筠州黃檗運禪師示衆
預前若打不徹 臘月三十日到來 管取爾熱亂 有般外道 纔見人做工夫 便冷咲 猶有這箇在 我且問爾 忽然臨命終時 爾將何抵敵生死 須是閒時辦得下 忙時得用 多少省力 休待臨渴掘井 做手脚不迭 前路茫茫 胡鑽亂撞 苦哉苦哉 平日只學口頭三昧 說禪說道 呵佛罵祖 到這裏都用不著 只管瞞人 爭知今日自瞞了也 勸爾兄弟家 趁色力康健時 討取箇分曉 這些關棙子 甚是容易 自是爾不肯去下死志做工夫 只管道難了又難 若是丈夫漢 看箇公案 僧問趙州 狗子還有佛性也無 州云無 但二六時中看箇無字 晝參夜參 行住坐臥 著衣吃飯處 屙屎放尿處 心心相顧 猛著精彩 守箇無字 日久歲深 打成一片 忽然心華頓發 悟佛祖之機 便不被天下老和尙舌頭瞞 便會開大口 達磨西來 無風起浪 世尊拈花 一場敗闕 到這裏 說甚閻羅老子 千聖尙不奈爾何 不信道直有這般奇特 爲甚如此 事怕有心人
評曰 此後代提公案 看話頭之始也 然不必執定無字 或無字 或萬法 或須彌山 或死了燒了等 或參究念佛 隨守一則 以悟爲期 所疑不同 悟則無二
●筠州; 江西筠州 轄境約當今江西省高安上高新昌等縣地 唐代筠州 宋改瑞州
●黃檗運; 希運(?-850) 唐代僧 福州閩縣人 姓氏不詳 幼出家於洪州黃檗山 聰慧利達 學通內外 人稱黃檗希運 相貌殊異 額肉隆起如珠 號爲肉珠 後遊京師 遇一姥指示 遂還洪州謁百丈懷海 得百丈所傳心印 後於黃檗山鼓吹直指單傳之心要 四方學子雲集而來 時河東節度使裴休鎭宛陵 建寺 迎請說法 以師酷愛舊山 故凡所住山 皆以黃檗稱之 大中四年示寂(入寂年度諸書不同 宗統編年十三作大中二年 佛祖統紀四十二作大中九年 佛祖歷代通載十六作大中三年等) 年壽不詳 諡號斷際禪師 門下有臨濟義玄 睦州道縱等十數人 裴休輯師之語錄二卷 黃檗斷際禪師宛陵錄 與黃檗山斷際禪師傳心法要 廣行於世 [傳燈錄九 傳法正宗記七 佛祖歷代通載二十三 釋氏稽古略三十] ◆黃檗; 黃檗山 ①位於福建福淸縣城西十七公里處 又稱南山 以盛産黃檗(其樹皮可作藥用與染料用)而得名 唐貞元五年(789) 正幹禪師開山建寺 名般若堂 其後大闢堂宇 歷時八年 改稱建福寺 旋有希運禪師住山 黃檗之名頓顯 此寺遂成爲中國禪宗臨濟派之大道場 宋時頗爲興盛 其後 歷經興衰 明神宗曾賜以萬福禪寺之額 至崇禎十四年(1641) 隱元始重興 後隱元東渡日本 開創宇治大和山 卽取其規模 竝取名爲黃檗山萬福禪寺 [傳燈錄九 宋高僧傳二十 釋氏稽古略三 黃檗山志] ②位於江西宜豐縣西五十七公里處 又稱鷲峰山 唐末 希運禪師至此開山 以其出家於福州黃檗山 故世稱此山爲黃檗山 寺名黃檗寺 又稱靈鷲寺 不久 四方學者望風雲集 往來常有千餘人 唐宣宗曾幸此山 與希運同觀瀑布 竝相對賦詩 從此黃檗宗風盛於江南 又希運之後 有法濟 志因 惟初 惟勝 道全 永泰等相繼住此 山名益著 南宋紹興九年(1139) 高宗曾賜名報恩光孝禪寺 以爲追念其父徽宗之所 至明中葉曾廢毁 然明思宗時 常愚炤通等 曾復興之 [黃檗禪師傳心法要序 隆興佛敎編年通論二十六 佛祖歷代通載二十三]
●禪師; 修禪定之師也 禪師之稱 不限用於禪宗名德 於天台宗 淨土宗 三階敎等 專習坐禪者 亦稱禪師 玉篇 師 敎人以道者之稱也 法言 師者 人之模範也
●示衆; 於禪林中 禪師爲門弟大衆等開示宗要 稱爲示衆 又作垂語 垂示 六祖壇經定慧品 師示衆云 善知識 我此法門以定慧爲本 諸經錄中有關示衆一詞 以本經所載爲最早
●打不徹; 謂參學者尙未能悟道
●臘月三十日; 本義爲十二月最後一日 禪家多用來喩指人生終了 死期到來
●管取 包管 肯定 取 後綴
●熱亂; 焦灼慌亂
●外道; 又作外敎 外法 外學 指佛敎以外之一切宗敎 與儒家所謂異端一語相當 ▲三論玄義 至妙虛通 目之爲道 心遊道外 故名外道
●抵敵生死; 應對生死輪回 超越生死 是禪悟之後的受用
●臨渴掘井; 比喩爲時已晩
●口頭三昧; 與口頭禪同義 謂不明禪理 僅襲取禪家之常用語以資談助者 後轉指一般人不身體力行 僅於口頭說說而已 菜根譚中卽有講學不尙躬行 爲口頭禪一語 又現今通常指某人言談間所愛用之習慣語 ◆三昧; 玄應音義六 三昧 正言三摩地 此云等持 持諸功德也 或云正定 謂住緣一境 離諸邪亂也 舊云三摩提者訛也 ▲翻譯名義集四 三昧 此云調直定 又云正定 亦云正受 圭峰疏云 不受諸受 名爲正受 ▲祖庭事苑五 三昧者 三之曰正 昧之曰定 亦云正受 謂正定不亂 能受諸法 憶持揀擇 故名正受 亦云等持 爲正定能發生正慧 等持諸法 是故名之爲等持
●佛; <梵> buddha 翻譯名義集七 肇曰 佛者何也 蓋窮理盡性大覺之稱也 其道虛玄 固已妙絶常境 心不可以智知 形不可以像測 同萬物之爲 而居不爲之域 處言數之內 而止無言之鄕 非有而不可爲無 非無而不可爲有 寂寞虛曠 物莫能測 不知所以名 故强謂之覺 ▲四十二章經解 佛者 梵語 具云佛陀 此翻覺者 謂自覺覺他覺行圓滿 自覺不同凡夫 覺他不同二乘 覺滿不同菩薩 卽是釋迦牟尼如來萬德慈尊 娑婆世界之敎主也
●兄弟家; 兄弟 自少壯卽居於叢林而諳熟淸規者 稱山中之兄弟 又禪刹同門之人 亦稱兄弟 卽雲兄水弟之意 廣指大衆 [象器箋五稱呼類] 家 名詞後綴(多爲稱呼人的名詞) 衲僧家 禪家等 又人稱代詞後綴 自家 他家等
●箇; ①代詞 相當于這 那 ▲人天眼目三 一法元無萬法空 箇中那許悟圓通 ②助詞 猶底 地 多用于雙音節形容詞之後 ▲石屋淸珙語錄下 要求作佛眞箇易 唯斷妄心眞箇難
●分曉; 分明 分 明也
●這些; 同這箇 指物之辭也
●關棙子; 又作關捩子 關 關要 棙 鍵 鈕 原爲門鎖 門閂 機軸等意 轉義爲關鍵 在禪宗 轉指參悟奧祕之要訣 子 後綴
●死志; 效死的決心
●公案; 禪家應於佛祖所化之機緣 而提起越格之言語動作之垂示也 後人稱之名爲公案 又曰因緣 公案者 公府之公文 卽律令也 至嚴而不可犯者 可以爲法 可以斷是非 從上佛祖之垂示 是宗門之正令 以判迷悟者類之 故彼擬名公案 碧巖集 三敎老人序曰 祖敎之書謂之公案者 唱於唐而盛於宋 其來尙矣 二字乃世間法中吏牘語
●佛性; 佛者覺悟也 一切衆生皆有覺悟之性 名爲佛性 性者不改之義也 通因果而不改自體是云性 ▲涅槃經二十七 一切衆生悉有佛性 如來常住無有變易 ▲涅槃經二十八 欲見佛性 應當觀察時節形色
●二六時中; 盡終日 每時每刻 按古代一天分爲十二時辰 故曰二六
●參; (一)動詞 卽學人拜見師家以問道 又修行坐禪亦稱參 如參禪辨道 (二)名詞 如詰旦升堂爲早參(朝參) 晡時(今午後四時)念誦爲晩參 晩參前坐禪爲坐參 每五日一參爲五參上堂 定期上堂爲大參 住持不定時集衆問答應酬爲小參等
●精彩; 精神煥發 有風彩
●打成一片; 指融合一體 卽去除一切之情量計較 而將千差萬別之事物 融通一片 不再有你我彼此主客等之差別情想
●心華頓發; 心華 又作心花 喩指吾人之本心 以本心之淸淨譬於華 故稱心華 圓覺經 心華發明 照十方刹
●機; 一人的根機 二事物變化的原由 又微妙幽玄的事理 此指二
●達磨西來; 禪宗初祖菩提達摩 從印度取海路 來到中國 傳播禪法的故事 事見五燈會元一等
●世尊拈花; 聯燈會要一 世尊在靈山會上 拈花示衆 衆皆默然 唯迦葉破顔微笑 世尊云 吾有正法眼藏 涅槃妙心 實相無相 微妙法門 不立文字 敎外別傳 付囑摩訶迦葉 ▲大梵天王問佛決疑經 於時長老摩訶迦葉 見佛拈華示衆佛事 卽今廓然 破顔微笑 ◆世尊; 佛之尊號 以佛具萬德世所尊重故也 又於世獨尊也 阿含經及成實論 以之爲佛號中之第十 以具上之九號 故曰世尊 涅槃經及智度論置之於十號之外
●敗闕; 失敗缺陷之義 又受挫 挫敗
●閻羅老子; 卽閻羅王 子 後綴 閻羅王 又作閻魔 焰摩 琰摩等 意譯作雙 雙世 遮止 縛 平等等 閻羅王 又稱閻魔王 琰魔王 閻魔羅王等 略稱閻羅 焰羅 閻王 爲鬼世界之始祖 冥界之總司 地獄之主神 於上擧諸譯語中 雙 謂兄妹共爲地獄之王 兄治男事 妹治女事 故又稱雙王 雙世 謂竝受苦與樂之意 遮止 謂遮止罪人更造惡業之意 平等 謂業鏡平等 自彰其罪之意
●話頭; 公案中大多有一個字或一句話 供學人參究之用者 稱爲話頭 又話頭同話 頭 助詞 如念頭
●須彌山; <梵> sumeru 又作蘇迷盧山 須彌盧山 須彌留山 修迷樓山 略作彌樓山 此云妙高山 好光山 好高山 善高山 善積山 妙光山 安明由山 原爲印度神話中之山名 佛敎之宇宙觀沿用之 謂其爲聳立於一小世界中央之高山 以此山爲中心 周圍有八山八海環繞 而形成一世界(須彌世界) [雜阿含經十六 大毘婆沙論六十九 大智度論九 華嚴經疏十七]
●念佛; 念佛有總別之分 就總言之 有三種 一稱名念佛 口稱佛名也 二觀想念佛 靜坐而觀念佛之相好功德也 三實相念佛 觀佛之法身非有非空中道實相之理也
●一則; 祖庭事苑七 一則 宗門因緣不言一節一段 而言一則者 蓋則以制字 从貝从刀 貝 人所寶也 刀 人所利也 所發之語 若刀之制物 以有則也 故人皆寶之 以爲終身之利焉 是知謂一則者 不無深意也
균주(筠州) 황벽운(黃檗運) 선사(禪師) 시중(示衆)
미리(預) 앞에 만약 타불철(打不徹; 打는 동사의 前綴이니 實義가 없음. 다분히 사람의 동작과 행위를 표시함)하면 납월삼십일(臘月三十日)이 도래하매 너희(爾)의 열란(熱亂)을 관취(管取; 保證)한다. 일반의 외도(外道)가 있어 사람이 공부(工夫)를 지음을 겨우 보면 바로 냉소하면서 오히려 저개(這箇; 이것. 箇는 조사)가 있느냐 한다. 내가 다만(且) 너희에게 묻는다. 홀연히 목숨을 마칠 때에 임(臨)하면 너희가 무엇을 가져 생사에 저적(抵敵生死)하겠는가. 모름지기 이는 한가할 때 판득해 마쳐야(辦得下) 바쁠 때 씀을 얻어서 다소(多少) 힘을 덜어(省力) 임갈굴정(臨渴掘井)을 기다리지 않으며 수각(手脚)이 갈마들지(迭) 않음을 짓는다. 전로(前路)가 망망(茫茫)한데 호찬난당(胡鑽亂撞; 어지럽게 뚫고 두드림)하니 고재고재(苦哉苦哉)로다. 평일에 다만 구두삼매(口頭三昧)를 배워 설선설도(說禪說道)하고 가불매조(呵佛罵祖)하다가 이 속에 이르러선 도무지 씀을 얻지 못한다(用不著). 다만 타인을 속임을 관대(管帶; 管)하다가 어찌 금일 스스로 속아버릴(瞞了) 줄 알겠는가. 너희 형제가(兄弟家)에게 권하나니 색력(色力; 氣力. 精力)이 강건(康健)함을 쫓을 때 저(箇) 분효(分曉; 분명)를 토취(討取; 取는 조사)해야 한다. 저사(這些; 這箇)의 관려자(關棙子)는 매우 이 용이하건만 스스로 이 너희가 가서 사지(死志) 아래에서 공부를 지음을 긍정하지 않고서 다만 관대(管帶)하여 말하되 어렵고도 또 어렵다 한다. 만약 이 장부한(丈夫漢)이라면 저(箇) 공안(公案)을 간(看)하리라. 중이 조주(趙州; 從諗)에게 묻되 구자(狗子; 개. 子는 後綴)는 도리어 불성(佛性)이 있습니까 또는 없습니까. 주운(州云) 없다(無). 단지 이륙시중(二六時中)에 저(箇) 무자(無字)를 간(看)하나니 주참야참(晝參夜參)하면서 행주좌와(行住坐臥)와 착의흘반(著衣吃飯) 하는 곳과 아시방뇨(屙屎放尿; 똥을 누고 오줌을 싸다)하는 곳에 심심(心心)이 상고(相顧)하면서 용맹하게 정채(精彩)를 붙여 저(箇) 무자(無字)를 지킨다. 일구세심(日久歲深)하고 타성일편(打成一片; 한 조각을 이룸)하매 홀연히 심화(心華)가 문득 피어(心華頓發) 불조지기(佛祖之機)를 깨치면 곧 천하 노화상이 설두(舌頭; 혀. 頭는 조사)로 속임을 입지 않는다. 곧(便) 큰 입을 벌릴 줄 알아 달마의 서래(達磨西來)는 무풍기랑(無風起浪)이며 세존의 염화(世尊拈花)는 일장패궐(一場敗闕)이라 한다. 이 속에 이르면 무슨(甚) 염라노자(閻羅老子)를 설하느냐 천성(千聖)이라도 오히려 너희를 어찌하지 못하리라(不奈爾何). 바로 이러한(這般) 기특이 있다고 말함을 믿지 않겠는가. 무엇 때문에 이와 같은가 하면 사(事)는 유심(有心)한 사람을 두렵게 한다.
평왈(評曰; 袾宏이 평왈) 이것이 후대(後代)의 제공안(提公案; 공안을 들다) 간화두(看話頭; 화두를 看하다)의 시작이다. 그러나 무자(無字)에 집정(執定)함이 필요치 않나니 혹은 무자 혹은 만법 혹은 수미산(須彌山) 혹은 사료소료(死了燒了) 등이며 혹은 염불(念佛)을 참구(參究)하되 1칙(一則)을 지킴을 따라 깨달음을 기한으로 삼아야 한다. 의심하는 바가 같지 않아도 깨침엔 곧 둘이 없다.
●筠州; 강서 균주니 관할한 경계는 약 당금의 강서성 고안ㆍ상고ㆍ신창 등의 현지(縣地)임. 당대의 균주를 송은 서주(瑞州)로 고쳤음.
●黃檗運; 희운(希運; ?-850)이니 당대승. 복주(福州) 민현(閩縣) 사람이며 성씨는 불상. 어릴 적에 홍주(洪州)의 황벽산(黃檗山)에서 출가했음. 총명한 지혜가 날카롭고 통달해 학문이 내외(內外. 內典과 外典)를 통했음. 사람들이 황벽희운(黃檗希運)이라 일컬음. 상모(相貌)가 특수히 다르고 이마의 근육이 융기(隆起)하여 구슬과 같았으며 호(號)하여 육주(肉珠)라 했음. 후에 경사(京師)에 노닐다가 한 할미의 지시를 만나 드디어 홍주(洪州)로 돌아가 백장회해(百丈懷海)를 알현(謁見)했고 백장이 전한 바의 심인(心印)을 얻었음. 뒤에 황벽산(黃檗山)에서 직지단전(直指單傳)의 심요(心要)를 고취(鼓吹)하자 사방의 학자가 운집하여 왔음. 때에 하동(河東)의 절도사(節度使) 배휴(裴休)가 완릉(宛陵)을 진수(鎭守)하면서 사원을 세워 영접해 설법을 청했음. 스님이 옛 산을 혹애(酷愛)한지라 고로 무릇 머무는 바의 산을 모두 황벽(黃檗)으로 일컬었으며 대중(大中) 4년에 시적했음(入寂年度가 여러 서책에 같지 못함. 종통편년13엔 대중 2년으로 지어졌고 불조통기42엔 대중 9년으로 지어졌고 불조역대통재16엔 대중 3년으로 지어지는 등). 나이는 상세치 못하고 시호는 단제선사(斷際禪師). 문하(門下)에 임제의현(臨濟義玄)ㆍ목주도종(睦州道縱) 등 열 몇 사람이 있음. 배휴가 스님의 어록 2권을 모았으니 황벽단제선사완릉록(黃檗斷際禪師宛陵錄)과 황벽산단제선사전심법요(黃檗山斷際禪師傳心法要)며 널리 세상에 행해짐 [전등록9. 전법정종기7. 불조역대통재23. 석씨계고략30]. ◆黃檗; 황벽산(黃檗山)임. ①복건 복청현성(福淸縣城) 서쪽 17㎞ 곳에 위치함. 또 명칭이 남산(南山)이며 황벽(黃檗; 그 樹皮는 가히 약용과 염료용으로 씀)이 성산(盛産)하기 때문에 이름을 얻었음. 당 정원 5년(789) 정간선사가 개산하고 사원을 세웠고 이름을 반야당이라 했음. 그 후에 당우(堂宇)를 크게 열어 8년을 역시(歷時)하였고 개칭하여 건복사라 했음. 이윽고(旋) 희운선사(希運禪師)가 있어 주산(住山)했고 황벽의 이름이 돈현(頓顯)했으니 이 사원은 드디어 중국 선종 임제파의 대도량을 이루었음. 송시(宋時) 자못 흥성했고 그 후에 흥쇠를 역경(歷經)했음. 명(明) 신종이 일찍이 만복선사의 편액을 주었으며 숭정 14년(1641)에 이르러 은원(隱元)이 비로소 중흥했음. 후에 은원이 일본으로 동도(東渡)하여 우치(宇治) 대화산(大和山)을 개창하고 곧 그 규모를 취했으며 아울러 이름을 취해 황벽산 만복선사(萬福禪寺)라 했음 [전등록9. 송고승전20. 석씨계고략3. 황벽산지]. ②강서 의풍현 서쪽 57㎞ 곳에 위치함. 또 호칭이 취봉산(鷲峰山)이니 당말(唐末) 희운선사(希運禪師)가 여기에 이르러 개산했음. 그가 복주 황벽산에서 출가했으므로 고로 이 산을 세간에서 일컫기를 황벽산이라 했음. 사명(寺名)은 황벽사며 또 명칭이 영취사였음. 오래지 않아 사방의 학자가 망풍(望風)하여 운집했고 왕래하는 이가 늘 천여 인이 있었음. 당선종(唐宣宗)이 일찍이 이 산에 거둥하여(幸) 희운(希運)과 폭포를 함께 관람했으며 아울러 서로 부시(賦詩)로 상대했는데 이로 좇아 황벽종풍이 강남에 성했음. 또 희운의 뒤에 법제ㆍ지인ㆍ유초ㆍ유승ㆍ도전ㆍ영태 등이 있어 상계(相繼)하여 여기에 거주한지라 산명이 더욱 드러났음. 남송 소흥 9년(1139) 고종이 일찍이 사명(賜名)하여 보은광효선사(報恩光孝禪寺)라 했고 그의 부친 휘종을 추념(追念)하는 장소로 삼았음. 명(明) 중엽에 이르러 일찍이 폐훼(廢毁)했으나 그러나 명 사종(思宗) 시 상우, 소통 등이 일찍이 그것을 부흥했음 [황벽선사전심법요서. 융흥불교편년통론26. 불조역대통재23].
●禪師; 선정을 닦는 스님임. 선사란 명칭은 선종의 명덕(名德)에 한정하여 씀이 아니니 천태종ㆍ정토종ㆍ삼계교(三階敎) 등에서 좌선을 오로지 익히는 자를 또한 선사로 일컬음. 옥편 사(師) 도로써 사람을 가르치는 자의 칭호다. 법언(法言) 사(師)란 것은 사람의 모범이다.
●示衆; 선림 중에서 선사가 문제(門弟)나 대중 등을 위해 종요를 개시함을 일컬어 시중이라 함. 또 수어(垂語)ㆍ수시(垂示)로 지음. 육조단경 정혜품. 스님이 시중(示衆)해 이르되 선지식이여 나의 이 법문은 정혜를 근본으로 삼는다. 모든 경록(經錄) 중 시중 1사(詞)에 유관한 것은 본경에 실린 것으로써 최조(最早)로 삼음.
●打不徹; 이르자면 참학자(參學者)가 아직 능히 오도하지 못함.
●臘月三十日; 본래의 뜻은 12월 최후의 1일이 됨. 선가에선 다분히 써서 인생의 종료ㆍ사기(死期)의 도래를 비유로 가리킴.
●熱亂; 초작(焦灼; 초조하게 우려)하며 황란(慌亂; 정신이 얼떨떨하고 뒤숭숭함)함.
●管取 포관(包管; 보증하다. 보장하다). 긍정. 취는 후철.
●外道; 또 외교(外敎)ㆍ외법(外法)ㆍ외학(外學)으로 지음. 불교 이외의 일체 종교(宗敎)를 가리킴. 유가(儒家)에서 이른 바 이단(異端)의 일어(一語)와 상당(相當)함. ▲삼론현의. 지묘(至妙)하여 허통(虛通)함을 제목하여 도(道)라 하고 마음이 도 밖에 노니는지라 고로 이름이 외도(外道)다.
●抵敵生死; 생사윤회에 응대함. 생사를 초월함. 이는 선오(禪悟)의 뒤의 수용(受用)임.
●臨渴掘井; 시간이 이미 늦음이 됨에 비유함.
●口頭三昧; 구두선(口頭禪)과 같은 뜻. 이르자면 선리를 밝히지 못하고 겨우 선가의 상용어를 습취(襲取; 습격하여 빼앗음)하여 담화의 부조(扶助)를 도우는 것으로 삼음. 후에 전(轉)하여 일반인이 신체로 힘써 행하지 않고 겨우 구두에서 자꾸 설할 따름임을 가리킴. 채근담 중에 곧 강학(講學; 학문을 닦고 연구함)하면서 몸소 행함을 숭상하지 않고 구두선을 삼는다는 1어(語)가 있음. 또 현금에 통상적으로 어떤 사람들의 언담 사이에 애용되는 바의 습관어를 가리킴. ◆三昧; 현응음의6. 삼매(三昧) 바른 말로는 삼마지(三摩地; 梵 samādhi)니 여기에선 이르되 등지(等持)임. 모든 공덕을 등지함임. 혹은 이르되 정정(正定)이니 이르자면 한 경계에 인연을 머물러 모든 사란(邪亂)을 여읨임. 예전에 이른 삼마제(三摩提)는 그름. ▲번역명의집4. 삼매(三昧) 여기에선 이르되 조직정(調直定)이며 또 이르되 정정(正定)이며 또는 이르되 정수(正受)다. 규봉소(圭峯疏)에 이르되 모든 수(受)를 받지 않으므로 정수(正受)라고 이름한다. ▲조정사원5. 삼매(三昧)란 것은 삼(三)은 가로되 정(正)이며 매(昧)는 가로되 정(定)임. 또한 이르되 정수(正受)니 이르자면 정정(正定)이 불란(不亂)하여 능히 제법을 받아 억지(憶持)하며 간택하므로 고로 이름이 정수(正受)임. 또한 이르되 등지(等持)니 정정(正定)이 능히 정혜(正慧)를 발생하여 제법을 등지(等持; 가지런히 가짐)하므로 이런 고로 이를 이름해 등지(等持)임.
●佛; <범> buddha. 번역명의집7. 조(肇; 僧肇)가 가로되 불(佛)이란 무엇인가. 대개 이치를 궁구하여 자성을 다한 대각의 호칭이다. 그 도가 허현(虛玄)하여 소이로(固는 連詞니 因此. 所以) 이미 상경(常境)을 묘절(妙絶)하였다. 마음은 가히 지혜로써 알지 못하고 형체는 가히 형상으로써 헤아리지 못한다. 만물의 위(爲)와 한가지로되 불위(不爲)의 영역에 거처하며 언수(言數)의 안에 처하되 무언(無言)의 고향에 머문다. 유(有)가 아니면서 가히 무(無)가 되지도 않으며 무가 아니면서 가히 유가 되지도 않나니 적막하고 허광(虛曠)하여 사람이 능히 헤아리지 못한다. 이름의 소이를 알지 못해 고로 다만(强) 이를 일러 각(覺)이라 한다. ▲사십이장경해. 불(佛)이란 범어다. 갖추어 이르면 불타(佛陀; 梵 buddh a)니 여기에선 각자(覺者)로 번역한다. 이르자면 자각(自覺)하고 각타(覺他)하여 각행(覺行)이 원만함이다. 자각(自覺)은 범부와 같지 않음이며 각타(覺他)는 2승(乘)과 같지 않음이며 각만(覺滿)은 보살과 같지 않음이다. 곧 이 석가모니여래니 만덕(萬德)의 자존(慈尊)이며 사바세계의 교주다.
●兄弟家; 형제(兄弟)니 소장(少壯)으로부터 곧 총림에 거주하면서 청규를 암숙(諳熟; 외우고 익힘)한 자를 일컬어 산중의 형제라 함. 또 선찰의 동문의 사람을 또한 일컬어 형제라 하나니 곧 운형수제(雲兄水弟)의 뜻. 널리 대중을 가리킴 [상기전5칭호류]. 가(家)는 명사의 후철(다분히 사람을 일컫는 명사가 됨). 납승가(衲僧家), 선가(禪家) 등. 또 인칭대사(人稱代詞)의 후철(後綴; 접미사)이니 자가(自家), 타가(他家) 등.
●箇; ①대사니 저(這)ㆍ나(那)에 상당함. ▲인천안목3. 한 법이 원래 없으니 만법이 공했거늘 개중(箇中)에 어찌 원통을 깨침을 허락하리오. ②조사니 지(底)ㆍ지(地)와 같음. 다분히 쌍음절의 형용사 뒤에 씀. ▲석옥청공어록하. 부처 지음을 요구한다면 진개(眞箇)로 쉽지만 오직 망심을 끊음이 진개로 어렵다.
●分曉; 분명. 분(分)은 명(明)임.
●這些; 저개(這箇)와 같음. 지물지사(指物之辭)임.
●關棙子; 또 관려자(關捩子)로 지음. 관(關)은 관요(關要)며 려(棙)는 열쇠(鍵), 손잡이(鈕). 원래는 문의 열쇠ㆍ문의 빗장ㆍ기축(機軸) 등의 뜻이 되지만 전의(轉義)하여 관건(關鍵)이 됨. 선종에 있어선 전(轉)하여 오비(奧祕; 오묘한 비밀)를 참해 깨치는 요결(要訣; 일의 가장 중요한 방법)을 가리킴. 자는 후철.
●死志; 효사적(效死的; 死力을 다하다) 결심(決心).
●公案; 선가에서 불조의 소화(所化)의 기연에 응해 격식을 초월한 언어와 동작을 제기하여 수시함임. 후인이 이를 일컬어 공안이라고 이름했음. 또 가로되 인연(因緣)임. 공안이란 것은 공부(公府)의 공문이니 곧 율령임. 지엄하여 가히 범하지 못하는 것이며 가이(可以) 법이 되며 가이 시비를 끊음. 종상의 불조의 수시는 이 종문의 정령(正令)이니 미오자(迷悟者)를 판단함이 이와 유사한지라 고로 그 이름을 본떠 공안이라 함. 벽암집 삼교노인의 서에 가로되 조교(祖敎)의 글을 일컬어 공안이라 하는 것은 당나라에서 창(唱)하고 송나라에서 성했으니 그 유래가 오래되었다. 두 글자는 곧 세간법 중의 이독(吏牘; 公文)의 말이다.
●佛性; 불(佛)이란 것은 각오(覺悟)임. 일체중생이 모두 각오의 성이 있음을 이름해 불성임. 성(性)이란 것은 불개(不改)의 뜻이니 인과에 통하되 자체를 고치지 않나니 이를 이르되 성임. ▲열반경27. 일체중생이 모두 불성이 있으며 여래는 상주하여 변역(變易)이 있지 않다. ▲열반경28. 불성(佛性)을 보고자 한다면 응당 시절의 형색을 관찰하라.
●二六時中; 온종일. 매시매각(每時每刻). 안험컨대 고대에 하루를 구분하여 12시진(時辰)으로 삼은지라 고로 가로되 이륙임.
●參; (1). 동사(動詞)임. 곧 학인(學人)이 사가(師家)를 배견(拜見)하고 도를 물음이며 또 수행하며 좌선함도 또한 호칭이 참(參)이니 예컨대(如) 참선(參禪)하며 변도(辨道)하다. (2). 명사(名詞)임. 예컨대(如) 힐단(詰旦; 이른 아침)의 승당(升堂)을 조참(早參; 朝參)이라 하고 포시(晡時; 지금의 오후 4시)의 염송(念誦)을 만참(晩參)이라 하고 만참 전의 좌선을 좌참(坐參)이라 하고 매(每) 5일마다 1참(參)함을 오참상당(五參上堂)이라 하고 정기상당(定期上堂)을 대참(大參)이라 하고 주지가 부정시(不定時)에 집중(集衆)하여 문답하며 응수(應酬)함을 소참(小參)이라 하는 등임.
●精彩; 정신이 환발(煥發; 환하게 발산)함. 풍채가 있음.
●打成一片; 일체(一體)로 융합(融合)함을 가리킴. 곧 일체의 정량(情量)과 계교(計較)를 거제(去除; 除去)하고 천차만별의 사물을 가져다 일편(一片)으로 융통함이니 다시는 니아(你我; 너와 나)ㆍ피차ㆍ주객 등의 차별의 정상(情想)이 있지 않는 것.
●心華頓發; 심화(心華) 또 심화(心花)로 지음. 오인(吾人; 우리들)의 본심을 비유로 가리킴. 본심의 청정함을 꽃에 비유하는지라 고로 명칭이 심화임. 원각경. 심화(心花)가 발명(發明)하여 시방찰을 비추다.
●機; 1. 사람의 근기(根機). 2. 사물이 변화하는 원유(原由). 또 미묘하고 유현(幽玄)한 사리(事理). 여기에선 2를 가리킴.
●達磨西來; 선종 초조 보리달마가 인도로부터 해로를 취해 중국에 내도하여 선법을 전파한 고사(故事)니 사(事)는 오등회원1 등에 보임.
●世尊拈花; 연등회요1. 세존이 영산회상에 있으면서 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이자 대중이 다 묵연했는데 오직 가섭이 파안미소(破顔微笑; 얼굴을 활짝 펴 미소함)했다. 세존이 이르되 나에게 정법안장의 열반묘심이며 실상무상의 미묘법문이며 불립문자의 교외별전이 있어 마하가섭에게 부촉한다. ▲대범천왕문불결의경. 때에 장로 마하가섭이 부처의 염화시중(拈華示衆) 불사를 보고 즉금에 확연(廓然)하여 파안미소했다. ◆世尊; 불타의 존호(尊號)임. 불타는 만덕(萬德)을 갖추어 세상에서 존중하는 바이기 때문임. 또 세상에서 홀로 존귀함. 아함경 및 성실론은 이를 불호(佛號) 중의 제10으로 삼나니 위의 9호(號)를 갖춘지라 고로 가로되 세존이며 열반경 및 지도론은 10호의 밖에 둠.
●敗闕; 실패결함(失敗缺陷)의 뜻. 또 수좌(受挫; 좌절을 받음). 좌패(挫敗; 꺾여 패함).
●閻羅老子; 곧 염라왕이니 자(子)는 후철(後綴). 염라왕(閻羅王; 梵 Yama-rāja) 또 염마(閻魔; 梵 Yama)ㆍ염마(焰摩)ㆍ염마(琰摩) 등으로 지음. 의역하면 쌍(雙)ㆍ쌍세(雙世)ㆍ차지(遮止)ㆍ박(縛)ㆍ평등 등으로 지음. 염라왕(閻羅王)은 또 명칭이 염마왕(閻魔王)ㆍ염마왕(琰魔王)ㆍ염마라왕(閻魔羅王) 등이며 약칭이 염라(閻羅)ㆍ염라(焰羅)ㆍ염왕(閻王)임. 귀세계(鬼世界)의 시조며 명계(冥界)의 총사(總司)며 지옥의 주신(主神)이 됨. 위에서 든 여러 역어(譯語) 중 쌍(雙)은 이르자면 형과 누이가 함께 지옥의 왕이 되어 형은 남사(男事)를 다스리고 누이는 여사(女事)를 다스리는지라 고로 또 명칭이 쌍왕(雙王)임. 쌍세(雙世)는 이르자면 고와 낙을 병수(竝受)함의 뜻이며 차지(遮止)는 이르자면 죄인이 다시 악업을 지음을 차지(遮止)함의 뜻이며 평등은 이르자면 업경(業鏡)이 평등하여 그 죄를 스스로 드러냄의 뜻임.
●話頭; 공안(公案) 중에 거의(大多) 일개자(一個字) 혹은 일구화(一句話)가 있어 학인(學人)에게 공급해 참구(參究)로 쓰이는 것을 화두라고 일컬음. 또 화두는 화(話)와 같나니 두(頭)는 조사(助詞). 예컨대(如) 염두(念頭).
●須彌山; <범> sumeru. 또 소미로산(蘇迷盧山)ㆍ수미로산(須彌盧山)ㆍ수미류산(須彌留山)ㆍ수미루산(修迷樓山)으로 지으며 간략히 미루산(彌樓山)으로 지음. 여기에선 이르되 묘고산(妙高山)ㆍ호광산(好光山)ㆍ호고산(好高山)ㆍ선고산(善高山)ㆍ선적산(善積山)ㆍ묘광산(妙光山)ㆍ안명유산(安明由山)임. 원래는 인도의 신화 중의 산 이름이 되는데 불교의 우주관(宇宙觀)에서 이를 따라서 썼음. 이르자면 그것은 1소세계(一小世界) 중앙에 용립(聳立; 높이 솟아 섰음)한 높은 산임. 이 산을 중심으로 하여 주위에 8산8해(八山八海)가 고리처럼 둘러서 1세계(世界; 須彌世界)를 형성함 [잡아함경16. 대비바사론69. 대지도론9 화엄경소17].
●念佛; 염불에 총ㆍ별의 분별이 있음. 총으로 나아가 이를 말하자면 3종이 있음. 1은 칭명염불이니 입으로 불명을 부름임. 2는 관상염불이니 고요히 앉아서 부처의 상호와 공덕을 관념함임. 3은 실상염불이니 부처의 법신인 비유비공(非有非空)의 중도실상(中道實相)의 이치를 관함임.
●一則; 조정사원7. 일칙(一則) 종문의 인연을 1절(節)이나 1단(段)이라고 말하지 않고 1칙(則)이라고 말하는 것은 대개 칙(則)은 제자(制字)가 패(貝)를 좇고 도(刀)를 좇기 때문임. 패(貝)는 사람이 보배로 여기는 것이며 도(刀)는 사람에게 이익되는 것이니 발하는 바의 말이 도(刀)가 물건을 만듦과 같아서 법칙이 있기 때문임. 고로 사람들이 다 이를 보배로 여겨 종신(終身)의 이익을 삼음. 이로 알지니 1칙이라고 이르는 것이 깊은 뜻이 없지 않음.
https://blog.naver.com/pyungsimsa/223793700086
선관책진 주역(禪關策進 註譯)
2025년 2월 번역필. 365쪽. 본주와 보주 합 762目. 미출간. 원문과 출처가 분명한 한문 주석을 넣고 다시 ...
blog.naver.com
'선관책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관책진(禪關策進) 제조법어절요제일(諸祖法語節要第一) 01 (0) | 2025.03.12 |
---|---|
선관책진서(禪關策進序) (0) | 2025.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