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九祖伏馱蜜多者 提伽國人 姓毘舍羅 旣受佛陀難提付囑 後至中印度行化 時有長者香蓋 携一子而來瞻禮尊者曰 此子處胎六十歲 因號難生 復嘗會一仙者 謂此兒非凡當爲法器 今遇尊者可令出家 尊者卽與落髮授戒 羯磨之際祥光燭坐 仍感舍利三十〈一作七〉粒現前 自此精進忘疲 旣而師告曰 如來大法眼藏今付於汝 汝護念之 乃說偈曰 眞理本無名 因名顯眞理 受得眞實法 非眞亦非僞 尊者付法已 卽入滅盡三昧而般涅槃 衆以香油旃檀闍維眞體 收舍利建塔于那爛陀寺 卽敬王三十五年甲寅歲也〈當作三十三年〉
●羯磨; <梵> karman 一譯曰作業 作授戒懺悔等業事之一種宣告式也 以由此宣告文而其事成就故也 二同羯磨闍梨 此指一
●滅盡三昧; 又曰滅盡定 滅盡六識心心所之禪定
●旃檀; 又作栴檀 楞嚴經集註 熏聞云 旃檀者 一云此方無故不翻 或曰義翻與樂 釋論云 一切香木中旃檀爲第一 ▲妙法蓮華經玄贊二 旃檀者 赤謂牛頭栴檀 黑謂紫檀之類 白謂白檀之屬
●眞體; 眞身 卽諸佛之法身報身 所謂眞身 就是本來面目 ▲大智度論三十 佛身有二種 一者眞身 二者化身 ▲攝大乘論上 有三種佛身 一者眞身 二者報身 三者應身
●那爛陀; <梵> Nālandā 寺名 又作那蘭陀 在中天竺摩竭陀國 菩提道場之大覺寺東七驛 佛滅後鑠迦羅阿逸多王所建 歷代相繼而增建之 遂爲五天竺第一之精舍 那爛陀譯言施無厭 世俗相傳爲住於此寺邊池中之龍王名 [西域記九 求法高僧傳下 祖庭事苑五]
제9조 복타밀다(伏馱蜜多)란 자는 제가국(提伽國) 사람이며 성은 비사라(毘舍羅)다. 이미 불타난제(佛陀難提)의 부촉을 받고는 후에 중인도(中印度)에 이르러 행화(行化)했다. 때에 향개(香蓋)란 장자(長者)가 있었는데 1자(子)를 데리고(携) 와서 존자를 첨례(瞻禮)하고 가로되 이 아들은 태(胎)에 처한 지 60세인지라 인하여 호가 난생(難生)입니다. 다시 일찍이 1선자(仙者; 仙人)를 만났더니 이르되 이 아이는 비범(非凡)하여 마땅히 법기(法器)가 되리라. 이제 존자를 만났으니 가히 출가케 하겠습니다. 존자가 곧 낙발(落髮)하여 주고 수계(授戒)했다. 갈마(羯磨)하던 즈음에 상광(祥光)이 자리(坐)를 비추었고(燭) 인하여(仍) 사리(舍利) 30〈一本엔 7로 지었다〉알이 현전함을 감득(感得)했다. 이로부터 정진(精進)하며 피로(疲勞)를 잊었다. 그러고선 스님이 고해 가로되 여래의 대법안장(大法眼藏)을 이제 너에게 부촉하나니 네가 이를 호념(護念)하라. 이에 게를 설해 가로되 진리(眞理)는 본래 이름이 없지만/ 이름으로 인해 진리를 나타낸다/ 진실한 법을 수득(受得)하매/ 진(眞)도 아니고 또한 위(僞)도 아니다. 존자가 부법(付法)하고 나서 곧 멸진삼매(滅盡三昧)에 들어 반열반(般涅槃)했다. 대중이 향유(香油)와 전단(旃檀)으로써 진체(眞體)를 사유(闍維)했고 사리를 거두어 나란타사(那爛陀寺)에 건탑(建塔)했다. 곧 경왕(敬王; 周敬王; ?-前 477) 35년 갑인세다〈마땅히 33년으로 지어야 한다〉.
●羯磨; <범> karman. 1. 번역해 가로되 작업임. 수계나 참회 등의 업사(業事)를 짓는 일종의 선고식(宣告式)이니 이 선고문으로 말미암아 그 일을 성취하는 연고임. ▲혜원음의상. 갈마(羯磨)는 여기에선 이르되 판사(辦事; 做事)다. 이르자면 모든 법사(法事)가 이로 말미암아 성판(成辦)한다. 2. 갈마사리(羯磨闍梨)와 같음. 여기에선 1을 가리킴.
●滅盡三昧; 또 가로되 멸진정(滅盡定)이니 6식(識)ㆍ심(心)ㆍ심소(心所)를 멸해 없앤 선정.
●旃檀; 또 전단(栴檀)으로 지음. 릉엄경집주 훈문(熏聞)에 이르되 전단(旃檀)이란 것은 한편으론 이르되 이 지방에는 없는 고로 번역하지 않는다. 혹 가로되 의번(義翻)하여 여락(與樂)이라 한다. 석론에 이르되 일체 향목 중 전단이 첫째가 된다. ▲묘법연화경현찬2. 전단(旃檀)이란 것은 붉은 것은 이르되 우두전단(牛頭栴檀)이며 검은 것은 이르되 자단지류(紫檀之類)며 흰 것은 이르되 백단지속(白檀之屬)이다.
●眞體; 진신(眞身)이니 곧 제불의 법신과 보신이니 이른 바 진신이란 바로 이 본래면목임. ▲대지도론30. 불신에 2종이 있다. 1자는 진신이며 2자는 화신이다. ▲섭대승론상. 3종 불신이 있다. 1자는 진신이며 2자는 보신이며 3자는 응신이다.
●那爛陀; <범> Nālandā. 절 이름. 또 나란타(那蘭陀)로 지음. 중천축 마갈타국 보리도량의 대각사 동쪽 7역(驛)에 있었음. 불멸후(佛滅後) 삭가라아일다왕(鑠迦羅阿逸多王; 梵 Śakrāditya)이 건립한 것임. 역대에 상계(相繼)하여 증건(增建; 증축)하였으며 드디어 5천축에서 제1의 정사가 되었음. 나란타는 번역해 말하면 시무염(施無厭; 보시를 행하면서 싫어하거나 만족함이 없음)이니 세속에서 서로 전하기를 이 절 가의 못에 거주하던 용왕의 이름이라 함 [서역기9. 구법고승전하. 조정사원5].
'전등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등록 권1 제11조 부나야사(富那夜奢) (0) | 2023.01.15 |
---|---|
전등록 권1 제10조 협존자(脇尊者) (0) | 2023.01.15 |
전등록 권1 제8조 불타난제(佛陀難提) (0) | 2023.01.15 |
전등록 권1 제7조 바수밀(婆須蜜) (0) | 2023.01.15 |
전등록 권1 제6조 미차가(彌遮迦) (0) | 2023.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