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25권)

선문염송집 권21 제867칙

태화당 2022. 2. 5. 08:09

八六七雲居因僧問 *山河大地 從何而有 師曰 從妄想有 僧云 與某甲想出一鋌金得麽 師便休去 僧不肯

 

雲門偃聞得云 已是葛藤 不能*折合得 待伊道想出一鋌金得麽 拈柱杖便打

開先暹*擧此話*澄源老漢 意爲想澄成國土 知覺乃衆生 殊不知 問者如蟲禦木 答者偶爾成文 若是山僧卽不然 待他問學人擬想一鋌金還得也無 當時但拽就露柱上 痛與三十棒 豈不快哉 爲甚麽如此 賣金難遇買金人 忽有箇衲僧悟去 三十年後 走殺天下人去在 此錄 進山主問澄源云 山河大地從何而有 澄源云 從妄想有 進云 學人擬想一鋌金還得也無 澄源無語

 

第八六七則; 此話出五燈會元十三

山河大地; 拈頌說話曰 山河大地云云者 如楞嚴經云 富樓那問 淸淨本然 云何忽生山河大地 諸有爲相 次第遷流 終而復始 從妄想有者 如楞嚴云 空生大覺中 如海云云知覺乃衆生 楞嚴經六 迷妄有虛空 依空立世界 想澄成國土 知覺乃衆生 空生大覺中 如海一漚發

折合; 一了結 結果 畢竟 二應對 對處 此指二

擧此話; 續燈錄二十七開先善暹 擧 進山主問澄源云 山河大地 從何而有 源云 從想有 進云 學人擬想一金 還得也無 源無語 師拈云 澄源老漢 將謂想澄成國土 殊不知問者如蟲禦木 答者偶爾成文 山僧卽不然 待他道 學人擬想一鋌金 得也無 但痛與三十棒 何故如此 賣金遇與買金

澄源; 澄源無殷 見下第一一八一則

 

八六七운거가, 중이 묻되 산하대지(*山河大地)가 어디로 좇아 있습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가로되 망상(妄想)으로 좇아 있다. 중이 이르되 모갑에게 한 덩이()의 금을 상출(想出)하여 줌을 얻겠습니까. 스님이 곧 쉬러 갔다. 중이 불긍(不肯)했다.

 

운문언(雲門偃)이 문득(聞得)하고 이르되 이미 이 갈등인지라 능히 절합(*折合)함을 얻지 못한다. 그가 말하되 한 덩이의 금을 상출(想出)함을 얻겠습니까 함을 기다렸다가 주장자를 집어 곧 때렸겠다.

 

개선섬(開先暹)이 차화를 들고(*擧此話) 이르되 징원(*澄源) 노한이 뜻에 상징(想澄)은 국토를 이루고 지각(知覺)은 곧 중생이라 했거니와 문자(問者)는 벌레가 나무에 당한(禦木) 것과 같고 답자(答者)는 우연히(偶爾) 문자를 이루었음을 너무 알지 못했다. 만약 이 산승이라면 곧 그렇지 않다. 그가 묻되 학인이 한 덩이의 금을 상출(想出)하려는데 도리어 얻겠습니까 또는 아닙니까 함을 기다렸다가 당시에 단지 당겨 노주(露柱) 위로 나아가 통렬하게 30방 주었으리니 어찌 쾌재(快哉)가 아니리오. 무엇 때문에 이와 같은가. 금을 팔려는데 금을 사는 사람을 만나기 어려워서이다. 홀연히 어떤(有箇) 납승이 깨친다면 30년 후에 천하인을 너무 달리게 하여 갈 것이다. 차록(此錄)은 진산주(進山主)가 징원(澄源)에 물어 이르되 산하대지가 어디로 좇아 있습니까. 징원이 이르되 망상으로 좇아 있다. 진운(進云)하되 학인이 한 덩이의 금을 상출(想出)하려는데 도리어 얻겠습니까 또는 아닙니까. 징원이 말이 없었다.

 

第八六七則; 차화는 오등회원13에 나옴.

山河大地; 염송설화에 가로되 산하대지 운운한 것은 예컨대() 릉엄경(4)에 이르되 부루나가 묻되 청정본연(淸淨本然)이거늘 어찌하여 홀연히 산하대지가 생기(生起)했으며 모든 유위상(有爲相)이 차제로 천류(遷流)하면서 마치면 다시 시작합니까. 망상으로 좇아 있다는 것은 예컨대() 릉엄에 이르되 허공이 대각 가운데 생겨남이 마치 바다에 운운 지각(知覺)은 곧 중생이다. 릉엄경6. 미망(迷妄)으로 허공(虛空)이 있고/ 허공에 의해 세계를 건립하고/ 상징(想澄)은 국토를 이루고/ 지각(知覺)은 곧 중생이니/ 대각 중에 허공이 생겨남이/ 바다에 한 거품이 일어남과 같다.

折合; 요결(了結). 결과. 필경. 2. 응대, 대처. 여기에선 2를 가리킴.

擧此話; 속등록(續燈錄) 27 개선선섬(開先善暹). ()하다. 진산주(進山主)가 징원(澄源)에게 물어 이르되 산하대지가 어디로 좇아 있습니까. 징원이 이르되 상()으로 좇아 있다. 진운(進云)하되 학인이 한 덩이()의 금을 상출(想出)하려는데 도리어 얻겠습니가 또는 아닙니까. 징원이 말이 없었다. 스님이 염운(拈云)하되 징원 노한이 이에() 이르기를 상징(想澄)은 국토를 이룬다 하였거니와 문자(問者)는 벌레가 나무에 당한(禦木) 것과 같고 답자(答者)는 우연히(偶爾) 문자를 이루었음을 너무 알지 못했다. 산승은 곧 그렇지 않다. 그가 말하되 학인이 한 덩이의 금을 상출(想出)하려는데 얻겠습니까 또는 아닙니까 함을 기다렸다가 단지 통렬하게 30방 주었으리라. 무슨 연고로 이와 같은가. 금을 팔려면 금을 사는 이를 만나야 준다.

澄源; 징원무은(澄源無殷)이니 아래 제1181칙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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