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적

태화일적(泰華一滴) 162

태화당 2020. 11. 7. 09:11

162東坦 晉王羲之 王導從子也 郗鑒使門生求女壻於導 導令就東廂徧觀子弟門生 歸曰 王氏諸少並佳 然聞言各自矜持 惟一人在東床坦腹食 獨若不聞 鑒曰 此佳壻 訪之乃羲之 遂妻以女 禪林疏語考證三

 

동탄(東坦) ()의 왕희지는 왕도(王導)의 종자(從子; 조카). 치감(郗鑒)이 문생(門生; 문하생)을 시켜 왕도에게 여서(女壻; 사위)를 구했다. 왕도가 동상(東廂; 은 행랑)으로 나아가 자제와 문생을 두루 보게 했다. 돌아가서 가로되 왕씨의 여러 소년들이 모두 휼륭했습니다. 그러나 말하는 걸 들어보니 각자 긍지(矜持; 자신의 능력을 믿음으로써 가지는 자랑)하였고 오직 한 사람만이 동상(東床)에서 탄복(坦腹; 배를 드러내고 편안히 누움)하고 먹으면서 유독 듣지 않은 것과 같았습니다. 치감이 가로되 이것이 좋은 사윗감이다. 그를 방문하매 곧 휘지였다. 드디어 딸을 처로 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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