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록

전등록 권1 제10조 협존자(脇尊者)

태화당 2023. 1. 15. 08:24

第十祖脇尊者 中印度人也 本名難生 初尊者將誕 父夢一白象背有寶坐坐上安一明珠 從門而入光照四衆 旣覺遂生 後値伏馱尊者 執侍左右未嘗睡眠 謂其脇不至席 遂號脇尊者焉 初至華氏國憩一樹下 右手指地而告衆曰 此地變金色當有聖人入會 言訖卽變金色 時有長者子富那夜奢 合掌前立 尊者問 汝從何來 夜奢曰 我心非往 尊者曰 汝何處住 曰我心非止 尊者曰 汝不定耶 曰諸佛亦然 尊者曰 汝非諸佛 曰諸佛亦非 尊者因說偈曰 此地變金色 預知於聖至 當坐菩提樹 覺華而成已 夜奢復說偈曰 師坐金色地 常說眞實義 迴光而照我 令入三摩諦 尊者知其意 卽度出家復具戒品 乃告之曰 如來大法眼藏今付於汝 汝護念之 乃說偈言 眞體自然眞 因眞說有理 領得眞眞法 無行亦無止 尊者付法已 卽現神變而入涅槃 化火自焚 四衆各以衣裓古得切盛舍利 隨處興塔而供養之 卽貞王二十二年己亥歲也當作二十七年

華氏國; 卽華氏城 梵名波咤釐子 波羅利弗多羅 巴連弗等 爲中印度摩揭陀國之都城 位於恆河左岸 卽今之巴特納市 波咤釐子 原爲樹名 因該城種此樹多 故以之爲城名 本名拘蘇摩補羅城 唐名香花宮城 以王宮花多故也 後改爲波吒釐子城 佛滅後無憂王(阿育王)遷都於此 [西域記八 付法藏傳五 阿育王傳一]

菩提樹; <> Aśvattha 大慈恩寺三藏法師傳三 其菩提樹卽畢鉢羅樹也 佛在時高數百尺 比頻爲惡王誅伐 今可五丈餘 佛坐其下 成無上等覺 因謂菩提樹

三摩諦; 又作三摩地 三摩提 猶三昧

戒品; 戒之品類 五戒 十善戒等

 

10조 협존자(脇尊者; Pārśva)는 중인도(中印度) 사람이니 본명은 난생(難生)이다. 처음에 존자가 장차 탄생하려 하자 부친의 꿈에 1백상(白象)이 등에 보좌(寶坐)가 있고 좌상(坐上)1명주(明珠)가 놓였는데 문으로 좇아 들어와 빛이 4()을 비추었다. 이미 깨자() 드디어 낳았다. 후에 복타존자(伏馱尊者)를 만나() 좌우에서 집시(執侍)하며 일찍이 수면(睡眠)하지 않았으니 이르자면 그의 옆구리()깔개()에 이르지 않았으므로 드디어 협존자(脇尊者)로 호칭(呼稱)했다. 처음에 화씨국(華氏國)에 이르러 1() 아래 쉬면서() 우수(右手)로 땅를 가리키며 고중(告衆)해 가로되 이 땅이 금색으로 변하면 마땅히 성인(聖人)이 있어 입회(入會)하리라. 말을 마치자 곧 금색으로 변했고 때에 장자(長者)의 아들 부나야사(富那夜奢)가 있어 합장하고 앞에 섰다. 존자가 묻되 너는 어디로부터 왔느냐. 야사(夜奢)가 가로되 나의 마음은 가지() 않습니다. 존자가 가로되 너는 어느 곳에 머무느냐(). 가로되 나의 마음은 머물지() 않습니다. 존자가 가로되 너는 정함이 없느냐(不定耶). 가로되 제불도 또한 그러합니다. 존자가 가로되 너는 제불이 아니다(). 가로되 제불도 또한 아닙니다(). 존자가 인하여 게를 설해 가로되 이 땅이 금색으로 변하면/ 성인이 이를 줄 미리 알았다/ 마땅히 보리수(菩提樹)에 앉아/ 각화(覺華)가 이루어졌다. 야사가 다시 게를 설해 가로되 스님이 금색의 땅에 앉아/ 진실한 뜻을 상설(常說)하셨다/ 회광(迴光)하여 나를 비추어/ 삼마제(三摩諦)에 들게 하셨네. 존자가 그의 뜻을 알았고 곧 득도(得度)하여 출가케 하고 다시 계품(戒品)을 구족케 했다. 이에 그에게 고해 가로되 여래의 대법안장(大法眼藏)을 이제 너에게 부촉하노니 너는 이를 호념(護念)하라. 이에 게언(偈言)을 설하되 진체(眞體)는 자연의 진()이니/ ()으로 인해 이치 있음을 설한다/ 참되고 참된 법을 받았으니(領得)/ 행함도 없고 또한 그침도 없다. 존자가 부법(付法)하고 나서 곧 신변(神變)을 나타내고 열반에 들었고 화화(化火)로 스스로 태웠다. 4()이 각자 옷자락(衣裓)古得切; 으로써 사리를 담아 곳을 따라 탑을 일으켜 공양했다. 곧 정왕(貞王; 周貞定王; -441) 22년 기해세다마땅히 27년으로 지어야 한다.

華氏國; 곧 화씨성(華氏城; Pāāṭaliputra. Pāāṭali-putta)이니 범명(梵名)은 파타리자(波咤釐子)ㆍ파라리불다라(波羅利弗多羅)ㆍ파련불(巴連弗) 등이며 중인도 마갈타국(摩揭陀國)의 도성이 됨. 항하의 좌안(左岸)에 위치하며 즉금의 파특납시(巴特納市; Patna). 파타리자(波咤釐子)는 원래 나무 이름이 되며 그 성에 이 나무를 심음이 많음으로 인해 고로 이로써 성명(城名)을 삼았음. 본명은 구소마보라성(拘蘇摩補羅城)이며 당나라 이름은 향화궁성(香花宮城)이니 왕궁에 꽃이 많은 연고임. 후에 고쳐 파타리자성(波吒釐子城)이라 했고 불타가 멸도한 후 무우왕(無憂王; 阿育王)이 여기로 천도(遷都)했음 [서역기8. 부법장전5. 아육왕전1].

菩提樹; <> Aśvattha. 대자은사삼장법사전3. 그 보리수는 곧 필발라수(畢鉢羅樹; pippala). 불타가 계실 때 높이가 수백 척이었는데 매번() 자주 악왕(惡王)이 베었기 때문에 지금은 가히 5() 남짓이다. 불타가 그 아래 앉아 위없는 등각(等覺)을 이루었으므로 인하여 보리수라고 이른다.

三摩諦; 또 삼마지(三摩地)ㆍ삼마제(三摩提)로 지음. 삼매(三昧)와 같음.

戒品; 계의 품류니 5계ㆍ10선계(善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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