸善法也 止觀輔行傳弘決二曰 於法無染曰精 念念趣求曰進 案漢書 召屬縣長吏 選精進掾史 注 精明而進趣也
●親里; 親屬鄰里
●眷屬; 眷爲親愛 屬爲隸屬 指親近順從者
보적경(寶積經)
불타(佛陀; 佛)가 사리불(舍利弗)에게 고하시되 그 두 보살이 정진(精進)을 행할 때 천세(千歲) 중에 일찍이 한 번 탄지(彈指)하는 경각(頃刻; 頃)에도 수면(睡眠)이 핍뇌(逼惱)하는 바를 입지 않았고 천세 중에 일찍이 기념(起念)하여 음식(飮食)의 함담(醎淡; 짠맛과 싱거운 맛)과 미악(美惡; 아름다움과 추함)을 칭량(稱量; 헤아림)하지 않았고 천세 중에 매번(每番; 每) 걸식할 때 일찍이 수식(授食; 음식을 주다)하는 사람이 남자가 되는지 여자가 되는지를 관(觀)하지 않았고 천세 중에 수하(樹下)에 거지(居止)하면서 일찍이 앙면(仰面)하여 수상(樹相)을 관하지 않았고 천세 중에 일찍이 친리(親里)의 권속(眷屬)을 연념(緣念; 想念)하지 않았고 천세 중에 일찍이 기념(起念)하여 내가 체두(剃頭; 머리를 깎다)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고 천세 중에 일찍이 기념(起念)하여 더위로 좇아 서늘함을 취하거나 추위로 좇아 따뜻함을 취하지 않았고 천세 중에 일찍이 세간(世間)의 무익(無益)한 말을 논설(論說)하지 않았다.
평왈(評曰) 이것은 이 대보살의 경계라서 비록 범부가 미칠 바가 아니지만 그러나 알지 않음은 옳지 못하다.
●寶積經; 대보적경(大寶積經)이니 120권. 대정장 제11책에 수록되었음. 전후로 여러 스님이 1회(會)를 번역하기도 하고 혹 몇 회를 번역하기도 하여 따로 이것을 행했음. 당 보리류지가 36회 39권을 신역하면서 구래(舊來)의 여러 스님이 번역한 바 23회 81권을 취해 그것과 합하여 49회 120권으로 전본(全本)을 만들었음. 보적이란 것은 법보의 집적(集積)이니 대승의 심묘한 법이 되므로 고로 이를 제목해 보(寶)라 하고 무량한 법문이 여기에 거두어져 있으므로 고로 이를 일러 적(積)임.
●舍利弗; <범> śāriputra. <파> sāriputta. 불타 10대 제자의 하나. 또 사리불다ㆍ사리불라ㆍ사리불달라ㆍ사리불다라ㆍ사리부다라ㆍ설리불달라로 지음. 여기에선 추로자(鶖鷺子)ㆍ추로자(秋露子)ㆍ추자(鶖子)ㆍ구욕자(鴝鵒子)ㆍ구욕자(鸜鵒子)로 번역함. 범한(梵漢)을 아울러 번역하면 곧 명칭이 사리자(舍利子)니 번역한 이름은 신자(身子)가 됨. 범어 사리는 번역해 가로되 신(身)이며 불다라는 번역해 가로되 자(子)임. 사리란 것은 새 이름이니 곧 추로조(鶖鷺鳥)임. 그 모친의 눈이 이와 흡사한지라 인해 사리로 이름했으며 이것은 이 그의 아들인지라 고로 가로되 사리자 혹 추로자임. 이는 불제자 중 제1의 지자(智者)임 [잡아함경45. 증일아함경3제자품, 동33. 불소행찬4대제자출가품. 중본기경상. 대지도론11, 동45. 현응음의3].
●精進 범어 비리야(毘梨耶; 梵 vīrya)ㆍ비리야(毘離耶)는 여기에선 이르되 정진이며 또 정근(精勤)으로 지음. 이르자면 용맹하게 모든 선법(善法)을 근책(勤策)하고 진수(進修)함임. 지관보행전홍결2에 가로되 법에 오염이 없음을 가로되 정(精)이며 염념(念念)이 취구(趣求)함을 가로되 진(進)이다. 한서(漢書)를 안험컨대 현(縣)에 속한 장리(長吏)를 부르고 정진(精進)의 연사(掾史)를 가리다. 주(注) 정명(精明)하면서 진취(進趣)함이다.
●親里; 친속(親屬; 親族)의 향리(鄰里).
●眷屬; 권(眷)은 친애가 되며 속(屬)은 예속이 됨. 친근하면서 순종하는 자를 가리킴.
大集經
法悟比丘 二萬年中 常修念佛 無有睡眠 不生貪嗔等 不念親屬衣食資身之具
●大集經; 具名大方等大集經 佛在欲色二界中間 廣集十方之佛菩薩 說大乘之法 謂之大集經 前後諸師 各譯一部分 無全本 高麗藏本收諸師譯本爲一部 有六十卷
대집경(大集經)
오법비구(法悟比丘)가 2만 년 중에 염불(念佛)을 상수(常修)하되 수면(睡眠)이 있지 않았고 탐진(貪嗔) 등을 내지 않았고 친속(親屬; 親族)ㆍ의식(衣食)ㆍ자신지구(資身之具)를 상념(想念; 念)하지 않았다 [대집경7].
●大集經; 갖춘 이름은 대방등대집경. 불타가 욕ㆍ색 2계(界)의 중간에 있으면서 널리 시방의 불보살을 소집해 대승의 법을 설했으니 이를 일러 대집경이라 함. 전후로 여러 스님이 각각 일부분을 번역했으며 전본(全本)이 없음. 고려장본에 여러 스님의 역본을 수록해 1부가 되었으니 60권이 있음.
念佛三昧經
舍利弗 二十年中 常勤修習毘婆舍那 行住坐臥 正念觀察 曾無動亂
●念佛三昧經; 菩薩念佛三昧經 五卷 劉宋天竺三藏功德直譯 全經序品至大衆奉持品 共十六品而成 收於大正藏第十三冊
●毘婆舍那; <梵> vipaśyanā 又作毘鉢舍那 譯曰觀 見 種種觀察等 觀見事理也 [起信論元曉疏下 慧琳音義十八 慧苑音義上]
염불삼매경(念佛三昧經)
사리불(舍利弗)이 20년 중에 늘 부지런히 비바사나(毘婆舍那)를 수습(修習)하되 행주좌와(行住坐臥)하면서 정념(正念)으로 관찰하고 일찍이 동란(動亂)이 없었다 [보살염불삼매경2].
●念佛三昧經; 보살염불삼매경이니 5권이며 유송(劉宋)의 천축삼장 공덕직(功德直)이 번역했음. 전경이 서품에서 대중봉지품에 이르기까지 공히 16품으로 이루어졌음. 대정장 제13책에 수록되었음.
●毘婆舍那; <범> vipaśyanā. 또 비발사나(毘鉢舍那)로 지음. 번역해 가로되 관(觀)ㆍ견(見)ㆍ종종관찰(種種觀察)등이니 사리(事理)를 관견(觀見)함임 [기신론원효소하. 혜림음의18. 혜원음의상].
自在王菩薩經
金剛齊比丘 修習正法 諸魔隱身伺之 千歲伺之 不見一念心散可得惱亂
●自在王菩薩經; 二卷 姚秦三藏鳩摩羅什譯 收於大正藏第十三冊
자재왕보살경(自在王菩薩經)
금강제(金剛齊) 비구가 정법(正法)을 수습(修習)했는데 제마(諸魔)가 은신(隱身)하고 그를 살폈다(伺之). 천세(千歲) 동안 그를 살폈지만 가히 뇌란(惱亂)을 얻을 일념심(一念心)의 산란(散亂; 散)을 보지 못했다 [自在王菩薩經上].
●自在王菩薩經; 2권. 요진(姚秦) 삼장 구마라집이 번역했고 대정장 제13책에 수록되었음.
如來智印經
輪王慧起捨國出家 三千歲繫念 亦不倚臥
●如來智印經; 失譯 一卷 收於大正藏第十五冊
●輪王; 轉輪聖王 又作轉輪聖帝 轉輪王 輪王 此王身具三十二相 卽位時 由天感得輪寶 轉其輪寶 而降伏四方 故曰轉輪王 又飛行空中 故曰飛行皇帝 王擁有七寶(輪 象 馬 珠 女 居士 主兵臣) 具足四德(長壽 無疾病 容貌出色 寶藏豐富) 在增劫 人壽至二萬歲以上則出世 在減劫 人壽自無量歲至八萬歲時乃出世 其輪寶有金銀銅鐵四種 如其次第領四三二一之大洲 卽金輪王爲四洲 銀輪王爲東西南之三洲 銅輪王爲東南之二洲 鐵輪王爲南閻浮提之一洲也 [長阿含經三 俱舍論十二 智度論四 西域記一]
여래지인경(如來智印經)
윤왕(輪王) 혜기(慧起)가 나라를 버리고 출가하여 삼천세(三千歲)에 계념(繫念)하고 또한 의와(倚臥; 기대고 누움)하지 않았다.
●如來智印經; 실역(失譯). 1권. 대정장 제15책에 수록되었음.
●輪王; 전륜성왕(轉輪聖王; 梵 cakra-varti-rājan)이니 또 전륜성제(轉輪聖帝)ㆍ전륜왕ㆍ윤왕(輪王)으로 지음. 이 왕은 몸에 32상(相)을 갖췄고 즉위할 때 하늘로부터 윤보(輪寶)를 감득(感得)하여 그 윤보를 굴려 사방을 항복시키므로 고로 가로되 전륜왕임. 또 공중을 비행하는지라 고로 가로되 비행황제(飛行皇帝)임. 왕은 칠보(七寶; 輪ㆍ象ㆍ馬ㆍ珠ㆍ女ㆍ居士ㆍ主兵臣)를 안고 있으며 사덕(四德; 長壽ㆍ無疾病ㆍ容貌出色ㆍ寶藏豐富)을 갖췄음. 증겁(增劫)에서 인수(人壽)가 2만 세 이상에 이르러야 곧 출세하고 감겁(減劫)에서 인수가 무량세로부터 8만 세에 이르어야 이에 출세함. 그 윤보는 금은동철(金銀銅鐵)의 네 가지가 있으며 그 차제(次第)와 같이 사삼이일(四三二一)의 대주(大洲)를 거느림. 곧 금륜왕은 4주(洲)가 되며 은륜왕은 동서남(東西南)의 3주(洲)가 되며 동륜왕은 동남(東南) 2주(洲)가 되며 철륜왕은 남염부제(南閻浮提)의 1주(洲)가 됨 [장아함경3. 구사론12. 지도론4. 서역기1].
中阿含經
尊者阿那律陀 尊者難提 尊者金毘羅 共住林中 後先乞食 各歸坐禪 至於晡時 先從坐起者 或汲瓶水 能勝獨擧 如不能勝 則便以手招一比丘 兩人共擧 各不相語 五日一集 或兩說法 或聖默然
評曰 此萬世結伴修行之良法也
●中阿含經; 六十卷 東晉瞿曇僧伽提婆譯 收於大正藏第一冊 爲北傳四阿含之一 中者 乃不大不小 不長不短 事處中適之義 中阿含卽爲不長不短經典之總集 又中阿含 乃佛陀爲利根衆生 說諸種深義 爲學問者所習 全經共有五誦 十八品 二二二經
●尊者; 梵語阿梨耶 譯作聖者 尊者 謂智德具尊者 蓋羅漢之尊稱 或有禪師亦稱尊者之例 如趙州法嗣嚴陽尊者 覺範號寂音尊者 紫柏稱紫柏尊者等 ▲資持記下一 尊者 臘高德重 爲人所尊 ▲行事鈔下一 下座稱上座爲尊者 上座稱下座爲慧命
●阿那律陀; <梵> aniruddha 又作阿那律 阿尼盧陀 阿㝹樓馱等 意譯無滅 如意 無貪 乃佛陀十大弟子之一 迦毘羅衛城之釋氏 佛陀之從弟 斛飯王之子 或云甘露飯王之子 佛陀成道後歸鄕 阿那律與阿難 難陀 優波離等 卽於其時出家爲佛弟子 修道精進 堪稱模範 彼嘗於佛說法中酣睡 爲佛所呵責 遂立誓不眠 而罹眼疾 至於失明 然以修行益進 心眼漸開 終成佛弟子中天眼第一 [佛本行集經十一 大智度論三 同十一 五分律十五 佛本行集經五十八]
중아함경(中阿含經)
존자(尊者) 아나률타(阿那律陀) 존자 난제(難提) 존자 금비라(金毘羅)가 임중(林中)에 공주(共住)하면서 후선(後先)으로 걸식(乞食)하여 각기 돌아와 좌선(坐禪)했다. 포시(晡時; 지금의 오후 4시)에 이르면 먼저 좌선(坐禪; 坐)으로 좇아 일어난 자가 혹 병수(瓶水)를 긷는데(汲) 능히 이기면(勝) 홀로 들고(擧) 능히 이기지 못할 것 같으면 곧바로(則便) 손으로써 한 비구(比丘)를 불러(招) 두 사람이 함께 들었다. 각자 서로 말하지 않았고 5일마다 한 번 모여 혹 두 번 설법하거나 혹 성(聖)스럽게 묵연(默然)했다 [중아함경17, 48],
평왈(評曰) 이것은 만세(萬世)에 결반(結伴)하여 수행하는 양법(良法)이다.
●中阿含經; 60권. 동진 구담승가제바(瞿曇僧伽提婆)가 번역했고 대정장 제1책에 수록되었음. 북전(北傳) 4아함의 하나가 됨. 중(中)이란 것은 곧 부대부소(不大不小)하고 부장부단(不長不短)하여 사(事)가 중적(中適)에 처함의 뜻. 중아함은 곧 부장부단(不長不短)한 경전의 총집(總集). 또 중아함은 곧 불타가 이근중생(利根衆生)을 위해 여러 가지 심의(深義)를 설했고 학문자(學問者)가 익힐 바가 됨. 전경(全經)이 공히 5송(誦), 18품(品), 222경(經)이 있음.
●尊者; 범어 아리야(阿梨耶; 梵 ārya)는 번역해 성자ㆍ존자로 지음. 이르자면 지덕(智德)이 존엄(尊嚴)을 갖춘 자니 대개 라한(羅漢)의 존칭임. 혹은 선사(禪師)도 또한 존자로 일컫는 예(例)가 있음. 예컨대(如) 조주(趙州)의 법사(法嗣)인 엄양존자(嚴陽尊者)며 각범(覺範)의 호가 적음존자(寂音尊者)며 자백(紫柏)을 자백존자(紫柏尊者)라고 일컫는 등임. ▲자지기하1. 존자(尊者) 납고덕중(臘高德重)하여 사람들이 존경하는 바가 된다. ▲행사초하1. 하좌(下座)는 상좌(上座)를 존자(尊者)라고 일컫고 상좌는 하좌를 혜명(慧命)이라고 일컫는다.
●阿那律陀; <범> aniruddha. 또 아나률ㆍ아니로타ㆍ아누루타 등으로 지음. 의역하면 무멸(無滅)ㆍ여의(如意)ㆍ무탐(無貪)이니 곧 불타 10대 제자의 하나. 가비라위성의 석씨며 불타의 종제(從弟)며 곡반왕의 아들이니 혹은 이르되 감로반왕의 아들이라 함. 불타가 성도한 후 귀향하자 아나률과 아난ㆍ난타ㆍ우바리 등이 곧 그 때에 출가하여 불타의 제자가 되었음. 수도하며 정진하면서 가히 모범으로 호칭되었음. 그는 일찍이 불타의 설법 중에 달게 잔지라 불타가 가책(呵責)하는 바가 되었고 드디어 서원을 세워 자지 않았다가 안질에 걸려 실명에 이르렀음. 그러나 수행하며 더욱 정진한지라 심안이 점차 열렸고 마침내 불제자 중 천안제일이 되었음 [불본행집경11. 대지도론3, 동11. 오분율15. 불본행집경58].
雜譬喻經
波羅柰國 一人出家 自誓不得應眞 終不臥息 晝夜經行 三年得道 又羅閱祇國 一沙門 布草爲褥 坐其上 自誓云 不得道終不起 但欲睡眠 以錐刺髀 一年之中 得應眞道
●雜譬喻經; 有四部 一舊雜譬喩經二卷 西土賢聖集 吳康僧會譯 二雜譬喩經 一名衆經撰雜譬喩經一卷 比丘道略集 秦羅什譯 三雜譬喩經二卷 失譯 四雜譬喩經 一卷 後漢支婁迦讖譯 皆收於大正藏第四冊
●波羅柰; <梵> Vārāṇasī <巴> Bārāṇasī 又作波羅奈 釋尊初轉法輪之地 玄應音義二十一 婆羅痆斯 拏黠反 舊言波羅柰 或作波羅奈斯 又作婆羅捺寫 皆一也
●應眞; 梵語阿羅漢 此云應供 應眞等
●羅閱祇; 王舍城 王舍 梵名曷羅闍姞利呬 羅閱祇 或譯王舍國 在中印度摩伽陀國 頻婆娑羅王(新曰頻毘娑羅)自上茅城之舊都 遷居於此 此城爲佛陀傳敎中心地之一 附近有著名之釋尊說法地 迦蘭陀竹園 靈鷲山等
잡비유경(雜譬喻經)
바라나국(波羅柰國)에 한 사람이 출가하여 스스로 맹서하되 응진(應眞)을 얻지 못하면 마침내 누워 쉬지 않으리라. 주야(晝夜)로 경행(經行)하여 3년 만에 득도(得道)했다. 또 라열기국(羅閱祇國)에 한 사문(沙門)이 풀을 펴서 욕(褥; 요)으로 삼아 그 위에 앉아 스스로 맹서해 이르되 도를 얻지 못하면 마침내 일어나지 않겠다. 단지 수면(睡眠)하려고 하면 송곳으로써 넓적다리(髀)를 찔렀다. 1년 가운데 응진(應眞)의 도를 얻었다 [支婁迦讖譯雜譬喻經].
●雜譬喻經; 4부가 있음. 1. 구잡비유경이니 2권. 서토(西土) 현성(賢聖)이 집(集)했고 오(吳) 강승회(康僧會)가 번역했음. 2. 잡비유경이니 일명이 중경찬잡비유경(衆經撰雜譬喩經)이며 1권. 비구 도략(道略)이 집(集)했고 진(秦) 라집(羅什)이 번역했음. 3. 잡비유경이니 2권. 실역(失譯). 4. 잡비유경이니 1권. 후한 지루가참(支婁迦讖)이 번역했음. 모두 대정장 제4책에 수록되었음.
●波羅柰; <범> Vārāṇasī. <파> Bārāṇasī. 또 바라나(波羅奈)로 지음. 석존이 초전법륜(初轉法輪)한 땅임. 현응음의21 바라닐사(婆羅痆斯) 나힐반(拏黠反; 날)이니 구언(舊言)은 바라나(波羅柰)며 혹은 바라나사(波羅奈斯)로 지으며 또 바라날사(婆羅捺寫)로 짓는다. 모두 동일하다.
●應眞; 범어 아라한은 여기에선 이르되 응공ㆍ응진 등임.
●羅閱祇; 왕사성(王舍城)임. 왕사(王舍; 梵 Rājagṛha)의 범명(梵名)은 갈라사길리희(曷羅闍姞利呬)ㆍ라열기(羅閱祇)니 혹 왕사국(王舍國)으로 번역하며 중인도 마가다국(摩伽陀國)에 있었음. 빈바사라왕(頻婆娑羅王; 신역에 가로되 頻毘娑羅)이 상모성(上茅城)의 구도(舊都)로부터 여기로 천거(遷居)했음. 이 성은 불타의 전교(傳敎)의 중심지의 하나가 되며 부근에 저명한 석존의 설법지인 가란타죽원과 영취산 등이 있음.
雜阿含經
如是 比丘 精勤方便 肌膚瘦損 筋連骨立 不捨善法 乃至未得所應得者 不捨精進 常攝其心 不放逸住
評曰 所應得須知 應得者何事 據此經 則應得盡諸漏 證三明六通成聲聞果 若今所期 則應得圓悟心宗 證一切種智成無上佛果
●雜阿含經; 五十卷 劉宋求那跋陀羅譯 收於大正藏第二冊 北傳四阿含之一 雜集不攝於其餘之阿含經者
●諸漏; 漏 煩惱之異稱 諸漏 卽諸煩惱 總攝三界諸煩惱 稱爲三漏 ▲大乘義章五 一切煩惱流注不絶 其猶瘡漏 故名爲漏
●三明; 三藏法數六 三明[出雜阿含經] 一宿命明 謂但知過去宿世受生之事 名宿命通 復知宿世從一生至百千萬生 如是姓 如是名 如是受苦受樂等事 皆悉能知 是名宿命明 二天眼明 謂但見死此生彼 名天眼通 復見我及衆生 死時生時 及身口意所作善惡之行 或生善道惡道 皆悉能見 是名天眼明 三漏盡明 謂衆生因三界見思之惑 墮落生死 故名爲漏 惟羅漢斷三界見思惑盡而得神通 名漏盡通 復知漏盡已後 更不受於生死 是名漏盡明
●六通; 六神通 指六種超人間而自由無礙之力 三藏法數十九 六神通[出法界次第] 瓔珞經云 神名天心 通名慧性 天然之慧 徹照無礙 故名神通 一天眼通 謂能見六道衆生 死此生彼苦樂之相 及見一切世間種種形色 無有障礙 是名天眼通 二天耳通 謂能聞六道衆生苦樂憂喜語言 及世間種種音聲 是名天耳通 三知他心通 謂能知六道衆生心中所念之事 是名知他心通 四宿命通 謂能知自身一世二世三世 乃至百千萬世宿命及所作之事 亦能知六道衆生各各宿命及所作之事 是名宿命通 五身如意通 謂身能飛行 山海無礙 於此界沒 從彼界出 於彼界沒 從此界出 大能作小 小能作大 隨意變現 是名身如意通 六漏盡通 漏盡通者 漏卽三界見思惑也 謂羅漢斷見思惑盡 不受三界生死 而得神通 是名漏盡通
●聲聞; 二乘之一 三乘之一 三藏法數七曰 聞佛聲敎 而得悟道 故曰聲聞
●心宗; 禪宗 禪宗提倡直指人心 明心見性 故稱
●一切種智; 三智之一 言能以一種之智 知一切諸佛之道法 又能知一切衆生之因種也
잡아함경(雜阿含經)
이와 같나니(如是) 비구(比丘)가 정근(精勤; 專心으로 勤勉함)하는 방편으로 기부(肌膚; 살가죽)가 수손(瘦損; 마르고 손상됨)하고 근육이 뼈와 붙어(連) 서더라도(立) 선법(善法)을 버리지 않아야 한다. 내지 응득(應得)해야 하는 바의 것을 얻지 못했으면 정진(精進)을 버리지 않고 그 마음을 늘 거두어 방일(放逸)하게 머물지 말아야 한다 [잡아함경47].
평왈(評曰) 응득(應得)할 바를 수지(須知)해야 하나니 응득할 것은 무슨 일인가. 차경(此經)에 의거하자면 곧 제루(諸漏)를 다함을 응득하여 삼명(三明)과 육통(六通)을 증(證; 證得)하여 성문과(聲聞果)를 이룸이거니와 만약 여금에 바라는(期) 바일진대 곧 심종(心宗)을 원오(圓悟; 원만히 깨침)함을 응득하여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증(證)하고 무상불과(無上佛果)를 이룸이다.
●雜阿含經; 50권. 유송(劉宋)의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가 번역했고 대정장 제2책에 수록되었음. 북전(北傳) 4아함의 하나. 그 나머지 아함경에 거두어지지 않은 것을 잡집(雜集)한 것.
●諸漏; 루(漏)는 번뇌의 다른 명칭이니 제루는 곧 모두 번뇌임. 3계의 모든 번뇌를 총섭(總攝)함을 일컬어 3루(漏)라 함. ▲대승의장5. 일체 번뇌가 유주(流注)하여 단절되지 않으며 그것이 창루(瘡漏)와 같은지라 고로 이름하여 루(漏)다.
●三明; 삼장법수6. 3명(明) [출잡아함경] 1. 숙명명(宿命明) 이르자면 다만 과거 숙세의 수생(受生)의 일을 앎을 이름이 숙명통이며 다시 숙세의 1생으로부터 백천만생(百千萬生)에 이르기까지 이와 같은 성(姓)ㆍ이와 같은 이름ㆍ이와 같은 수고수락(受苦受樂) 둥의 일을 알되 모두 다 능히 알면 이 이름이 숙명명임. 2. 천안명(天眼明) 이르자면 다만 여기에서 죽어 저기에서 출생함을 봄은 이름이 천안통이며 다시 나 및 중생의 사시생시(死時生時) 및 신구의(身口意)로 지은 바 선악의 행과 혹 선도(善道)에 출생하거나 악도에 출생함을 보되 모두 다 능히 보면 이 이름이 천안명임. 3. 누진명(漏盡明) 이르자면 중생이 3계의 견사(見思)의 혹(惑)으로 인해 생사에 타락하는지라 고로 이름이 누(漏)며 오직 라한이 3계의 견사혹을 단절해 없애고 신통을 얻음을 이름이 누진통이며 다시 누진(漏盡) 이후에 다시 생사를 받지 않음을 알면 이 이름이 누진명임.
●六通; 육신통(六神通)이니 6종의, 인간을 초월하여 자유무애한 힘을 가리킴. 삼장법수19. 6신통(神通) [출법계차제] 영락경에 이르되 신(神)은 이름이 천심(天心)이며 통(通)은 이름이 혜성(慧性)이다. 천연의 혜(慧)로 철조(徹照)하여 무애한지라 고로 이름이 신통(神通)이다. 1. 천안통 이르자면 육도중생(六道衆生)이 여기에서 죽어 저기에서 출생하는 고락의 형상을 능히 보며 및 일체 세간의 갖가지 형색을 보되 장애가 있지 않나니 이 이름이 천안통임. 2. 천이통 이르자면 육도중생의 고락과 우희(憂喜)의 어언 및 세간의 갖가지 음성을 능히 듣나니 이 이름이 천이통임. 3. 지타심통(知他心通) 이르자면 육도중생이 심중에 생각하는 바의 일을 능히 아나니 이 이름이 지타심통임. 4. 숙명통 이르자면 자신의 1세(世)ㆍ2세ㆍ3세 내지 백천만세(百千萬世)의 숙명 및 짓는 바의 일을 능히 알며 또한 능히 육도중생의 각각의 숙명 및 짓는 바의 일을 아나니 이 이름이 숙명통임. 5. 신여의통(身如意通) 이르자면 몸이 능히 비행하되 산과 바다가 장애함이 없으며 이 세계에서 잠겨 저 세계로부터 나오고 저 세계에서 잠겨 이 세계로부터 나오며 큰 것을 능히 작게 만들고 작은 것을 능히 크게 만들면서 뜻대로 변현(變現)하나니 이 이름이 신여의통임. 6. 누진통 누진통이란 것은 누(漏)는 곧 삼계의 견사혹(見思惑)이니 이르자면 라한이 견사혹을 끊어 없애고 삼계의 생사를 받지 않으면서 신통을 얻음이니 이 이름이 누진통임.
●聲聞; 2승(乘)의 하나. 3승의 하나. 삼장법수7에 가로되 불타의 성교(聲敎)를 듣고 오도를 얻는지라 고로 가로되 성문이다.
●心宗; 선종이니 선종은 직지인심(直指人心)ㆍ명심견성(明心見性)을 제창하는지라 고로 일컬음.
●一切種智; 삼지(三智; 一切智, 道種智, 一切種智)의 하나. 말하자면 능히 1종의 지(智)로 일체제불의 도법을 알며 또 능히 일체중생의 인종(因種)을 앎.
阿含經
乃至成就三明 滅除暗冥 得大智明 皆由精勤修習樂靜獨居 專念不休之所致也
評曰 專念不休 久之則一心不亂
●阿含; <梵><巴> āgama 又作阿笈摩 阿伽摩 阿鋡暮 阿鋡 意譯爲法歸 法本 法藏 敎法 敎分 種種說 無比法 傳敎等 近代學者更有將阿含之義 解釋作來著 趣歸 知識 聖言 聖訓集 經典等 卽指所傳承之敎說 或集其敎說所成之聖典 通常指原始佛敎聖典四阿含或五阿含而言
아함경(阿含經)
내지 삼명(三明)을 성취하고 암명(暗冥)을 멸제(滅除)하여 대지명(大智明)을 얻음은 모두 정근(精勤)하며 수습(修習)하고 낙정(樂靜; 寂靜을 즐김)하고 독거獨居)함으로 말미암아 전념(專念)으로 쉬지 않음의 소치(所致; 어떤 까닭으로 생긴 바)이다 [長阿含經十六].
평왈(評曰) 전념으로 쉬지 않으면서 오래되면 곧 일심이 불란(不亂)하다.
●阿含; <범><파> āgama. 또 아급마ㆍ아가마ㆍ아함모ㆍ아함으로 지음. 의역하면 법귀(法歸)ㆍ법본ㆍ법장ㆍ교법ㆍ교분(敎分)ㆍ종종설ㆍ무비법ㆍ전교(傳敎) 등임. 근대의 학자는 다시 아함의 뜻을 가지고 해석하여 내착(來著)ㆍ취귀(趣歸)ㆍ지식ㆍ성언ㆍ성훈집ㆍ경전등으로 지음이 있음. 곧 전승(傳承)한 바의 교설(敎說)을 가리킴. 혹 그 교설을 모아 이룬 바의 성전(聖典)임. 통상 원시불교의 성전인 4아함 혹 5아함을 가리켜 말함.
法集要頌經
법若人百歲中 懈怠劣精進 不如一日中 勇猛行精進
評曰 知此義則張善和輩 臨終十念往生 可了然無疑矣
●法集要頌經 四卷 法救集 宋天息災譯 全經有爲品至梵志品 共三十三品而成 收於大正藏第四冊
●張善和; 往生集二曰 張善和屠牛爲業 臨終見群牛索命 於是大怖 喚其妻云 速延僧爲我念佛 [禪關策進註]
법집요송경(法集要頌經; 저본에 法集要領經으로 지었음)
어떤 사람이 백세(百歲) 중에/ 해태(懈怠)하면서 열등하게 정진한다면/ 1일 중에/ 용맹하게 정진을 행함만 같지 못하다 [법집요송경3].
평왈(評曰) 이 뜻은 곧 장선화배(張善和輩)가 임종에 십념(十念)으로 왕생했음을 아나니 가히 요연(了然)하여 의심할 게 없다.
●法集要頌經 4권. 법구(法救)가 모으고 송 천식재(天息災)가 번역했음. 전경이 유위품에서 범지품에 이르기까지 공히 33품으로 이루어졌음. 대정장 제4책에 수록되었음.
●張善和; 왕생집2에 가로되 장선화(張善和)는 도우(屠牛)로 업을 삼았다. 임종에 군우(群牛)가 성명(性命)을 구색(求索)했다. 이에 크게 두려워하며 그 처를 불러 이르되 속히 승인을 불러들여 나를 위해 염불하라 [선관책진주].
無量壽經
至心精進 求道不止 會當剋果 何願不遂
●無量壽經; 二卷 曹魏康僧鎧譯 淨土敎三部根本要典之一 收於大正藏第十二冊 本經敘說於世自在王佛時 有國王出家爲僧 號法藏 誓願度化一切衆生至極樂世界 如四十八願中之第十八願所云 十方衆生至心信樂 欲生我國 乃至十念 若不生者 不取正覺 後成佛 號無量壽 國土在西方 名爲安樂 或稱極樂 經中竝敘及淨土之莊嚴 又勸發諸天衆生精進修行 以求往生彼佛國土
●剋果; 同克果 谓得果也 文句三下曰 果由因克 述文贊中曰 克者遂也 得也
무량수경(無量壽經)
지심(至心)으로 정진(精進)하면서 구도(求道)를 그치지 않으면 마침(會) 극과(剋果)에 당하거늘 무슨 원(願)인들 이루지 않겠는가 [無量壽經上].
●無量壽經; 2권. 조위(曹魏) 강승개(康僧鎧)가 번역했음. 정토교 3부 근본요전(根本要典)의 하나. 대정장 제12책에 수록되었음. 본경에서 서설(敘說)하기를 세자재왕불 시기에 어떤 국왕이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는데 호는 법장임. 서원하기를 일체중생을 도화(度化; 제도해 교화하다)하여 극락세계에 이르게 하리라 했으니 예컨대(如) 48원 중의 제18원에 이른 바 시방 중생이 지심(至心)으로 신요(信樂)하며 아국(我國)에 출생하려고 하면서 내지 십념(十念)에 만약 출생하지 못한다면 정각을 취하지 않겠다 했음. 후에 성불했으니 호가 무량수며 국토는 서방에 있고 명칭은 안락 혹 명칭이 극락임. 경중에 아울러 정토의 장엄을 서술해 언급했음. 또 제천의 중생에게 정진수행을 권발(勸發; 發하기를 권함)하며 그 불국토에 왕생함을 구하라 했음.
●剋果; 극과(克果)와 같음. 이르자면 득과(得果)임. 문구3하에 가로되 과(果)가 인()으로 말미암아 극(克)한다. 술문찬중에 가로되 극(克)이란 것은 수(遂)며 득(得)이다.
一向出生菩薩經
阿彌陀佛 昔爲太子 聞此微妙法門 奉持精進 七千歲中 脅不至席 意不傾動
●一向出生菩薩經; 一卷 隋天竺三藏闍那崛多譯 收於大正藏第十九冊.
●法門; 門者差別之義 所說之法義有種種差別 故云法門 ▲起信論疏上 軌生眞解 故名爲法 通入涅槃 故名爲門
일향출생보살경(一向出生菩薩經)
아미타불이 옛적에 태자가 되었고 이 미묘한 법문(法門)을 듣자 봉지(奉持)하여 정진(精進)했고 7천 세(歲) 중에 옆구리가 침석(寢席)에 이르지 않았고 뜻이 경동(傾動)하지 않았다.
●一向出生菩薩經; 1권. 수(隋) 천축삼장 사나굴다(闍那崛多)가 번역했고 대정장 제19책에 수록되었음.
●法門; 문이란 것은 차별의 뜻이니 설하는 바 법의(法義)에 갖가지 차별이 있는지라 고로 이르되 법문임. ▲기신론소상. 궤칙(軌則; 규범으로 삼고 배움. 본받다)하여 진해(眞解)를 내는지라 고로 이름해 법이며 통하여 열반에 드는지라 고로 이름해 문이다.
寶積正法經
樂求大乘 其心勇猛 雖捨身命 無所顧惜 修菩薩行 勤加精進 無少懈怠
●寶積正法經; 大迦葉問大寶積正法經之略名 五卷 宋施護譯 收於大正藏第十二冊
보적정법경(寶積正法經)
대승(大乘)을 구하기를 좋아하며 그 마음이 용맹하여 비록 신명(身命)을 버릴지라도 고석(顧惜)하는 바가 없다. 보살행을 닦으면서 부지런히 정진을 더하고 조금도 해태(懈怠)함이 없다 [대가섭문대보적정법경1].
●寶積正法經; 대가섭문대보적정법경의 약명. 5권. 송(宋) 시호(施護)가 번역했고 대정장 제12책에 수록되었음.
六度集經
精進度無極者 精存道奧 進之無怠 臥坐住步 喘息不替○心心相續 不自放逸
●六度集經; 八卷 吳康居國沙門康僧會譯 收錄多種本生經及各種本生故事 依六波羅蜜之次第分類 與其他本生經之雜然列擧不同 收於大正藏第三冊
●度無極; 梵語波羅蜜多 舊譯度無極 新譯到彼岸 度者 卽到彼岸之義 無極 謂其行法無際限也
육도집경(六度集經)
정진도무극(精進度無極; 정진바라밀)이란 것은 정(精)은 도오(道奧)를 둠이며 그것을 진행하되 게으름이 없음이니 눕거나 앉거나 머물거나 걸으면서 천식(喘息; 헐떡이는 숨)을 교체하지 않는다. ○심심(心心)이 상속(相續)하여 스스로 방일(放逸)하지 않는다.
●六度集經; 8권. 오(吳) 강거국 사문 강승회(康僧會)가 번역했음. 여러 종류의 본생경 및 각종 본생의 고사(故事)를 수록했으며 육바라밀의 차제에 의해 분류했음. 기타의 본생경의 잡연(雜然)하게 열거한 것과 같지 않음. 대정장 제3책에 수록되었음.
●度無極; 범어 바라밀다의 구역이 도무극이며 신역은 도피안임. 도(度)란 것은 곧 도피안의 뜻이며 무극(無極)은 이르자면 그 행법이 제한(際限)이 없음임.
修行道地經
佛言 自見宿命 從無量劫 往返生死 其骨過須彌山 其髓塗地 可遍大千世界 其血多於古今天下普雨 但欲免斯生死之患 晝夜精進 求於無爲
●修行道地經; 七卷 略稱修行經 印度僧伽羅刹作 西晉竺法護譯 收於大正藏第十五冊 本書纂集衆經所說有關瑜伽觀行之大要 現行本共三十品
●大千世界; 三千大千世界也 經說 世界有小千中千大千之別 合四大洲日月諸天爲一世界 一千世界名小千世界 小千加千倍名中千世界 中千加千倍名大千世界 ▲俱舍論十一 頌曰 四大洲日月 蘇迷盧欲天 梵世各一千 名一小千界 此小千千倍 說名一中千 此千倍大千 皆同一成壞
수행도지경(修行道地經)
불타가 말씀하셨다. 스스로 숙명(宿命)을 본다면 무량겁으로부터 생사에 왕반(往返)하면서 그 뼈는 수미산을 초과하고 그 수(髓)는 땅을 발라(塗地) 가히 대천세계(大千世界)에 두루하고 그 피는 고금의 천하의 보우(普雨)보다 많다. 다만 이 생사의 우환을 면하고자 한다면 주야로 정진하며 무위(無爲)를 구해야 한다.
●修行道地經; 7권. 약칭이 수행경. 인도 승가라찰(僧伽羅刹)이 지었고 서진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했고 대정장 제15책에 수록되었음. 본서는 뭇 경에서 설한 바, 유가관행(瑜伽觀行)과 유관한 대요(大要)를 찬집(纂集)했음. 현행본은 공히 30품.
●大千世界; 삼천대천세계임. 경에 설하기를 세계가 소천ㆍ중천ㆍ대천의 구별이 있다 했음. 사대주ㆍ 일월ㆍ제천을 합해서 한 세계가 되며 1천 세계를 이름해 소천세계며 소천에 천배를 가하면 이름이 중천세계며 중천에 천배를 가하면 이름이 대천세계임. ▲구사론11. 송에 가로되 사대주와 일월/ 소미로(蘇迷盧; 수미산)와 욕천(欲天; 六欲天)/ 범세(梵世; 色界 18天) 각 1천이/ 이름이 1소천계며/ 이 소천의 천배를/ 설해 1중천이라 이름하며/ 이것의 천배가 대천이니/ 다 동일하게 성괴한다.
評曰 曰求道 曰聞此微妙法門 曰樂求大乘 曰精存道奧 曰求於無爲 如是精進 名正精進 不然縱勞形苦志 累歲經劫或淪外道 或墮偏乘 終無益也
평왈(評曰) 가로되 구도(求道), 가로되 이 미묘한 법문을 듣는다, 가로되 대승을 구하기 좋아한다, 가로되 정(精)은 도오(道奧)를 둔다, 가로되 무위를 구한다. 이와 같은 정진을 이름해 정정진(正精進)이다. 그렇지 않다면 비록(縱) 노형고지(勞形苦志)하며 누세경겁(累歲經劫; 歲를 거듭하고 劫을 경과)하더라도 혹 외도(外道)에 빠지거나(淪) 혹 편승(偏乘; 偏枯의 小乘)에 떨어져서 마침내 무익(無益)하다.
菩薩本行經
直至成佛 皆由精進
●菩薩本行經; 三卷 失譯人名 收於大正藏第三冊
보살본행경(菩薩本行經)
바로 성불에 이르기까지 모두 정진(精進)을 말미암는다 [菩薩本行經上 大藏一覽三].
●菩薩本行經; 3권 역인(譯人)의 이름을 잃었음. 대정장 제3책에 수록되었음.
彌勒所問經
佛語阿難 彌勒發意 先我之前四十二劫 我於其後 乃發道意 以大精進 超越九劫 得於無上正眞之道
評曰 釋迦以後進 而頓踰四十二劫之先輩 勤惰爲之也 經言 貪著於名利 多遊族姓家 彌勒之所以先學而後成者坐此 則釋迦之棄名利 入山林 不親近國王大臣可知矣 識之哉
●彌勒所問經; 彌勒菩薩所問本願經 一卷 西晉 竺法護譯
●阿難; <梵> ānanda 阿難陀之略 譯曰歡喜 慶喜 斛飯王之子 提婆達多之弟 佛之從弟 十大弟子之一 禪宗第二祖 生於佛成道之夜 佛壽五十五 阿難二十五歲時出家 從侍佛二十五年 受持一切佛法 [中阿含第八侍者經 智度論三 文句二之上 阿彌陀經慈恩疏上]
●釋迦; <梵> śākya <巴> sakya 此云能仁 釋迦牟尼所屬種族之名稱 爲佛陀五姓之一 又釋迦牟尼之簡稱 釋迦族爲古印度民族之一 屬武士階級 爲雅利安民族中日種系 甘蔗王之後裔 佛陀出身於此族 因而稱爲釋迦牟尼(卽釋迦族之聖者) ▲祖庭事苑四 世尊別姓有五 一瞿曇氏 二甘蔗氏 三日種氏 四舍夷氏 五釋迦氏 此五氏中 趣擧一姓 卽是言吾佛也
●族姓家; 指印度四姓中之婆羅門大族之家 乃於諸姓中爲最勝 故稱族姓
미륵소문경(彌勒所問經)
불타가 아난(阿難)에게 말씀하시되 미륵(彌勒)이 발의(發意)한 것은 나의 앞 42겁(劫) 먼저였고(先) 나는 그 뒤에 곧(乃) 도의()道意를 일으켰다(發). 대정진(大精進)을 써(以) 9겁을 초월하여 무상정진지도(無上正眞之道)를 얻었다.
평왈(評曰) 석가(釋迦)는 후진(後進)으로서 문득 42겁의 선배(先輩)를 뛰어 넘었음은(踰) 부지런함과 게으름(惰) 때문이었다. 경에 말하되 명리(名利)에 탐착(貪著)하여 많이 족성가(族姓家)에 노닐었다(법화경1). 미륵이 먼저 배웠으나 뒤에 이룬 소이(先學)란 것은 이것 때문이다(坐). 곧 석가가 명리를 버리고 산림(山林)에 들어가 국왕과 대신을 친근하지 않았음을 가히 알 것이다. 이를 알진저(識之哉).
●彌勒所問經; 미륵보살소문본원경(彌勒菩薩所問本願經)이니 1권 서진(西晉) 축법호(竺法護) 역(譯).
●阿難; <범> ānanda. 아난타(阿難陀)의 약칭. 번역해 가로되 환희(歡喜)ㆍ경희(慶喜)임. 곡반왕(斛飯王)의 아들이며 제바달다(提婆達多)의 동생이며 부처의 종제(從弟)며 10대 제자의 하나. 선종 제2조. 부처가 성도(成道)한 날 밤에 출생했으며 부처의 나이가 55며 아난이 25세 이었을 때 출가했음. 부처를 좇아 시봉하기 25년에 일체의 불법을 수지(受持)했음 [중아함제8시자경. 지도론3. 문구2지상. 아미타경자은소상].
●釋迦; <범> śākya. <파> sakya. 여기에선 이르되 능인(能仁)이니 석가모니가 소속된 종족의 명칭임. 불타 5성(姓)의 하나가 됨. 또 석가모니의 간칭임. 석가족은 고인도 민족의 하나며 무사 계급에 속함. 아리안(雅利安) 민족 중의 일종계(日種系)가 되며 감자왕(甘蔗王)의 후예니 불타의 출신이 이 종족이므로 인하여 명칭이 석가모니(釋迦牟尼; 곧 석가족의 聖者)가 됨. ▲조정사원4. 세존의 별성(別姓)이 다섯이 있다. 1은 구담씨며 2는 감자씨며 3은 일종씨며 4는 사이씨며 5는 석가씨(釋迦氏)다. 이 5씨 중에 나아가 1성만 들어도 곧 이 우리 부처를 말함이다.
●族姓家; 인도(印度) 사성(四姓) 중의 바라문(婆羅門) 대족(大族)의 가(家)를 가리킴. 이에 제성(諸姓) 중 최승(最勝)이 되는지라 고로 일컫되 족성(族姓)임.
文殊般若經
一行三昧者 應處空閒 捨諸亂意 繫心實理 想念一佛 念念相續而不懈怠 於一念中 卽能見十方諸佛 獲大辯才也
●文殊般若經; 二卷 扶南人曼陀羅仙譯 書成於梁天監二年(503) 全稱文殊師利所說摩訶般若波羅蜜經 收於大正藏第八冊 曼陀羅仙示寂後 扶南人僧伽婆羅復譯文殊師利所說般若波羅蜜經一卷 唐玄奘譯大般若波羅蜜多經 其中第七會曼殊室利分 亦爲本經之同本異譯 [開元釋敎錄八]
문수반야경(文殊般若經)
일행삼매(一行三昧)란 것은 응당 공한(空閒)에 거처하면서 모든 난의(亂意)를 버리고 실리(實理)에 마음을 묶고(繫) 일불(一佛)을 상념(想念)하되 염념(念念)이 상속(相續)하여 해태(懈怠)하지 않음이니 일념 중에서 곧 능히 시방제불을 보고 대변재(大辯才)를 획득한다.
●文殊般若經; 2권. 부남 사람 만다라선(曼陀羅仙)이 번역했음. 서책이 양 천감 2년(503)에 이루어졌음. 전칭이 문수사리소설마하반야바라밀경(文殊師利所說摩訶般若波羅蜜經)이며 대정장 제8책에 수록되었음. 만다라선이 시적한 후 부남 사람 승가바라가 다시 문수사리소설반야바라밀경 1권을 번역했음. 당 현장이 번역한 대반야바라밀다경, 그 중 제7회 만수실리분이 또한 본경의 동본이역(同本異譯)이 됨 [개원석교록8].
般舟三昧經
九十日中 不坐不臥 假使筋斷骨枯 三昧不成 終不休息
●般舟三昧經; 三卷或一卷 後漢支婁迦讖譯 大方等大集賢護經之舊譯也 由賢護菩薩之請而說佛立三昧之法 收於大正藏第十三冊
●假使筋斷骨枯下; 淨土晨鐘六 古云 三昧不成 假令筋斷骨枯 終不休歇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
90일 중에 앉지 않고 눕지 않으며 가사(假使) 힘줄이 끊어지고 뼈가 마르도록(假使筋斷骨枯) 삼매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마침내 휴식하지 않는다.
●般舟三昧經; 3권 혹 1권. 후한 지루가참(支婁迦讖)이 번역했으며 대방등대집현호경의 구역(舊譯)임. 현호보살의 청으로 말미암아 불타가 삼매의 법을 세움을 설했음. 대정장 제13책에 수록되었음.
●假使筋斷骨枯下; 정토신종6 고운(古云) 삼매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령 힘줄이 끊어지고 뼈가 마르더라도 마침내 휴헐(休歇)하지 않는다.
評曰 以上二條 俱指念佛 而兼諸法門 修淨業者 不可不知
평왈(評曰) 이상(以上)의 2조(條)는 모두 염불을 가리켰고 여러 법문을 겸했으니 정업(淨業)을 닦는 자는 가히 알지 아니치 못하리라.
四十二章經
夫爲道者 譬如一人與萬人戰 挂鎧出門 意或怯弱 或半路而退 或格鬪而死 或得勝而還 沙門學道 應當堅持其心精進勇銳 不畏前境 破滅衆魔 而得道果
評曰 半路退者 自畫而不進者也 格鬪死者 稍進而無功者也 得勝還者 破惑而成道者也 得勝之由 全在堅持其心精進勇銳 學人但當一志直前 毋慮退 毋畏死 前不云乎 吾保此人 必得道矣 法華云 吾今爲汝保任此事 終不虛也 佛旣爾保 何慮何畏
●四十二章經; 一卷 後漢迦葉摩騰竺法蘭共譯 就小大乘攝集四十二章者 佛敎流入中國最早翻譯之經典 收於大正藏第十七冊
●法華; 妙法蓮華經 七卷或八卷 略稱妙法華經 法華經 漢譯妙法蓮華經有六種 現存者三種 西晉竺法護譯正法華經十卷二十七品(286) 後秦鳩摩羅什譯妙法蓮華經八卷二十八品(406) 隋闍那崛多與達磨笈多譯添品妙法蓮華經七卷二十七品(601)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무릇 도(夫)를 하는 자는 비유컨대 1인(人)과 만인(萬人)이 전투(戰鬪; 戰)함과 같다. 갑옷을 걸치고 출문(出門)하여 뜻이 혹 겁약(怯弱)해 혹 반로(半路)에서 물러나거나 혹 격투(格鬪)하다가 죽거나 혹 승전(勝戰; 勝)을 얻고 귀환(歸還; 還)한다. 사문(沙門)이 학도(學道)하면 응당 그 마음을 견지(堅持)하여 정진(精進)하면서 용예(勇銳; 용맹하고 銳利)해야 하나니 전경(前境)을 두려워하지 않고 중마(衆魔)를 파멸(破滅)하고 도과(道果)를 얻는다.
평왈(評曰) 반로(半路)에서 물러난다는 것은 스스로 획정(劃定; 畫)하고 전진(前進; 進)하지 못하는 자다. 격투(格鬪)하다가 죽는다는 것은 조금(稍) 전진(前進; 進)하지만 공(功)이 없는 자다. 승전을 얻고 귀환한다는 것은 파혹(破惑)하고 성도(成道)하는 자다. 승전을 얻는 인유(因由; 由)가 전부 그 마음을 견지(堅持)하고 정진(精進)하면서 용예(勇銳)함에 있다. 학인(學人)이 단지 마땅히 일지(一志)로 직전(直前)하고 물러날 사려(思慮; 慮)를 하지 않으며(毋)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야(毋) 한다. 앞에 이르지 않았는가, 내가 보증(保證; 保)하나니 이 사람은 반드시 득도(得道)한다. 법화(法華)에 이르되 내가 이제 너를 위해 차사(此事)를 보임(保任)함이 마침내 헛되지 않다(법화경2). 불타가 이미 보임(保任; 保)하거늘 무엇을 염려하고 무엇을 두려워하겠는가.
●四十二章經; 1권. 후한 가섭마등(迦葉摩騰)과 축법란(竺法蘭)이 공역했음. 소대승(小大乘)으로 나아가 42장(章)을 섭집(攝集)한 것. 불교가 중국으로 유입하면서 가장 이른 번역의 경전임. 대정장 제17책에 수록되었음.
●法華;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니 7권 혹은 8권. 약칭이 묘법화경ㆍ법화경. 한역(漢譯) 묘법연화경은 6종이 있으며 현존하는 것은 3종임. 서진(西晉)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 정법화경(正法華經) 10권 27품(286)과 후진(後秦)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8권 28품(406)과 수(隋) 사나굴다(闍那崛多)와 달마급다(達磨笈多)가 번역한 첨품묘법연화경(添品妙法蓮華經) 7권 27품(601)임.
觀藥王藥上二菩薩經
常念大乘 心不忘失 勤修精進 如救頭然
評曰 當勤精進如救頭然 今叢林早暮持誦 然誦其文不思其義 明其義不履其事 亦何益也
●觀藥王藥上二菩薩經; 一卷 劉宋西域三藏畺良耶舍(宋言時稱)譯 收於大正藏第二十冊
●救頭然; 同救頭燃 救頭上之燃 喩指拋棄萬事宜急修道 ▲別譯雜阿含經二 人命短促 多諸嬈害 宜急修善 如救頭燃
●叢林; 指僧衆聚居之寺院 尤指禪宗寺院 ▲祖庭事苑二 叢林 梵語貧婆那 此云叢林 大論(大智度論三)云 僧伽 秦言衆 多比丘一處和合 是名僧伽 譬如大樹叢聚 是名爲林 一一樹不名爲林 如一一比丘不名爲僧 諸比丘和合故名僧 僧聚處得名叢林 又大莊嚴論(大莊嚴論經一)云 如是衆僧者 乃是勝智之叢林 一切諸善行 運集在其中 (中略)今禪庭稱叢林也
관약왕약상이보살경(觀藥王藥上二菩薩經)
늘 대승(大乘)을 상념(想念; 念)하면서 마음에 망실(忘失)하지 않고 부지런히 닦으며 정진(精進)하되 구두연(救頭然)과 같이 하라.
평왈(評曰) 응당 부지런히 정진하되 구두연(救頭然)과 같이 하라 했거늘 여금에 총림(叢林)에서 아침저녁으로 지송(持誦; 誦習)하거니와 그러나 그 글을 외우면서(誦) 그 뜻을 사유(思惟; 思)하지 않거나 그 뜻을 밝히면서 그 일을 이행(履行)하지 않는다면 또한 무슨 이익이겠는가.
●觀藥王藥上二菩薩經; 1권. 유송(劉宋)의 서역삼장 강량야사(畺良耶舍; 송나라 말로 時稱)가 번역했으며 대정장 제20책에 수록되었음.
●救頭然; 구두연(救頭燃)과 같음. 두상의 연소를 구제함이니 만사를 포기하고 마땅히 급하게 수도함을 비유로 가리킴. ▲별역잡아함경2. 인명은 단촉(短促)하고 여러 요해(嬈害; 嬈는 번거로울 요)가 많나니 마땅히 급하게 선업을 닦되 구두연(救頭燃)과 같이 하라.
●叢林; 승중(僧衆)이 모여 거처하는 사원을 가리킴. 특히 선종사원(禪宗寺院)을 가리킴. ▲조정사원2. 총림(叢林) 범어로 빈바나(貧婆那)는 여기에선 이르되 총림임. 대론(大論; 대지도론3)에 이르되 승가(僧伽)는 진(秦)나라 말로 중(衆)이며 많은 비구가 한 곳에서 화합함이니 이 이름이 승가(僧伽)다. 비유컨대 큰 나무가 빽빽히 모여야 이를 이름해 숲이라 하고 하나하나의 나무는 숲이라고 이름하지 않음과 같으며 마치 하나하나의 비구는 승(僧. 중 승)이라고 이름하지 않고 여러 비구가 화합해야 고로 승이라 이름함과 같나니 승이 모인 곳이라야 총림이란 이름을 얻는다. 또 대장엄론(대장엄론경1)에 이르되 이와 같은 중승(衆僧)이란 것은 곧 이 승지(勝智)의 총림이니 일체의 모든 선행(善行)이 운집해 그 가운데 있다 (중략) 지금은 선정(禪庭)을 총림이라 일컬음.
寶雲經
以心繫心 以心住心 心專一故 次第無間 得定心故 心常寂靜
●寶雲經; 七卷 蕭梁沙門曼陀羅仙譯 寶雨經之舊譯 缺月光天子作女王之事 收於大正藏第十六冊
보운경(寶雲經)
마음으로써 마음을 묶고 마음으로써 마음을 머무나니 마음이 전일(專一)한 연고로 차제(次第)로 무간(無間; 間斷이 없음)이며 정심(定心)을 얻은 연고로 마음이 늘 적정(寂靜)하다 [보운경2].
●寶雲經; 7권. 소량(蕭梁) 사문 만다라선(曼陀羅仙; 梵 Mandra)이 번역했음. 보우경(寶雨經)의 구역(舊譯)이며 월광천자가 여왕이 되는 일이 빠졌음. 대정장 제16책에 수록되었음.
正法念處經
精勤修行則得見諦 是故應當曠野寂靜 一心正念 離於一切多語言說 一切親舊知識來去相見
●正法念處經; 七十卷 元魏瞿曇般若流支譯 收於大正藏第十七冊 詳說十善業道及生死之過患 地獄等六道之業果 最後說身念處之法 [大唐內典錄四 閱藏知津三十]
●諦; (一)眞實不虛之義 言眞實之道理不虛妄也 如俗事虛妄之道理 名爲俗諦 涅槃寂靜之道理 名爲眞諦 見此諦理者爲聖者 不然爲凡夫 [大日經疏八 義林章二末 二諦義上] (二)細察 仔細 此指(一)
정법념처경(正法念處經)
정근(精勤)하며 수행하면 곧 체(諦)를 봄을 얻나니 이런 고로 응당 광야(曠野)처럼 적정(寂靜)하고 일심정념(一心正念)으로 일체의 다어언설(多語言說)을 여의고 일체의 친구지식(親舊知識)이 내거(來去)하며 상견하라 [정법념처경48].
●正法念處經; 70권. 원위(元魏) 구담반야류지(瞿曇般若流支)가 번역했고 대정장 제17책에 수록되었음. 십선도업(十善業道) 및 생사의 과환(過患)과 지옥 등 6도(道)의 업과(業果)를 상세히 설했고 최후에 신념처(身念處)의 법을 설했음 [대당내전록4. 열장지진30].
●諦; (1). 진실불허(眞實不虛)의 뜻. 말하자면 진실한 도리가 허망하지 않음임. 예컨대(如) 속사(俗事)의 허망한 도리를 이름하여 속제(俗諦; 諦의 慣音이 제)며 열반의 적정(寂靜)의 도리를 이름하여 진제(眞諦)니 이 체리(諦理)를 본 자는 성자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범부가 됨 [대일경소8. 의림장2말. 이체의상]. (2). 자세히 관찰함(細察). 자세(仔細). 여기에선 (1)을 가리킴.
阿毘曇集異門足
假使我身 血肉枯竭 唯皮筋骨 連柱而存 若本所求勝法未獲 終不止息 爲精進故 應深受寒熱飢渴蛇蝎蚊虻風雨等觸 又應忍受他人所發 能生身中猛利辛楚 奪命苦受毀辱語言
評曰 本所求勝法未獲 終不止息 卽宗門所謂本參話頭不破 誓不休歇之意也
●阿毘曇集異門足; 阿毘達磨集異門足論 二十卷 印度舍利子造 唐玄奘譯 又作說一切有部集異門足論 略稱集異門足論 收於大正藏第二十六冊 爲阿毘達磨六足論之一 本論係舍利子爲預防佛陀入滅後之諍論而作 計分十二品 此論常引法蘊足論 故必作於是書之後 又廣本有一萬二千頌 今流傳者爲八千頌 此外 有關本論之作者另有異說 稱友之梵文俱舍釋論及西藏傳說均載爲執大藏所作 [俱舍論光記一 大唐內典錄五 開元釋敎錄八]
●辛楚; 辛酸痛楚
●宗門; 或稱宗乘 或略稱宗 宗 爲所崇尙之敎旨 門 爲通入之義 宗門一詞 宋以後成爲禪宗之自讚 餘宗則稱敎門 然此稱非限於禪宗 於天台 有經部宗 薩婆多宗 另有眞宗圓宗等名目 ▲按考信錄四 宗門一詞 出自禪林 以楞伽經所說佛語心爲宗無門爲法門 立佛心宗而自稱宗門
아비담집이문족(阿毘曇集異門足)
가사(假使) 나의 몸이 혈육이 고갈(枯竭)하고 오직 가죽과 근골(筋骨)이 연주(連柱)하여 존재하더라도 만약 본래 구했던 바 승법(勝法)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마침내 지식(止息)하지 않는다. 정진하는 연고로 응당 한열기갈(寒熱飢渴), 사갈문맹(蛇蝎蚊虻; 뱀ㆍ全蠍ㆍ모기ㆍ등에) 풍우 등의 부딪힘을 심수(深受)하고 또 응당 타인이 일으킨 바로 능히 신중(身中)의 맹리(猛利)한 신초(辛楚)를 생기(生起)함과 탈명(奪命)하는 고(苦)를 받고 훼욕(毀辱)하는 어언(語言)을 인수(忍受)한다 [阿毘達磨集異門足論七].
평왈(評曰) 본래 구하는 바의 승법(勝法)을 얻지(獲) 못하면 마침내 지식(止息)하지 않음이 곧 종문(宗門)에서 이르는 바 본참(本參) 화두를 깨뜨리지 못하면 맹서코 휴헐(休歇)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阿毘曇集異門足; 아비달마집이문족론이니 20권. 인도 사리자(舍利子)가 지었고 당 현장(玄奘)이 번역했음 또 설일체유부집이문족론으로 지으며 약칭이 집이문족론임. 대정장 제26책에 수록되었음. 아비달마육족론(阿毘達磨六足論)의 하나가 됨. 본론은 이 사리자가, 불타가 입멸 후의 쟁론을 예방하기 위해 지었음. 합계 12품으로 구분했고 이 논은 항상 법온족론(法蘊足論)을 인용한지라 고로 반드시 이 서책(법온족론을 가리킴)의 뒤에 지었음. 또 광본(廣本)은 1만2천 송(頌)이었으나 여금에 유전(流傳)하는 것은 8천 송이 됨. 이 밖에 본론의 작자와 유관한 것에 다른 이설(異說)이 있음. 칭우(稱友)의 범문(梵文) 구사석론 및 서장(西藏)의 전설에 균등히 집대장(執大藏)의 소작(所作)이라고 기재하였음 [구사론광기1. 대당내전록5. 개원석교록8].
●辛楚; 신산(辛酸)하고 통초(痛楚)함.
●宗門; 혹은 명칭이 종승(宗乘)이며 혹은 약칭이 종(宗)임. 종(宗)은 숭상하는 바의 교지(敎旨)가 되며 문(門)은 통입(通入)의 뜻이 됨. 종문(宗門)의 일사(一詞)는 송(宋) 이후로는 선종의 자찬(自讚)이 되어 나머지 종(宗)은 곧 교문(敎門)이라 일컬음. 그러나 이 명칭은 선종에 한정하지 않음. 천태(天台)에 경부종(經部宗)ㆍ살바다종(薩婆多宗)이 있고 따로 진종(眞宗)ㆍ원종(圓宗) 등의 명목이 있음. ▲고신록4(考信錄四)를 안험하니 종문이란 1사(詞)는 선림으로부터 나왔음. 릉가경에서 설한 바 불어심위종(佛語心爲宗) 무문위법문(無門爲法門)으로써 불심종(佛心宗)을 세워 자칭 종문이라 했음.
瑜伽師地論
六度初三是戒學攝 靜慮是心學攝 般若是慧學攝 唯精進遍於一切
●瑜伽師地論; 百卷 彌勒菩薩造 唐玄奘譯 三乘之行人 謂爲瑜伽師 瑜伽師所依所行之境界有十七聚 謂爲瑜伽師地 瑜伽師之地也 此論明瑜伽師所行之十七地 故名瑜伽師地論 十七地者 第一五識身相應地 乃至第十七無餘依地也 收於大正藏第三十冊
●六度; 六波羅蜜也 波羅蜜 舊譯爲度 三藏法數十九 六度[出六度集經] 一檀那 梵語檀那 華言布施 二尸羅 梵語尸羅 華言性善 謂好行善道 不自放逸 此據義而譯也 正翻止得 謂止惡得善也 又翻爲戒 謂戒能防止身口所作之惡也 三羼提 梵語羼提 華言忍辱 四毘梨耶 梵語毘梨耶 華言精進 五禪那 梵語禪那 華言靜慮 六般若 梵語般若 華言智慧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육도(六度)의 초 셋은 이 계학(戒學)이 거두고(攝) 정려(靜慮)는 이 심학(心學)이 거두고 반야(般若)는 이 혜학(慧學)이 거두거니와 오직 정진(精進)은 일체에 두루한다.
●瑜伽師地論; 100권. 미륵보살이 지었고 당 현장(玄奘)이 번역했음. 3승(乘)의 수행인을 일러 유가사(瑜伽師)라 하고 유가사가 소의소행(所依所行)하는 경계에 17취(聚)가 있으며 이르되 유가사지(瑜伽師地)라 하나니 유가사의 지(地)임. 이 논은 유가사가 행하는 바의 17지를 밝힌지라 고로 이름이 유가사지론임. 17지란 것은 제1 오식신상응지(五識身相應地)에서 내지 제17 무여의지(無餘依地)임. 대정장 제30책에 수록되었음.
●六度; 육바라밀(六波羅蜜; 梵 śaḍ-pāramitā)임. 바라밀은 구역에 도(度)라 했음. 삼장법수19. 육도(六度) [출육도집경] 1. 단나(檀那; 梵 dāna) 범어 단나는 화언(華言)으론 보시임. 2. 시라(尸羅; 梵 śīla) 범어 시라는 화언으론 성선(性善)이니 이르자면 선도(善道)를 행하기를 좋아해 스스로 방일하지 않음임. 이것은 뜻에 의거해 번역했음이며 바로 번역하면 지득(止得)이니 이르자면 악을 그치고 선을 얻음임. 또 계(戒)로 번역함. 이르자면 계는 능히 몸과 입으로 짓는 바의 악을 방지함. 3. 찬제(羼提; 梵 kṣānti) 범어 찬제는 화언으론 인욕임. 4. 비리야(毗梨耶; 梵 vīrya) 범어 비리야는 화언으론 정진임. 5. 선나(禪那; 梵 dhyāna) 범어 선나는 화언으론 정려(靜慮)임. 6. 반야(般若; 梵 prajñā) 범어 반야는 화언으론 지혜임.
大乘莊嚴經論
至心學道 發大勇猛 決趁菩提
●大乘莊嚴經論; 十三卷 無著造 唐代波羅頗蜜多羅譯 今收於大正藏第三十一冊 內容解說菩薩發心修行 及應修習之各種法門 又稱大乘莊嚴論 大莊嚴論 莊嚴經論 莊嚴論
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
지심(至心)으로 학도(學道)하고 대용맹(大勇猛)을 발(發)하면 결정코 보리(菩提)로 달려간다(趁).
●大乘莊嚴經論; 13권. 무착이 짓고 당대 파라파밀다라(波羅頗蜜多羅; 梵 prabhākaramitra)가 번역했음. 대정장 제31책에 수록되었음. 내용은 보살의 발심 수행 및 응당 수습해야 할 각종 법문을 해설했음. 또 명칭이 대승장엄론ㆍ대장엄론ㆍ장엄경론ㆍ장엄론임.
阿毘達磨論
菩薩於底沙佛時 合十指掌 翹於一足 以一伽陀 七日七夜嘆佛功德 便超九劫
評曰 觀此則法集所稱 一日精進 勝百年懈怠 信哉言乎
●阿毘達磨論; 阿毘達磨大毘婆沙論 又稱阿毘達磨發智大毘婆沙論 略稱大毘婆沙論 鞞婆沙論 二百卷 五百大阿羅漢等造 唐玄奘譯 收在大正藏第二十七冊 是小乘說一切有部所依的論藏 此論廣明法義 備列衆說 爲詳解迦多衍尼子的阿毘達磨發智論而造的釋論 佛敎學者認爲它約在西元一五〇年前後 在迦濕彌羅國(今喀什米爾)編著而成 毘婆沙者 俱舍論記一云 毘名爲廣 或名爲勝 或名爲異 婆沙名說 謂彼論中分別義廣故名廣說 說義勝故名爲勝說 五百阿羅漢 各以異義解釋發智 名爲異說 具此三義故存梵音 [俱舍論記一 百度百科]
●底沙; <梵> Tiṣya 佛名 又作弗沙 釋迦牟尼佛嘗在此佛所 與彌勒共修佛道 七日七夜翹一脚 以一偈讚佛 依其功德 於百劫中 超越九劫而成佛云 ▲祖庭事苑六 讚底沙 本生經云 過去久遠有佛 名曰底沙 時有二菩薩 一名釋迦 二名彌勒 是佛觀見釋迦心未成熟 而諸弟子心皆純熟(智度論四 弗沙佛欲觀釋迦牟尼菩薩心純淑未 卽觀見之 知其心未純淑 而諸弟子心皆純淑 又彌勒菩薩心已純淑 而弟子未純淑) 如是思惟 一人之心易可速化 衆人之心難可疾治 卽上雪山 入寶窟中 入大禪定 時釋迦菩薩作外道仙人 上山採藥 見底沙佛 見已歡喜 心生敬信 翹一脚立 叉手向佛 一心而觀 目未曾瞬 七日七夜 以一偈贊佛曰 天上天下無如佛 十方世界亦無比 世界所有我盡見 一切無有如佛者 於是超越九劫 於九十一劫得阿耨菩提
●伽陀; 法華玄贊二 梵云伽陀 此翻爲頌 頌者美也歌也 頌中文句 極美麗故 歌頌之故 訛略云偈
아비달마론(阿毘達磨論)
보살이 지사불(底沙佛) 때 열 손가락과 손바닥을 합해 한 발을 들고(翹) 1가타(伽陀)로써 7일7야(七日七夜)에 불공덕(佛功德)을 찬탄(贊嘆; 嘆)하고 바로 9겁을 초월했다 [아비달마대비바사론177].
평왈(評曰) 이를 보건대 곧 법집(法集)으로 칭찬(稱讚; 稱)한 바이다. 하루의 정진이 백 년의 해태(懈怠) 보다 수승(殊勝; 勝)하나니 믿을진저 말하겠는가(信哉言乎).
●阿毘達磨論; 아비달마대비바사론(阿毘達磨大毘婆沙論; 梵 Abh idharmamahāvibhāṣā-śāstra)이니 또 명칭이 아비달마발지대비바사론이며 약칭이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ㆍ비바사론임. 200권이며 5백 대아라한 등이 지었고 당 현장이 번역했음. 대정장 제27책에 수록되었음. 이것은 소승 설일체유부가 의지하는 바의 논장임. 이 논은 법의(法義)를 널리 밝혔으며 많은 설을 비열(備列)했음. 가다연니자(迦多衍尼子; 梵 Kā ṭyāyaniputra)의 아비달마발지론을 상세히 해석하면서 지은 석론임. 불교학자가 인식하기론 그는 약 서원 150년 전후에 있었으며 가습미라국(迦濕彌羅國; 지금의 喀什米爾; Kashmīra)에 있으면서 편저하여 이루었음. 비바사(毘婆沙; 梵 vibhāṣa)란 것은 구사론기1에 이르되 비(毘)는 이름하여 광(廣)이며 혹은 이름하여 승(勝)이며 혹은 이름하여 이(異)다. 바사(婆沙)는 이름이 설이다. 이르자면 그 논 가운데 분별한 뜻이 광대한 고로 이름이 광설(廣說)이며 설한 뜻이 수승한 고로 이름하여 승설(勝說)이다. 5백 아라한이 각기 이의(異義)로써 해석하여 발지(發智)한지라 이름하여 이설(異說)이다. 이 세 뜻을 갖춘지라 고로 범음을 존치했다 [구사론기1. 백도백과].
●底沙; <범> Tiṣya. 불명이니 또 불사(弗沙)로 지음. 석가모니불이 일찍이 이 불타의 처소에 있으면서 미륵과 불도를 공수(共修)했고 7일7야(七日七夜)에 한 발을 들고 1게(偈)로 찬불했으며 그 공덕에 의해 백겁(百劫) 중에 9겁을 초월하여 성불했음. ▲조정사원6. 찬지사(讚底沙) 본생경(本生經)에 이르되 과거 구원(久遠; 아주 오랜 옛적)에 불타가 계셨으니 이름해 가로되 지사(底沙; 梵 Tiṣya)다. 때에 두 보살이 있었으니 하나는 이름이 석가며 둘은 이름이 미륵이다. 이 불타가 살펴보매 석가의 마음은 성숙하지 못했으나 모든 제자의 마음은 다 순숙(純熟)했다(지도론4에 이르되 弗沙佛이 석가모니보살의 마음이 純淑했는지 아닌지 보려했다. 곧 그를 살펴보매 그 마음이 순숙하지 못했지만 모든 제자의 마음은 다 순숙했으며 또 미륵보살의 마음은 이미 純淑했으나 제자들은 순숙하지 못했음을 알았다). 이와 같이 사유하되 한 사람의 마음은 쉽게 가히 속히 교화하지만 뭇 사람의 마음은 가히 빨리 다스리지 못한다. 곧 설산에 올라 보굴(寶窟) 속에 들어가서 대선정(大禪定)에 들었다. 때에 석가보살이 외도선인(外道仙人)이 되어 산에 올라 약을 캐다가 지사불(底沙佛)을 보았다. 본 다음 환희하고 마음에 경신(敬信)을 내었다. 한 다리를 들고 서서 차수(叉手)하고 불타를 향해 일심으로 바라보며 눈을 일찍이 깜작이지 않고 7일7야에 1게로써 찬불(贊佛)해 가로되 천상천하에 불타 같은 이 없으며/ 시방세계에도 또한 비교할 게 없다/ 세계에 있는 바를 내가 다 보았지만/ 일체가 불타 같은 분이 있지 않다. 이에 9겁을 초월해 91겁에 아뇩보리(阿耨菩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준말)를 얻었다.
●伽陀; 법화현찬2. 범어로 이르되 가타(伽陀; 梵 gāthā)는 여기에서 번역하면 송(頌)이다. 송이란 것은 미(美)며 가(歌)다. 송중(頌中)의 문구는 극히 미려한 연고며 가송(歌頌)인 연고다. 와략(訛略)으로 이르되 게(偈)다.
西域記
脅尊者 八十出家 少年誚曰 夫出家之業 一則習禪 二則誦經 而今衰老何所進取 尊者聞而誓曰 我若不通三藏經 不斷三界欲得六神通具八解脫 終不以脅至席 乃晝則硏習敎理 夜則靜慮凝神 三年悉證所誓 時人敬仰 號脅尊者
評曰 矍鑠是翁 足爲懈怠比丘激勸 當知今人 豈但八十 縱饒直抵期頤 尙須努力修進
●西域記; 大唐西域記的略稱 十二卷 唐代玄奘述 其門人辯機奉唐太宗之敕令 編集而成 今收於大正藏第五十一冊 本書玄奘於十六年間 遊歷印度西域等一百十餘國 與傳聞中二十八國之見聞錄
●脅尊者; <梵> Pārśva 梵語波栗濕縛 又作波奢 華言難生 禪宗第十祖 中印度人 本名難生 年八十捨家染衣 後値伏馱尊者 執侍左右 未嘗睡眠 謂其脇不至席 遂號脇尊者 或云脅比丘 脅羅漢 脅尊者後奉迦膩色迦王之命 於迦濕彌羅國 與五百聖賢共編纂大毘婆沙論 [傳燈錄一 付法藏傳五 西域記二 同三 翻譯名義集二]
●三藏; (一)經律論三藏 三藏法數五 三藏[出翻譯名義] 三藏者 謂經律論 各各含藏一切文理 故皆名藏 一修多羅藏 梵語修多羅 華言契經 契 合也 謂上契諸佛之理 下契衆生之機 故名契經也 二毘奈耶藏 梵語毘奈耶 華言律 又云善治 謂能治衆生之惡 如世法律 則能斷決重輕之罪 故名律也 三阿毘達磨藏 梵語阿毘達磨 亦名阿毘曇 華言論 論者論議也 瑜伽論云 問答決擇諸法性相 故名論也 (二)三藏法師之略 精通經律論三藏之法師
●三界; 三藏法數七 三界[出華嚴孔目] 一欲界 欲有四種 一者情欲 二者色欲 三者食欲 四者婬欲 下極阿鼻地獄 上至第六他化天 男女相參 多諸染欲 故名欲界 二色界 色卽色質 謂雖離欲界穢惡之色 而有淸淨之色 始從初禪梵天 終至阿迦膩吒天 凡有一十八天 竝無女形 亦無欲染 皆是化生 尙有色質 故名色界 三無色界 謂但有心識 而無色質也 始從空處 終至非非想處 凡有四天 但有受想行識四心 而無形質 故名無色界
●八解脫; 謂依八種定力而捨卻對色與無色之貪欲 又作八背捨 大般若經般若理趣分述讚二云 八解脫者 一內有色觀諸色 二內無色觀諸色 三淨解脫身作證 四空處 五識處 六無所有處 七非想非非想處 八滅盡解脫 謂諸聖者能順無漏能離諸障名爲解脫
●矍鑠; 形容老年人很有精神的樣子
●期頤; 百年曰期 頤 指百歲高齡的人需要頤養 後來用期頤指人一百歲
서역기(西域記)
협존자(脅尊者)는 80에 출가했다. 소년(少年)이 꾸짖어(誚; 음이 초) 가로되 무릇 출가지업(出家之業)은 1은 곧 습선(習禪)이며 2는 곧 송경(誦經)입니다. 이금(而今; 여금)에 쇠로(衰老)하거늘 무엇을(何) 진취(進取)할 바이겠습니까. 존자가 듣고서 맹서해 가로되 내가 만약 삼장경(三藏經)을 통하지 못하고 3계(三界)의 욕(欲)을 끊고 6신통을 얻고 8해탈(八解脫)을 갖추지 못한다면 마침내 옆구리를 침석(寢席; 席)에 이르지 않겠다. 이에 낮엔 곧 교리(敎理)를 연습(硏習)하고 밤엔 곧 정려(靜慮)하며 응신(凝神; 정신을 집중)했다. 3년 만에 맹서한 바를 모두 증(證)했으니 시인(時人)이 경앙(敬仰)하며 호를 협존자라 했다 [서역기2].
평왈(評曰) 확삭(矍鑠)한 이 늙은이가 족히 해태(懈怠)한 비구를 위해 격려(激勸)하니 마땅히 알지라 금인(今人)은 어찌 단지 80이겠는가, 종요(縱饒; 가령) 바로(直) 기이(期頤)에 다다르더라도(抵) 오히려 꼭 노력하고 수진(修進; 수행하며 전진)해야 하리라.
●西域記; 대당서역기의 약칭. 12권. 당대(唐代) 현장(玄奘)이 술(述)하고 그의 문인(門人) 변기(辯機)가 당태종의 칙령(敕令)을 받들어 편집해 이루었음. 지금 대정장 제51책에 수록되었음. 본서(本書)는 현장이 16년 간 인도와 서역 등 110여 국과 전문중(傳聞中)의 28국을 유력(遊歷)하면서의 견문록(見聞錄)임.
●脅尊者; <범> Pārśva. 범어로 파률습바(波栗濕縛)며 또 파사(波奢)로 지음. 화언(華言; 中華의 말)으론 난생(難生). 중인도(中印度) 사람이며 본명이 난생(難生)임. 나이 80에 집을 버리고 염의(染衣; 僧衣)했음. 후에 복타존자(伏馱尊者)를 만나 좌우에서 집시(執侍)했는데 일찍이 자지 않았음. 이르자면 그의 옆구리가 깔개에 이르지 않았으므로 드디어 협존자(脇尊者)로 호칭(呼稱)했으며 혹은 이르되 협비구(脅比丘)ㆍ협라한(脅羅漢)이라 했음. 협존자는 후에 가니색가왕(迦膩色迦王)의 칙명(勅命)을 받들어 가습미라국(迦濕彌羅國)에서 5백 성현(聖賢)과 함께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을 편찬(編纂)했음 [전등록1. 부법장전5. 서역기2, 동3. 번역명의집2].
●三藏; (1). 경ㆍ율ㆍ론 3장(藏). 삼장법수5. 3장(藏) [출번역명의] 3장이란 것은 이르자면 경ㆍ율ㆍ론이니 각각 일체의 문리(文理)를 함장(含藏)했으므로 고로 다 이름이 장(藏)임. 1. 수다라장(修多羅藏) 범어로 수다라(修多羅; 梵 sūtra)는 화언(華言)으로 계경(契經)이니 계(契)는 합(合)임. 이르자면 위로는 제불의 이치에 계합하고 아래론 중생의 근기에 계합하나니 고로 이름이 계경임. 2. 비나야장(毘奈耶藏) 범어로 비나야(毘奈耶; 梵 vinaya) 는 화언으로 율(律)이며 또 이르되 선치(善治)임. 이르자면 능히 중생의 악을 다스림이 세간의 법률과 같나니 곧 능히 무겁거나 가벼운 죄를 단결(斷決)하므로 고로 이름이 율임. 3. 아비달마장(阿毘達磨藏) 범어로 아비달마(阿毘達磨; 梵 abhidharma)는 또한 이름이 아비담(阿毘曇)이니 화언으로 논(論)임. 논이란 것은 논의임. 유가론에 이르되 모든 법의 성상(性相)을 문답하고 결택(決擇)하므로 고로 이름이 논이다. (2). 삼장법사의 약칭이니 경률론 3장에 정통한 법사.
●三界; 삼장법수7. 삼계(三界) [출화엄공목] 1은 욕계(欲界)니 욕(欲)에 4종이 있음. 1자는 정욕(情欲)이며 2자는 색욕이며 3자는 식욕이며 4자는 음욕(婬欲)임. 아래로 아비지옥에 이르고 위로 제6 타화천(他化天)에 이르기까지 남녀가 서로 섞여 여러 염욕(染欲)이 많으므로 고로 이름이 욕계임. 2는 색계(色界)니 색은 곧 색질(色質)임. 이르자면 비록 욕계의 더러운(穢惡) 색을 여의었으나 청정한 색이 있음. 처음인 초선범천(初禪梵天)으로부터 마침인 아가니타천(阿迦膩吒天)에 이르기까지 무릇 18천이 있음. 모두 여형(女形)이 없고 또한 욕염(欲染)도 없으며 다 이는 화생(化生)임. 아직 색질이 있으므로 고로 이름이 색계임. 3은 무색계(無色界)니 이르자면 다만 심식(心識)만 있고 색질이 없음. 처음인 공처(空處)로부터 마침인 비비상처(非非想處)에 이르기까지 무릇 4천이 있음. 다만 수상행식(受想行識)의 4심(心)만 있고 형질이 없으므로 고로 이름이 무색계임.
●八解脫; 이르자면 8종의 정력(定力)에 의해 색과 무색에 대한 탐욕을 사각(捨卻)함. 또 8배사(背捨)로 지음. 대반야경반야이취분술찬2에 이르되 8해탈이란 것은 1은 내유색관제색이며 2는 내무색관제색이며 3은 정해탈신작증이며 4는 공처며 5는 식처며 6은 무소유처며 7은 비상비비상처며 8은 멸진해탈이다. 이르자면 여러 성자가 능히 무루에 순응하고 능히 제장(諸障)을 여읨을 이름하여 해탈이다.
●矍鑠; 노년의 사람이 매우 정신이 있는 양자(樣子)를 형용.
●期頤; 백 년을 가로되 기(期)임. 이(頤)는 백 세 고령의 사람은 이양(頤養)을 수요(需要)함을 가리킴. 후래에 써서 기이(期頤)는 사람의 1백 세를 가리킴.
南海寄歸
善遇法師 念佛四儀無間 寸陰非空 計小荳粒 可盈兩載
●南海寄歸; 全稱南海寄歸內法傳 簡稱南海寄歸傳 寄歸傳 唐義淨著 四卷 收於大正藏第五十四冊 義淨於唐高宗咸亨二年(671) 由海道往印度求學 遊歷三十餘國 於武周證聖元年(695)歸國 途中停留在南海的室利佛逝國時 把他在各處實地考察所得的有關佛敎戒律等情況 寫成寄回中國 故稱寄歸傳 其中也有關於印度和東南亞等地情形的記載 [百度百科]
남해기귀(南海寄歸)
선우법사(善遇法師)는 염불하며 사의(四儀; 四威)에 간단(間斷; 間)이 없었고 촌음(寸陰)도 공과(空過; 空)하지 않았다. 작은 콩알로 계산했는데 가히 두 수레(兩載)에 가득했다 [남해기귀내법전4]
●南海寄歸; 전칭이 남해기귀내법전(南海寄歸內法傳)이며 간칭이 남해기귀전ㆍ기귀전. 당 의정(義淨)이 지었고 4권이며 대정장 제54책에 수록되었음. 의정이 당 고종 함형 2년(671) 해도(海道)를 경유하여 인도에 가서 학문을 구했는데 30여 국을 유력(遊歷)하고 무주(武周) 증성(證聖) 원년(695) 귀국했음. 도중에 남해의 실리불서국(室利佛逝國; Sri-vishaya)에 정류할 때 그가 각처에 있으면서 실지로 고찰하여 얻은 바의 불교와 유관한 계율 등의 정황을 잡아 서사해 이루어서 중국에 기회(寄回: 기탁하고 회귀함)한지라 고로 명칭이 기귀전(寄歸傳)임. 그 중에 또 인도와 동남아 등지의 정형(情形)에 유관한 기재도 있음 [백도백과].
法苑珠林
陳棲霞寺沙門惠布 居寺舍利塔西 經行坐禪 誓不坐臥 徒衆八十 咸不出院
●法苑珠林; 百卷(嘉興藏作一二○卷) 唐總章元年(668) 道世(?-683)所著 收於大正藏第五十三冊 以佛經故實分類編排 凡一百篇 每篇或有述意 或無述意 爲例不一 大旨推明罪福之由 用生敬信之念 蓋引經據典之作也 [四庫提要]
●陳棲霞寺沙門惠布; 法苑珠林六十五作唐潤州攝山栖霞寺釋智聰
법원주림(法苑珠林)
진 서하사 사문 혜포(陳棲霞寺沙門惠布)는 사원 사리탑 서쪽에 거주했고 경행(經行)하고 좌선하되 맹서코 좌와(坐臥)하지 않았다. 도중(徒衆) 80도 모두(咸) 출원(出院)하지 않았다 [법원주림65]
●法苑珠林; 100권(가흥장엔 120권으로 지어졌음). 당(唐) 총장 원년(668) 도세(道世; ?-683)가 지은 것이며 대정장 제53책에 수록되었음. 불경의 고실(故實)을 분류하여 편배(編排)했으니 무릇 100편임. 매편(每篇)에 혹 술의(述意)가 있기도 하고 혹 술의가 없기도 하여 예(例)가 한결같지 않음. 대지(大旨)는 죄복(罪福)의 인유(因由)를 추명(推明)하여 써서 경신(敬信)의 생각을 내게 함. 대개 인경거전(引經據典)의 작품임 [사고제요].
●陳棲霞寺沙門惠布; 법원주림65에 당윤주섭산서하사석지총(唐潤州攝山栖霞寺釋智聰)으로 지어졌음.
觀心疏
夫欲建小事 心不決志 尙不能成 況欲排五住之重關 度生死之大海 而不勤勞 妙道何由可具
●觀心疏; 觀心論疏 五卷 隋天台沙門灌頂撰 收於大正藏第四十六冊
●五住; 指五住地惑 五種住地之惑 又作五住地煩惱 卽見 思 無明之煩惱有見一處住地 欲愛住地 色愛住地 有愛住地 無明住地等五種區別 稱爲五住地惑 出於勝鬘經 此五種惑爲一切煩惱之所依所住 又能生煩惱 故稱住地
관심소(觀心疏)
무릇 작은 일을 건립하려 해도 마음이 결연(決然; 決)한 의지(意志; 志)가 아니면 오히려 능히 이루지 못하거늘 하물며 오주(五住)의 중관(重關)을 물리치고(排) 생사의 대해를 건너려고 하면서 근로(勤勞)하지 않는다면 묘도(妙道)를 무엇으로 말미암아 가히 갖추겠는가. [觀心論疏五]
●觀心疏; 관심론소니 5권이며 수(隋)의 천태사문 관정(灌頂)이 지었고 대정장 제46책에 수록되었음.
●五住; 5주지혹(五住地惑)ㆍ5종의 주지지혹(住地之惑)을 가리킴. 또 오주지번뇌(五住地煩惱)로 지음. 곧 견(見)ㆍ사(思)ㆍ무명(無明)의 번뇌에 견일처주지(見一處住地)ㆍ욕애주지(欲愛住地)ㆍ색애주지(色愛住地)ㆍ유애주지(有愛住地)ㆍ무명주지(無明住地) 등 5종의 구별이 있으며 일컬어 5주지혹이라함. 승만경에 나옴. 이 5종 혹이 일체 번뇌의 소의소주(所依所住)가 되며 또 능히 번뇌를 내는지라 고로 명칭이 주지(住地)임.
永嘉集
勤求至道 不顧形命 ○晝夜行般若 生生勤精進 常如救頭然
●永嘉集; 禪宗永嘉集 一卷 又稱永嘉禪集 永嘉禪宗集 永嘉集 唐代永嘉玄覺(665 –713)撰 慶州刺史魏靜輯 今收錄於嘉興藏第四冊 龍藏第一二七冊 大正藏第四十八冊 內容以天台止觀遮照之旨 解釋禪宗之禪 揭示禪定之用意及修行之歷程 共分十篇 第一慕道志儀 第二戒憍奢意 第三淨修三業 第四奢摩他頌 第五毘婆舍那頌 第六優畢叉頌 第七三乘漸次 第八理事不二 第九勸友人書 第十發願文 卷首附有魏靜之序 初三門爲序分 次五門爲正宗分 後二門爲流通分 本書爲台禪融合之初作 故頗受矚目 有關之注釋書有宋僧行靖之永嘉集註二卷 明僧傳燈之永嘉禪宗集註二卷等
영가집(永嘉集)
부지런히 지도(至道)를 구하되 형명(形命; 身軀와 性命)을 돌아보지 않는다. ○주야(晝夜)로 반야(般若)를 행하고 생생(生生)에 부지런히 정진하되 늘 구두연(救頭然)과 같이 하라.
●永嘉集; 선종영가집(禪宗永嘉集)이니 1권. 또 명칭이 영가선집(永嘉禪集)ㆍ영가선종집(永嘉禪宗集)ㆍ영가집(永嘉集)임. 당대 영가현각(永嘉玄覺; 665–713)이 지었고(撰) 경주자사(慶州刺史) 위정(魏靜)이 집(輯)했으며 지금 가흥장 제4책ㆍ용장 제127책ㆍ대정장 제48책에 수록되었음. 내용은 천태지관(天台止觀)의 차조(遮照)의 뜻으로써 선종의 선(禪)을 해석하여 선정(禪定)의 용의(用意) 및 수행의 역정(歷程)을 게시(揭示)하였음. 모두 10편(篇)으로 분류했음. 제1 모도지의(慕道志儀), 제2 계교사의(戒憍奢意), 제3 정수삼업(淨修三業), 제4 사마타송(奢摩他頌), 제5 비바사나송(毘婆舍那頌), 제6 우필차송(優畢叉頌), 제7 삼승점차(三乘漸次), 제8 이사불이(理事不二), 제9 권우인서(勸友人書), 제10 발원문(發願文)임. 권수에 위정의 서가 첨부되어 있음. 초 3문(門)은 서분(序分)이 되고 다음 5문은 정종분(正宗分)이 되고 후 2문은 유통분(流通分)이 됨. 본서는 태선(台禪; 천태와 선종) 융합의 초작(初作)이 되는지라 고로 자못 촉목(矚目)을 받음. 관련(關聯)이 있는 주석서에 송승(宋僧) 행정(行靖)의 영가집주(永嘉集註) 2권, 명승(明僧) 전등(傳燈)의 영가선종집주(永嘉禪宗集註) 2권 등이 있음.
潙山警策
硏窮法理 以悟爲則
評曰 則 準也 以悟爲準的也 卽宗門謂參禪到甚麽處 是歇工處 今言大悟乃已 不悟不已也
●潙山警策; 一卷 唐代潙山靈祐撰 爲靈祐之語錄 全稱潙山大圓禪師警策 靈祐鑑於當時修行者逐漸懈怠 威儀不守 遂作本書警策彼等歸於正道 本書以散文韻語組成 初以散文詳述警策之意旨 分五節 一示色身之大患 二懲出家之流弊 三明出家之正目 四示入道之由徑 五結勸叮嚀 次用韻語 四言三十六句 文簡而意切 禪宗將本書與四十二章經 佛遺敎經等 合稱佛祖三經 注釋書 有宋代守遂之潙山警策註一卷 明代道霈之潙山警策指南一卷 明代弘贊之潙山警策句釋記二卷 明代大香之潙山警策句釋記註一卷
위산경책(潙山警策)
법리(法理)를 연궁(硏窮)함은 깨침을 준칙(準則; 則)으로 삼는다.
평왈(評曰) 칙(則)은 준(準)이니 깨침으로써 준적(準的; 標準)을 삼음이다. 곧 종문(宗門)에서 이르는 참선은 어느 곳(甚麽處)에 이르러야 이 헐공처(歇工處; 工夫를 쉬는 곳)인가, 여금에 말하되 대오(大悟)해야 이에 마치고(已) 불오(不悟)하면 마치지 못한다.
●潙山警策; 1권. 당대 위산영우(潙山靈祐)가 찬(撰)했으니 영우의 어록이 되며 전칭이 위산대원선사경책(潙山大圓禪師警策)임. 영우가 당시(當時)에 수행자들이 점차 해태(懈怠)를 쫓아 위의를 지키지 않음을 보고 드디어 본서(本書)를 지어 그들을 경책하여 정도(正道)로 돌아오게 하였음. 본서는 산문(散文)과 운어(韻語)로 조성(組成)되었음. 처음은 산문(散文)으로 경책의 의지(意旨)를 상술(詳述)하였는데 5절(節)로 나눔. 1. 색신(色身)의 대환(大患)을 보이고 2. 출가의 유폐(流弊)를 징계(懲誡)하고 3. 출가의 정목(正目)을 밝히고 4. 입도(入道)의 유경(由徑)을 보이고 5. 정녕(叮嚀)을 권(勸)함으로 종결(終結)함. 다음으로 운어(韻語)를 쓰는데 4언 36구(句)며 문구가 간결(簡潔)하고 의미가 간절(懇切)함. 선종에서 본서와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ㆍ불유교경(佛遺敎經)을 가지고 합칭하여 불조삼경(佛祖三經)이라 함. 주석서(注釋書)는 송대 수수(守遂)의 위산경책주(潙山警策註) 1권ㆍ명대 도패(道霈)의 위산경책지남(潙山警策指南) 1권ㆍ명대 홍찬(弘贊)의 위산경책구석기(潙山警策句釋記) 2권ㆍ명대 대향(大香)의 위산경책구석기주(潙山警策句釋記註) 1권이 있음.
淨土懺願儀
若坐若行 皆勿散亂 不得彈指頃念世五欲 及接對外人語論戲笑 亦不得託言延緩放逸睡眠 當於瞬息俯仰 繫念不斷
●淨土懺願儀; 往生淨土懺願儀 一卷 宋 遵式撰 收於大正藏第四十七冊
●延緩; 拖延 緩慢
정토참원의(淨土懺願儀)
앉거나 다니거나 모두 산란(散亂)하지 말아야 하며 손가락 퉁기는 경각(頃刻; 頃)이라도 세상의 5욕(欲)을 사념(思念)하거나 및 외인(外人)을 접대(接對)하여 어론(語論)하며 희소(戲笑)함을 얻지 않아야 한다. 또한 탁언(託言; 借口니 구실로 삼다)하여 연만(延緩)하고 방일(放逸)하여 수면(睡眠)함을 얻지 않는다. 마땅히 순식(瞬息)하고 부앙(俯仰)함에 계념(繫念)하여 끊지 않는다.
●淨土懺願儀; 왕생정토참원의(往生淨土懺願儀)니 1권. 송(宋) 준식(遵式)이 찬(撰)했고 대정장 제47책에 수록되었음.
●延緩; 타연(拖延; 遲延하다. 늦추다). 완만(緩慢; 느릿느릿하고 게으름).
法界次第
倍策精進 勤求不息 是名精進根
●法界次第; 六卷 具名法界次第初門 隋智者撰 隨義理之次第而解釋法數者 收於大正藏第四十六冊
법계차제(法界次第)
정진을 배책(倍策; 배로 鞭策)하여 부지런히 구하면서 쉬지 않나니 이 이름이 정진근(精進根)이다.
●法界次第; 6권. 갖춘 이름은 법계차제초문(法界次第初門)이며 수(隋) 지자(智者)가 지었음. 의리의 차제를 따라 법수를 해석한 것. 대정장 제46책에 수록되었음.
心賦
堅求至道 曉夕亡疲 不向外求 虛襟澄慮 密室靜坐 端拱寧神
評曰 淨業弟子 莫見不向外求 密室靜坐之說 便謂不必念佛 須知念字從心 佛卽自己 以自心念自己 烏得爲外求也 況念之不已 則成三昧 靜密孰加焉
●心賦; 註心賦 四卷 北宋法眼宗僧永明延壽述 又稱心賦註 心賦注解 永明心賦註 本書乃作者註釋其所作心賦而成 心賦計有七千五百字 內容卽賦詠絶待靈知之一心 註釋乃引用楞伽 楞嚴 淨名 金剛 圓覺 涅槃 法華 華嚴等大乘經 及大智度論 肇論 釋摩訶衍論 起信論 唯識論疏等諸論 並採高僧傳 永嘉集 信心銘 證道歌等著作詳加註釋 今收錄於嘉興藏第二○冊 龍藏第一三八冊 卍續藏第一一一冊
●弟子; 禪林寶訓音義 弟子 學於師後曰弟 智從師生曰子
심부(心賦)
지도(至道)를 견구(堅求)하되 효석(曉夕)으로 피곤을 잊고(亡) 밖을 향해 구하지 말며 흉금(胸襟)을 비우고(虛襟) 사려(思慮)를 맑히고(澄慮) 밀실(密室)에서 정좌(靜坐)하고 단공(端拱; 단정히 손을 모으다)하여 정신을 안녕(安寧; 寧)케 하라 [註心賦一].
평왈(評曰) 정업(淨業; 저본에 靜業으로 지었음) 제자(弟子)는 보지 말고 밖을 향해 구하지 않고 밀실에서 정좌(靜坐)한다는 설(說)에 바로(便) 이르기를 염불(念佛)이 필요치 않다 하거니와 수지(須知)할지니 염자(念字)가 심(心)을 좇고 불(佛)이 곧 자기며 자기로써 자기를 염(念)하거늘 어찌(烏) 외구(外求; 밖으로 구함)가 됨을 얻겠는가. 하물며 염(念)하여 그치지(已) 않으면 곧 삼매를 얻거늘 정밀(靜密)에 무엇을(孰) 더하겠는가.
●心賦; 주심부(註心賦)니 4권. 북송 법안종승 영명연수(永明延壽)가 술(述)했음. 또 명칭이 심부주(心賦註)ㆍ심부주해ㆍ영명심부주임. 본서는 곧 작자가 그가 지은 바 심부(心賦)를 주석하여 이루었음. 심부는 합계 7,500자가 있으며 내용은 곧 절대영지(絶待靈知)의 일심(一心)을 부영(賦詠)했음. 주석은 곧 릉가ㆍ릉엄ㆍ정명ㆍ금강ㆍ원각ㆍ열반ㆍ법화ㆍ화엄 등 대승경 및 대지도론ㆍ조론ㆍ석마하연론ㆍ기신론ㆍ유식론소 등 여러 논을 인용했고 아울러 고승전ㆍ영가집ㆍ신심명ㆍ증도가 등의 저작을 채집하여 상세히 주석을 가했음. 지금 가흥장 제20책ㆍ용장 제138책ㆍ만속장 제111책에 수록되었음.
●弟子; .선림보훈음의 제자(弟子) 스승의 뒤에서 배움을 가로되 제(弟)며 지(智)가 스승으로부터 남을 가로되 자(子)다.
禪關策進(終)
禪關策進註譯跋
大慧書云 世間工巧技藝 若無悟處 尙不得其妙 況欲脫生死乎 毋論世出世間 若無剋骨精進 終乃難到寶所 禪關策進一書 以法語爲司方 以苦功爲履踐 以引證爲勉勵 語簡意豐 以便省覽 註譯書狀後 又歷卄日 屆乙巳二月八日註譯了也 本註補註合七六二目 因海南美黃寺住持香門上人傾囊以施 刊行一百二十卷 以報佛祖恩
檀紀四三五八年乙巳 二月八日 平心寺 淨圓題
대혜서(大慧書)에 이르되 세간(世間)의 공교(工巧; 工도 巧)한 기예(技藝)도 만약 오처(悟處)가 없으면 오히려 그 묘(妙)를 얻지 못하거늘 하물며 생사를 벗어나려고 함이겠는가 하였다. 세출세간(世出世間)을 논할 것 없이 만약 각골(剋骨; 刻骨)의 정진(精進)이 없다면 종내(終乃) 보소(寶所)에 이르기 어렵다. 선관책진(禪關策進) 일서(一書)는 법어(法語)로써 사방(司方; 指南)을 삼고 고공(苦功)으로써 이천(履踐)을 삼고 인증(引證)으로써 면려(勉勵)를 삼나니 말은 간단하고 뜻은 풍부해 성람(省覽)하기에 편하다. 서장(書狀)을 주역(註譯)한 후 또 입일(卄日; 20일)을 겪은, 을사(乙巳; 2025) 2월 8일에 이르러(屆) 주역해 마쳤다. 본주(本註)와 보주(補註)의 합(合)이 762목(目)이다. 해남(海南) 미황사(美黃寺) 주지 향문(香門) 상인(上人)이 경낭(傾囊)하여 보시함으로 인해 120권을 간행하여 불조은(佛祖恩)에 보답한다.
단기(檀紀) 4358년 을사(乙巳; 2025) 2월 8일(陽 3월 7일) 평심사(平心寺) 정원(淨圓)이 제(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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