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字 21-26획

태화당 2019. 9. 2. 07:37

       卄一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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鶻臭布衫猶未脫 長靈守卓錄

매 냄새 나는 포삼을 오히려 벗지 못했다.


은 매 골. 布衫은 적삼.


饑逢王饍不能餐 五燈全書卄四 翠巖可眞章

주리면서 왕선을 만났으나 능히 먹지 못하다.


王饍은 왕이 먹는 음식. 은 음식 선. 반찬 선.


爛炒浮漚飽滿喫 傳燈錄二十 草菴法義章 法義語

뜬 거품을 데치고 볶아 배부르게 먹었다.

은 델 란. 익힐 란. 는 볶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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鷂子已過新羅國 長靈守卓錄

새매가 이미 신라국을 지나갔다.


이 구는 禪機를 조금만 놓쳐도 곧 떠남을 형용함이니 마치 새매가 빠르게 날아 눈을 깜작이는 사이 이미 신라를 날아 지나감과 같음임. 어떤 때엔 언구로 문답하면서 상대방이 遲鈍하여 失機함에 쓰이나니 譏刺의 뜻을 함유했음. 혹은 종적이 없음을 형용한 말. 는 새매 요.

鐵輪天子寰中旨 傳燈錄十七 師虔語

철륜천자의 환중의 聖旨.


隨州靑林師虔禪師靑五(靑原下五世) 洞山价法嗣 무릇 새로 온 중이 있으면 먼저 땔감 三轉(量詞. 곧 세 짐)을 운반하게 한 연후에 參堂케 했다. 어떤 한 중이 따르지 않고 이에 물어 가로되 三轉 안은 곧 묻지 않습니다. 三轉 밖은 어떻습니까. 이 가로되 철륜천자의 환중의 성지니라(鐵輪天子寰中旨). 중이 대답이 없자 림이 곧 때리고 쫓아 내었다 [宗門拈古彙集卷第三十].

鐵輪天子寰中勑 聯燈會要卄二 師虔語

철륜천자의 환중의 칙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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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卄二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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聾人側耳瘂人歌 續傳燈錄二

귀머거리가 귀를 기울이고 벙어리가 노래하다.


囌嚧㗭哩娑婆訶 續傳燈錄三十二

소로실리사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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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卄六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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驢屎如何比麝香 運菴普巖錄

나귀똥을 어떻게 사향에 비교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