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30 제1446칙

태화당 2022. 4. 15. 08:35

一四四六天台*拾得 一日掃地次 寺主問 你因豐干拾得 故名拾得 你畢竟姓个什麽 拾得放下掃箒 叉手而立 寺主再問 你畢竟姓个什麽 拾得拈起掃箒而去 寒山遙見 便哭云 蒼天蒼天 拾得云 作麽生 山云 東家人死 西家助哀 二人哭笑而去

 

大覺璉頌 拾得來姓誰出 叉手立時猶更覔 掃條拈起遇同音 蒼天哭了無人識 東家亡助哀慼 傍觀瞪目如癡鶻 忽然滴泪透滄溟 解使風濤打龍窟

 

第一四四六則; 聯燈會要二十九 拾得一日掃地 寺主問 汝名拾得 因豐干拾得汝歸 汝畢竟名甚麼 姓甚麼 拾得放下掃箒 叉手而立 主再問 拾得拈掃箒 掃地而去 寒山搥胸云 蒼天蒼天 拾得云 作甚麼 山云 不見道 東家人死 西家人助哀 二人作舞 笑哭而去

拾得; 唐代天台山國淸寺厨中有二苦行 曰寒山子 拾得 初 豐干禪師山中經行 至赤城道側 聞兒啼聲遂尋之 見一子可數歲 初謂牧牛子 及問之云 孤棄于此 豐干乃名爲拾得 携至國淸寺 忽一日輒爾登座與佛像對盤而餐 復於憍陳如上座塑形前呼曰 小果聲聞僧驅之 常日齋畢 澄濾食滓 以筒盛之 寒山來卽負之而去 有護伽藍神廟 每日僧厨下食 爲烏所有 拾得以杖抶之曰 汝食不能護 安能護伽藍乎 此夕神附夢于合寺僧曰 拾得打我 詰旦諸僧說夢符同 一寺紛然牒申州縣 郡符至云 賢士隱遁菩薩應身 宜用旌之 號拾得爲賢士 後道翹纂錄寒山文句 於寺土地神廟壁 見拾得偈詞 附寒山集中 [傳燈錄二十七 神僧傳六 宋高僧傳十九]

 

一四四六천태 습득(*拾得)이 어느 날 소지(掃地)하던 차에 사주(寺主)가 묻되 너는 풍간이 습득했음으로 인해 고로 이름이 습득이다. 너는 필경 성이 이() 무엇이냐. 습득이 소추(掃箒)를 방하하고 차수(叉手)하고 섰다. 사주가 다시 묻되 너는 필경 성이 이() 무엇이냐. 습득이 소주(掃箒)를 염기(拈起)하고 갔다. 한산이 멀리서 보고 곧 곡운(哭云)하되 창천창천(蒼天蒼天). 습득이 이르되 무엇하느냐(作麽生). 한산이 이르되 동가(東家)의 사람이 죽어 서가(西家)에서 조애(助哀)한다. 두 사람이 곡소(哭笑)하면서 떠났다.

 

대각련(大覺璉)이 송하되 습득하여 왔는데 성()을 누가 추출(抽出)하는가/ 차수(叉手)하고 섰을 때 오히려 다시 찾았다/ 소조(掃條; 掃箒를 가리킴)를 염기(拈起)하다가 동음(同音)을 만났나니/ 창천(蒼天)하고 곡()해 마치매 아는 사람이 없다/ 동가(東家)가 죽으매 조애(助哀)하며 슬퍼하는데/ 방관자가 눈을 부릅뜨니(瞪目) 치골(癡鶻; 어리석은 송골매)과 같다/ 홀연히 방울 눈물이 창명(滄溟)을 뚫으니/ 풍도(風濤)를 부릴 줄 알아 용굴(龍窟)을 쳤다. ().

 

第一四四六則; 연등회요29. 습득이 어느 날 소지(掃地)하는데 사주(寺主)가 묻되 너의 이름이 습득인 것은 풍간이 너를 습득하여 돌아왔기 때문이다. 너는 필경 이름이 무엇이며 성이 무엇이냐. 습득이 소추(掃箒)를 방하하고 차수(叉手)하고 섰다. 사주가 다시 묻자 습득이 소추를 집어 소지(掃地)하고 떠났다. 한산이 가슴을 치며 이르되 창천창천(蒼天蒼天). 습득이 이르되 무엇하느냐. 한산이 이르되 말함을 보지 못했느냐, 동가인(東家人)이 죽으면 서가인(西家人)이 조애(助哀)한다. 두 사람이 춤추며 소곡(笑哭)하면서 떠났다.

拾得; 당대 천태산 국청사(國淸寺) 부엌 가운데 두 고행(苦行)이 있었으니 가로되 한산자(寒山子)와 습득(拾得). 처음에 풍간선사(豐干禪師)가 산중을 경행(經行)하다가 적성(赤城)의 길 옆에 이르렀음. 아이의 우는 소리를 듣고 드디어 그것을 찾았는데 가히 몇 살쯤 되는 한 아이()를 보았음. 처음엔 이르기를 소를 치는 아이인가 했는데 및 물으니 이르기를 외롭게 여기에 버려졌다 했다. 풍간이 이에 습득이라고 이름했으며 데리고 국청사(國淸寺)에 이르렀음. 홀연히 어느 날 갑자기 등좌하여 불상과 대반(對盤)하여 밥을 먹었고 다시 교진여상좌(憍陳如上座)의 소형(塑形) 앞에서 불러 가로되 소과(小果) 성문승(聲聞僧)아 너를 쫓아내리라. 상일(常日; 평일)에 재를 마치면 음식 찌꺼기를 맑게 걸러 통으로 그것을 담았고 한산이 와서 곧 그것을 지고 떠났음. 호가람신묘(護伽藍神廟)가 있었는데 매일 승주(僧厨)에서 하식(下食; 밥을 내려줌)하면 까마귀의 소유가 되었음. 습득이 지팡이로 그를 매질하며 가로되 너의 밥도 능히 보호하지 못하면서 어찌 능히 가람을 보호하겠는가. 이 날 밤에 신이 합사(合寺; 全寺)의 승중에게 꿈을 부착하여 가로되 습득이 나를 때립니다. 힐단(詰旦; 이른 아침)에 모든 승중이 꿈을 설하매 부동(符同; 부합)한지라 1()가 분연(紛然)하면서 주현(州縣)에 문서로 신고(申告)했음. 군부(郡符; 군의 공문)가 이르러 이르되 현사(賢士)의 은둔이며 보살의 응신이다. 마땅히 이를 드러냄을 써야 한다. 습득을 현사(賢士)로 호칭한다. 후에 도교(道翹)가 한산의 문구를 찬록(纂錄)하면서 사원 토지신 묘벽(廟壁)에서 습득의 게사(偈詞)를 발견하고 한산집 가운데 첨부했음 [전등록27. 신승전6. 송고승전19].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blog.daum.net

 

'선문염송집주(30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문염송집 권30 제1448칙  (0) 2022.04.15
선문염송집 권30 제1447칙  (0) 2022.04.15
선문염송집 권30 제1445칙  (0) 2022.04.15
선문염송집 권30 제1444칙  (0) 2022.04.15
선문염송집 권30 제1443칙  (0) 202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