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9책(ㅊㅍ)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9책(ㅊㅋㅌㅍ) 598쪽

태화당 2019. 12. 21. 09:37

打頭起初 開頭 最初之義 圓悟語錄十五 所謂打頭不遇作家 到老只成骨董

타두(打頭) 기초(起初)ㆍ개두(開頭)ㆍ최초의 뜻. 원오어록15. 이른 바 타두(打頭)에 작가를 만나지 못하면 늙음에 이르도록 단지 골동(骨董)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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打羅用篩籮篩麵 羅 一種密孔篩子 又用羅篩東西 雲門廣錄下 問磨頭 人打羅羅打人 無對 代云 近來喫麫多 又云 客來須看 賊來須打

타라(打羅) 사라(篩籮; )를 사용해 밀가루를 제질함. ()는 일종의 빽빽한 구멍의 체임. 또 체를 써서 동서(東西; 물건)을 체질함. 운문광록하. 마두(磨頭)에게 묻되 사람이 체를 치느냐(打羅), 체가 사람을 치느냐. 중이 대답이 없었다. 대운(代云)하되 근래에 국수를 많이 먹었습니다. 또 이르되 객이 오면 봄을 쓰고 도적이 오면 때림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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墮㦬謂心懷慙愧 從容錄第五十八則 竈墮破 來相賀(伏惟墮㦬)

타라(墮㦬) 이르자면 마음에 참괴(慙愧)를 품음. 종용록 제58. 부뚜막이 떨어져 깨어지니 와서 상하(來相賀)하다 (伏惟컨대 墮㦬하소서).

 

他力他人之力 自力之對稱 特指自力之外 依佛菩薩之力而得度解脫者 五燈會元七玄沙師備 壯士展臂 不藉他力 師子遊行 豈求伴侶 憨山夢遊集五 垢濁障蔽 故名衆生 此垢若淨 卽名爲佛 豈假他力哉

타력(他力) 타인의 힘. 자력의 대칭. 특히 자력 외에 불보살의 힘에 의해 득도(得度)하고 해탈하는 것을 가리킴. 오등회원7 현사사비. 장사(壯士)가 팔을 폄은 타력(他力)을 빌리지 않거늘 사자가 유행(遊行)하면서 어찌 반려를 구하겠는가. 감산몽유집5. 구탁(垢濁)이 장폐(障蔽)하므로 고로 이름이 중생이다. 이 구탁이 만약 청정해지면 곧 이름하여 불타거늘 어찌 타력(他力)을 빌리겠는가.


打領縫製衣領 五燈會元十一鎭州萬壽 問 如何是丈六金身 師曰 袖頭打領 腋下剜襟 曰 學人不會 師曰 不會請人裁

타령(打領) 옷깃을 봉제함. 오등회원11 진주만수. 묻되 무엇이 이 장륙금신(丈六金身)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수두(袖頭)에 타령(打領)하고 액하(腋下)에 완금(剜襟)한다. 가로되 학인이 알지 못합니다. 스님이 가로되 알지 못하거든 타인에게 청해 재단(裁斷)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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打令行酒令 宏智廣錄三 然則相席打令 似有知音

타령(打令) 주령(酒令)을 행함. 굉지광록3. 그러한 즉 상석타령(相席打令)해야 지음이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