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三四】南泉因僧問 師歸丈室 將何指示 師曰 昨夜三更失却牛 天明失却火
保寧勇頌 昨夜三更失却牛 天明起來失却火 腰未繫兮*鞋未穿 面不洗兮頭不裹
悅齋居士頌 失牛失火是何宗 萬折分流惣向東 正賊只今何處在 江頭反照渡頭風
育王諶拈 失卽失了也 要且有人見 旣是有人見 *安得謂之失
妙智廓上堂擧此話云 南泉具頂門正眼 懸肘後靈符 向石火電光裏 覿面*提持 早是*錯七錯八 *盧山卽不然 忽有人問 師歸丈室 將何指示於人 拈棒和聲便打 卽時趂出 爲什麽如此 棒頭有眼明如日 要識眞金火裏看
空叟和尙擧此話云 南泉老子 於三世諸佛說不到處受用 六代祖師用不及處提持 致使天下衲僧 無門趣向 *新保壽 只得合水和泥 與諸人通一線路 乃擧拂子云 還見南泉麽 喝一喝
●第二三四則; 此話出傳燈錄八
●鞋未穿; 穿 着上衣物
●安; 表示疑問 相當于豈 怎麽
●提持; 禪林中師家引導學人之方法 卽師家接化學人時 破除學人原有之見解 而示向上之契機 以把住之手法 否定學人之我見 爲平展之對稱
●錯七錯八; 大錯之貌 七八形容數之多
●盧山; 指妙智從廓自身 盧山 通作廬山 在江西省
●新保壽; 信任保壽 指空叟宗印自身
【二三四】 남천이, 중이 묻되 스님이 장실(丈室)로 회귀하여 무엇을 가지고 지남(指南)합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어젯밤 3경(更)에 소를 잃어버렸고 천명(天明; 동 틀 무렵)에 불을 잃어버렸다.
보녕용(保寧勇)이 송하되 어젯밤 3경(更)에 소를 잃어버렸고/ 천명(天明)에 일어나면서 불을 잃어버렸다/ 허리는 묶지 못했고 신은 신지 못했고(*鞋未穿)/ 얼굴은 씻지 못했고 머리는 싸지(裹) 못했다.
열재거사(悅齋居士)가 송하되 소 잃고 불 잃음이 이 무슨 종(宗)인가/ 만절(萬折)한 분류(分流)가 모두 동쪽을 향한다/ 정적(正賊; 主賊)은 지금(只今) 어느 곳에 있느냐/ 강두(江頭; 강변)가 도두(渡頭; 나룻가)의 바람을 반조(反照)한다.
육왕심(育王諶)이 염하되 잃기는 곧 잃었지만 요차(要且; 그러나, 종내) 어떤 사람이 보았다. 이미 이 어떤 사람이 보았거늘 어찌(*安) 이를 잃음이라고 말함을 얻겠는가.
묘지곽(妙智廓)이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남천이 정문(頂門)에 정안(正眼)을 갖추고 주후(肘後)에 영부(靈符)를 매달고서(懸) 석화전광(石火電光) 속을 향해 적면(覿面; 당면)하여 제지(*提持)했으나 벌써 이는 착칠착팔(*錯七錯八)이다. 노산(*盧山)은 곧 그렇지 않다. 혹 어떤 사람이 묻되 스님이 장실(丈室)로 회귀하여 무엇을 가지고 사람에게 지시하느냐 한다면 방(棒)을 집어서 소리에 화응해 곧 때리고 쫓아내겠다. 무엇 때문에 이와 같은가. 방두(棒頭)에 눈이 있어 밝기가 해와 같나니 진금을 알고자 한다면 불 속에서 보아라.
공수화상(空叟和尙)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남천노자(南泉老子)가 삼세제불이 설해 이르지 못한 곳을 수용(受用)하고 육대조사(六代祖師)가 써서 미치지 못한 곳을 제지(提持)하여 천하 납승으로 하여금 취향(趣向)할 문이 없음에 이르게 했다. 신보수(*新保壽)가 다만 합수화니(合水和泥)함을 얻어 제인에게 일선로(一線路)를 통하여 주겠다. 이에 불자를 들고 이르되 도리어 남천을 보느냐, 할로 한 번 할했다.
●第二三四則; 차화는 전등록8에 나옴.
●鞋未穿; 천(穿)은 의물(衣物)을 위에 입음(着上).
●安; 의문을 표시함. 기(豈)ㆍ즘마(怎麽)에 상당함.
●提持; 선림 중에서 사가(師家)가 학인을 인도하는 방법임. 곧 사가가 학인을 접화(接化)할 때 학인의 원래 있는 견해를 깨뜨려 제거하고 향상의 계기(契機)를 보임이니 파주(把住)하는 수법으로 학인의 아견을 부정함임. 평전(平展)의 대칭이 됨.
●錯七錯八; 크게 어긋난 모양. 칠팔은 수의 많음을 형용.
●盧山; 묘지종곽(妙智從廓) 자신을 가리킴. 노산(盧山)은 여산(廬山)으로 지음과 통함. 강서성에 있음.
●新保壽; 신임(信任) 보수(保壽)니 공수종인(空叟宗印) 자신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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