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四四四】寒山頌 欲得安身處 寒山可長保 微風吹幽松 近聽聲逾好 下有斑白人 喃喃讀*黃老 十年歸不得 忘却來時道
黃龍心室中擧此話次 僧問 作麽生是來時道 師指香爐曰 看 寒山來也 見麽 僧曰 好个香爐 師曰 慚愧 師又問 是你適來從什麽處來 僧曰 寮中來 師曰 從寮中來底 如今是記得 是忘却 僧曰 只是自己 更說什麽記忘 師曰 將謂失却 元來却在
又拈 好言語 只如十二時中 行住坐臥 是記得 是忘却 試斷看
●第一四四四則; 此話出寶覺祖心禪師語錄(侍者子和錄)擧話文
●黃老; 一黃帝與老子之合稱 二黄老一般指黄老之学 [百度漢語]
【一四四四】 한산송(寒山頌) 안신할 곳을 얻고자 한다면/ 한산이 가히 길이 보장(保障)하리라/ 미풍이 유송(幽松)에 불어/ 가까이 들으매 소리가 더욱 좋아라/ 아래에 반백(斑白)의 사람이 있어/ 중얼거리며(喃喃) 황로(*黃老)를 읽는다/ 10년 동안 돌아감을 얻지 못해/ 올 때의 길(來時道)을 망각했다.
황룡심(黃龍心)이 실중(室中)에서 차화를 들던 차에 중이 묻되 무엇이 이 올 때의 길(來時道)입니까. 스님이 향로를 가리키며 가로되 보아라, 한산이 왔다, 보느냐. 중이 가로되 호개(好个)의 향로입니다. 스님이 가로되 부끄럽다(慚愧). 스님이 또 묻되 이 네가 아까 어느 곳으로부터 왔느냐. 중이 가로되 요중(寮中)에서 왔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요중(寮中)으로부터 온 것을 여금에 이 기득(記得)하느냐, 이 망각(忘却)했느냐. 중이 가로되 다만 이 자기이거늘 다시 무슨 기망(記忘)을 설합니까. 스님이 가로되 다만 이르기를 실각(失却)했다 했더니 원래 도리어 있다.
또 염하되 좋은 언어다. 지여(只如) 십이시 중 행주좌와함은 이 기득(記得)이냐, 이 망각(忘却)이냐. 시험삼아 판단해 보아라.
●第一四四四則; 차화는 보각조심선사어록(寶覺祖心禪師語錄; 侍者子和錄) 거화문(擧話文)에 나옴.
●黃老; 1. 황제(黃帝)와 노자의 합칭. 2. 황로(黄老)는 일반(一般)으로 황로지학(黄老之学)을 가리킴 [백도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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