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적

태화일적(泰華一滴) 939

태화당 2020. 11. 27. 09:36

939凡夫取境 道人取心 心境雙忘乃是眞法 忘境猶易忘心至難 人不敢忘心 恐落空無撈摸處 不知空本無空 唯一眞法界耳 黃檗傳心法要

 

범부는 경계를 취하고 도인은 마음을 취하나니 심경(心境)을 쌍으로 잊어야 곧() 이 진법(眞法)이다. 경계를 잊기는 오히려 쉬우나 마음을 잊기는 지극히 어렵다. 사람이 감히 마음을 잊지 못함은 공()에 떨어져 노모처(撈摸處; 더듬을 곳)가 없을까 두려워함이지만 공이 본래 공이 없고 유일한 진법계(眞法界)임을 알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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