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8】 面上無嗔供養具 口裏無嗔吐妙香 心內無嗔是珍寶 無垢無染卽眞常 〖佛祖歷代通載十五 均提童子偈〗
면상에 성냄 없음이 공양구며/ 입속에 성냄 없음이 묘한 향을 토함이며/ 마음 속에 성냄 없음이 이 진보며/ 때도 없고 물듦 없음이 곧 진상(眞常)이로다.
불조통기41(佛祖統紀四十一). 무착선사(無著禪師)가 오대산에 들어가 문수(文殊)를 구견(求見)했다. 금강굴에 이르러 산옹(山翁)을 보았는데 소를 끌고 개울에 임했다. 무착이 가로되 대사(大士)를 뵙기를 원합니다. 산옹이 소를 끌고 돌아가자 무착이 따라가 한 사원에 들어갔다. 산옹이 균제(均提)를 부르자 어떤 동자가 출영(出迎)했다. 산옹이 무착을 인도해 승당(升堂)하여 앉았다. 동자가 대모배(玳瑁盃)를 올렸고 소락(酥酪)를 대음(對飲)했다. 문득 심신(心神)이 탁랑(卓朗)함을 느꼈다. 산옹이 물어 가로되 최근에 어디로부터 왔는가. 가로되 남방입니다. 산옹이 가로되 남방의 불법은 어떻게 주지(住持)하는가. 가로되 말법비구라 계율을 봉지(奉持)함이 적습니다. 산옹이 가로되 대중이 얼마인가. 가로되 혹 3백이며 혹 5백입니다. 무착이 묻되 차간(此間)의 불법은 어떻게 주지합니까. 산옹이 가로되 용사가 혼잡하고 범성이 동거한다(龍蛇混雜 凡聖同居). 가로되 대중은 얼마입니까. 산옹이 가로되 전삼삼후삼삼(前三三後三三)이다. 저녁에 이르자 동자를 불러 무착을 인도(引導)하여 나가게 했따. 무착이 동자에게 묻되 무슨 사원인가. 가로되 반야사입니다. 무착이 창연(愴然)하며 이 산옹이 곧 문수임을 깨달았다. 곧 동자의 발 아래 계수(稽首)하며 1언을 구했다. 동자가 은신하며 노래해 가로되 면상에 성냄 없음이 공양구며/ 입속에 성냄 없음이 묘한 향을 토함이며/ 마음 속에 성냄 없음이 이 진보며/ 때도 없고 물듦 없음이 곧 진상(眞常)이로다(面上無嗔供養具 口裏無嗔吐妙香 心內無嗔是珍寶 無垢無染卽眞常). 무착이 인하여 오대산에 주석(駐錫)했고 후에 자주 문수와 더불어 만났다. 다른 글의 기재에 산옹이 게를 설해 가로되 일념의 정심(淨心)이 이 보리라/ 항사의 칠보탑을 세움보다 수승하다/ 보탑은 필경 변화해 티끌이 되지만/ 한 생각 정심(淨心)은 정각을 이룬다(一念淨心是菩提 勝造恒沙七寶塔 寶塔畢竟化爲塵 一念淨心成正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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