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來正法眼藏首傳大迦葉 乃至二十八傳菩提達磨 遙觀震旦有大乘根器 遂泛海而來 磨傳惠可 可傳僧粲 粲傳道信 信傳弘忍 忍傳惠能 能傳懷讓行思 兩派兒孫五燈輝映 若臨濟 若雲門 若潙仰 若曹洞 若法眼 或孤峯頂上盤結草菴 或十字街頭解開布袋 明鏡當臺胡漢自現 寶劒在手殺活臨時 靑州衫 乾屎橛 疑議便乖 擊石火 閃電光 轉盻卽失 至矣盡矣 無得而上焉 然考當時法道盛行 有主化者必有分化者 主化者如上所述 具載傳燈 分化者則有如維摩詰龐道玄張無盡宋景濂輩 秘大現小 帶水拖泥 不壞假名而談實相 斯亦悲願弘廣 混俗利生之遐軌已 余故略採內典 旣成佛祖綱目四十一卷 復輯居士中師承有據及應化再來者七十二人 爲分燈錄二卷 分燈者 乃余結集時夢見舍利弗尊者之所標也 儻謂是書非無盡燈 亦非非無盡燈 而欲揭之以光照來茲乎 雪竇有云三十三人入虎穴 予亦云七十二人出龍窟 卽今書在這裡 還識龍麽 透網金鱗休云滯水 無所有月波澄 有處無風浪起 參
崇禎辛未陽生日 雲間朱時恩 謹序
●自敘; 敘 同敍 序 序言 文體之一種
●緣起; 一切諸法(有爲法) 皆因種種條件(卽因緣)和合而成立 此理稱爲緣起 如阿含經多處所闡明之十二支緣起 謂無明爲行之緣 行爲識之緣 乃至生爲老死之緣
●如來; 梵語曰多陀阿伽陀 多他阿伽度 譯言如來 佛十號之一 如者眞如也 乘眞如之道 從因來果而成正覺 故名爲如來 是眞身如來也 又乘眞如之道來三界垂化 故謂之如來 是應身如來也 又如諸佛而來 故名如來 此釋通於二身 [長阿含十二淸淨經 成實論一 金剛般若經疏論纂要]
●正法眼藏; 又曰淸淨法眼 禪家以之爲敎外別傳之心印 釋氏稽古略一曰 佛在靈鷲山中 大梵天王以金色波羅華 持以獻佛 世尊拈華示衆 人天百萬悉皆罔措 獨有迦葉 破顔微笑 世尊曰 吾有正法眼藏涅槃妙心 分付迦葉 今以禪門之意解之 則是正爲佛心之德名 此心徹見正法 故曰正法眼 深廣而萬德含藏 故曰藏
●震旦; 指中國 慧琳音義二十二 震旦國 或曰支那 亦云眞丹 此翻爲思惟 以其國人多所思慮多所計詐故以爲名 卽今此漢國是也
●盤結; 盤曲結成 正字通 盤 盤曲
●靑州衫; 靑州 今山東省益都 禪門拈頌集第四○八則 趙州因僧問 萬法歸一 一歸何處 師云 我在靑州 作一領布衫 重七斤
●帶水拖泥; 亦作拖泥帶水 與和光同塵 灰頭土面同義 於禪林中 藉以形容修行者悟道之後 爲濟度衆生 而甘願投身於群衆之中 不顧塵世之汚濁
●相; 漢語大字典 相 佛敎名詞 對性而言 佛敎把一切事物外現的形象狀態 稱之爲相 ▲金剛經 是諸衆生 無復我相人相衆生相壽者相
●乾屎橛; 拭人糞之橛之乾者 取至穢之意 屎橛又作廁籌 淨籌 淨木 廁簡子等 ▲臨濟語錄 上堂云 赤肉團上有一無位眞人 常從汝等諸人面門出入 未證據者看看 時有僧出問 如何是無位眞人 師下禪床把住云 道道 其僧擬議 師托開云 無位眞人是什麽乾屎橛 便歸方丈 ▲五燈會元十五雲門文偃 問 如何是佛 師曰 乾屎橛
●遐軌; 古人之遺跡 前人之法度
●內典; 指佛敎之經論書籍 反之 佛敎以外之典籍稱外典 大智度論有習外典如以刀割泥 無所成而刀自損之語
●佛祖綱目; 四十二卷(包括卷首) 明代朱時恩編 崇禎七年(1634)刊行 收於卍續藏第一四六冊 本書從萬曆三十八年(1610)開始編纂 歷時二十一年完成 內容從釋尊之示現受生 至明代萬峰時蔚示寂爲止 以諸佛及歷代祖師之化導行誼等事蹟爲綱目 依照歷代年號之順序編錄 同年代之各種佛敎重要事蹟皆可一目了然
●居士; <梵> gṛha-pati 梵云迦羅越 伽羅越 此云長者 家主 家長 指印度四姓中吠舍種之富豪 或在家有道之士 經律典籍中 常稱吠舍種之富豪爲居士 佛敎中之居士 常與古來所稱之長者混同 如慧遠之維摩義記一末 居士有二 一廣積資産 居財之士名爲居士 二在家修道 居家道士名爲居士 後者卽爲佛敎中之居士 如印度之維摩賢護等常修佛道之在家菩薩 及支那梁代傅大士 北魏劉謙之 唐代李通玄等 能通佛道之在家者 今則泛指在家修道之男子爲居士 亦有稱女在家修道之女子爲居士者 在支那居士一詞原出於禮記玉藻篇 於韓非子一書中 亦謂有任矞華仕等居士 皆指頗有道藝而不求仕宦之處士 其後 支那與韓國日本多不依經律所說之本意 而泛稱有道之處士爲居士 [首楞嚴經義疏註一 法華經演義七之一 祖庭事苑三 大佛頂首楞嚴經六 十誦律六 維摩經文疏九]
●師承; 謂弟子承受師匠之法敎
●應化; 佛菩薩應衆生之利益 而變現與衆生同類之形像 稱爲應化
●舍利弗; <梵> śāriputra <巴> sāriputta 佛陀十大弟子之一 又作舍利弗多 舍利弗羅 舍利弗怛羅 舍利弗多羅 奢利富多羅 設利弗呾羅 此翻爲鶖鷺子 秋露子 鶖子 鴝鵒子 鸜鵒子 梵漢竝譯 則稱舍利子 譯名爲身子 梵語舍利 譯曰身 弗多羅 譯曰子 舍利者鳥名 卽鶖鷺鳥也 其母之眼似之 因名舍利 此是其子 故曰舍利子 或鶖鷺子 是佛弟子中第一之智者也 [雜阿含經四十五 增一阿含經三弟子品 同三十三 佛所行讚四大弟子出家品 中本起經上 大智度論十一 同四十五 玄應音義三]
●尊者; 梵語阿梨耶 譯作聖者 尊者 謂智德具尊者 蓋羅漢之尊稱 或有禪師亦稱尊者之例 如趙州法嗣嚴陽尊者 覺範號寂音尊者 紫柏稱紫柏尊者等
●三十三人入虎穴; 碧巖錄第十五則 三十三人入虎穴 (中略)祖祖相傳 西天此土 三十三人 有入虎穴底手脚 古人道 不入虎穴 爭得虎子
●金鱗; 金色的魚鱗 爲魚的代稱
●參; 一動詞 卽學人拜見師家以問道 又修行坐禪亦稱參 如參禪辨道 二名詞 如詰旦升堂爲早參(朝參) 晡時(今午後四時)念誦爲晩參 晩參前坐禪爲坐參 每五日一參爲五參上堂 定期上堂爲大參 住持不定時集衆問答應酬爲小參等
●陽生日; 夏至時陽氣達到極盛 陰氣開始萌生 冬至時陰氣達到極盛 陽氣開始萌生 [百度文庫]
●朱時恩; 明代居士 字我沾 號心空 雲間(上海松江)人 嘗從雲棲袾宏翻硏釋典 力扶正法 自萬曆三十八年(1610) 迄崇禎四年(1631) 越二十餘年 纂就佛祖綱目四十一卷 又輯居士分燈錄二卷 [燈錄序引 宗統編年三十一]
여래(如來)가 정법안장(正法眼藏)을 처음(首) 대가섭(大迦葉)에게 전했고 내지(乃至) 28전(傳)하여 보리달마(菩提達磨)가 멀리서(遙) 진단(震旦)을 관(觀)하매 대승근기(大乘根器)가 있었다. 드디어 범해(泛海; 乘船하여 過海함. 渡海)하여 왔다. 달마가 혜가(惠可; 慧可와 같음. 2祖)에게 전했고 혜가가 승찬(僧粲; 3조)에게 전했고 승찬이 도신(道信; 4조)에게 전했고 도신이 홍인(弘忍; 5조)에게 전했고 홍인이 혜능(惠能; 6조)에게 전했고 혜능이 회양(懷讓; 南嶽懷讓)과 행사(行思; 靑原行思)에게 전했다. 양파(兩派; 남악과 청원) 아손(兒孫)의 오등(五燈; 五家의 등)이 휘영(輝映)하나니 약임제(若臨濟; 若은 조사), 약운문(若雲門), 약위앙(若潙仰), 약조동(若曹洞), 약법안(若法眼)이 혹 고봉정상(孤峯頂上)에서 초암(草菴)을 반결(盤結)하고 혹 십자가두(十字街頭)에서 포대(布袋)를 해개(解開)한다. 명경(明鏡)이 당대(當臺)하여 호한(胡漢; 胡人과 漢人)이 스스로 나타나고 보검(寶劒)이 손에 있어 살활(殺活)이 임시(臨時)다. 청주삼(靑州衫)과 건시궐(乾屎橛)은 의의(疑議; 의심하고 의논함)하면 바로(便) 어긋나고(乖) 격석화(擊石火; 돌을 칠 때 나는 불)며 섬전광(閃電光; 번쩍하는 번개의 빛)인지라 전혜(轉盻; 轉眼)하면 곧 잃는다. 지의진의(至矣盡矣; 지극히 다하다)니 이상(而上; 以上)을 얻음이 없다. 그러나 고찰(考察; 考)하건대 당시(當時)에 법도(法道)가 성행(盛行)하여 주화자(主化者)가 있으면 반드시 분화자(分化者)가 있었다. 주화자(主化者)는 위에서 서술한 바(所述)와 같고 전등(傳燈; 전등록)에 구재(具載; 갖추어 싣다)했다. 분화자(分化者)는 곧 유마힐(維摩詰)ㆍ방도현(龐道玄; 龐蘊)ㆍ장무진(張無盡; 張商英)ㆍ송경렴(宋景濂; 宋濂) 배(輩)와 같은 이가 있어 비대현소(秘大現小; 큰 것을 숨기고 작은 것을 나타냄)하고 대수타니(帶水拖泥)하여 가명(假名)을 무너뜨리지 않고 실상(實相)을 얘기하니 이것(斯) 또한 비원(悲願)이 홍광(弘廣)함이며 혼속(混俗; 세속에 섞임)하여 이생(利生; 중생을 이롭게 함)하는 하궤(遐軌)일 뿐이다(已). 내(余)가 고로 내전(內典)을 약채(略採)하여 이미 불조강목(佛祖綱目) 41권을 이루었고 다시 거사(居士) 중에 사승(師承)에 근거가 있고 및 응화(應化)하여 재래(再來)한 자 72인(人)을 모아(輯) 분등록(分燈錄) 2권을 만들었다(爲). 분등(分燈)이란 것은 곧(乃) 내(余)가 결집(結集)할 때 꿈에 사리불(舍利弗) 존자(尊者)가 표시(標示; 標)한 바를 보았음이다. 만일(儻) 이르되 이 서(書; 書冊)는 무진등(無盡燈)이 아니라 한다면(非) 또한 무진등(非無盡燈)이 아님도 아니니 이(之)를 높이 들어(揭) 빛으로써 여기(茲)를 비추고자 한다. 설두(雪竇; 重顯)가 이름(云)이 있어 삼십삼인이 호혈에 들었다(三十三人入虎穴) 했거니와 나(予)도 또한 이르되 칠십이인(七十二人)이 용굴(龍窟)에서 나왔다. 즉금(卽今) 서(書)는 저리(這裡)에 있거니와 도리어 용(龍)을 아느냐. 그물을 투과한 금린(金鱗)이니 체수(滯水)한다고 이르지 말아라(休). 무소(無所)엔 달이 있어 파도가 징청(澄淸; 澄)하고 유처(有處)엔 바람 없이 파랑이 일어난다. 참(參)하라.
숭정(崇禎) 신미(辛未; 1631) 양생일(陽生日; 冬至)에 운간(雲間; 上海 松江) 주시은(朱時恩)이 근서(謹序)하다.
●自敘; 서(敘)는 서(敍)와 같음. 서(序)니 서언(序言)이며 문체(文體)의 일종(一種).
●緣起; 일체의 제법(유위법)은 모두 갖가지 조건(곧 인연)이 화합함으로 인해 성립하나니 이 도리를 일컬어 연기라 함. 아함경의 여러 곳에서 밝힌 바의 12지연기(十二支緣起)와 같은 것임. 이르자면 무명은 행(行)의 연(緣)이 되며 행은 식(識)의 연이 되며 내지 생(生)은 노사(老死)의 연이 됨.
●如來; 범어(梵語)로 가로되 다타아가타(多陀阿伽陀; 梵 tathāgata)ㆍ다타아가도(多他阿伽度)는 번역해 말하면 여래(如來)니 불십호(佛十號)의 하나임. 여(如)란 것은 진여(眞如)며 진여의 도를 타고서 인(因)을 좇아 과(果)로 와서 정각을 이루는지라 고로 이름해 여래니 이것은 진신여래(眞身如來)임. 또 진여의 도를 타고 3계(界)에 와서 교화를 드리우는지라 고로 여래라고 말하나니 이것은 응신여래(應身如來)임. 또 제불과 같이(如) 오는지라 고로 이름이 여래니 이 해석은 2신(身; 眞身과 應身)에 통함 [장아함12청정경. 성실론1. 금강반야경소론찬요].
●正法眼藏; 또 가로되 청정법안이니 선가가 이로써 교외별전의 심인으로 삼음. 석씨계고략1에 가로되 불타가 영취산 가운데 있었다. 대범천왕이 금색바라화(金色波羅華)를 가지고 헌불(獻佛)하자 세존이 염화시중(拈華示衆)했다. 인천의 백만이 모두 다 망조(罔措)했는데 오직 가섭이 있어 파안미소(破顔微笑)했다. 세존이 가로되 나에게 정법안장(正法眼藏) 열반묘심(涅槃妙心)이 있어 가섭에게 분부한다. 여금에 선문의 뜻으로써 이를 해석하면 곧 이는 바로 불심의 덕명(德名)이며 이 마음이 정법을 철저히 보므로 고로 가로되 정법안(正法眼)이며 심광(深廣)하면서 만덕을 함장(含藏)한지라 고로 가로되 장(藏)임.
●震旦; 중국을 가리킴. 혜림음의22. 진단국(震旦國) 혹은 가로되 지나(支那)며 또 이르되 진단(眞丹)이니 여기에선 사유(思惟)로 번역한다. 그 나라 사람은 사려하는 바가 많고 계사(計詐)하는 바가 많은 고로 이름을 삼았다. 즉금의 이 한국(漢國)이 이것이다.
●盤結; 반곡(盤曲; 얽히어 꼬불꼬불함)하게 결성함. 정자통 반(盤) 반곡(盤曲)이다.
●靑州衫; 청주(靑州)는 지금의 산동성 익도. 선문염송집 제408칙. 조주가, 중이 묻되 만법이 일(一)로 돌아가거니와 일은 어느 곳으로 돌아갑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내가 청주(靑州)에 있으면서 한 벌의 베적삼을 지었는데 무게가 7근이더라.
●帶水拖泥; 또 타니대수로 지음. 화광동진ㆍ회두토면과 같은 뜻. 선림 중에서 가차(假借; 藉)하여, 수행자가 오도한 후에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군중 속으로 투신하여 진세의 오탁을 돌아보지 않음을 달게 원함을 형용.
●相; 한어대자전. 상(相) 불교의 명사(名詞)니 성(性)을 상대해 말함이다. 불교에선 일체의 사물과 밖으로 나타난 형상(形象)과 상태(狀態)를 잡아 이를 일컬어 상(相)이라 한다. ▲금강경 이 모든 중생이 다시 아상(我相)ㆍ인상(人相)ㆍ중생상(衆生相)ㆍ수자상(壽者相)이 없다.
●乾屎橛; 인분을 닦는 막대의 마른 것. 지극히 더러움의 뜻을 취함. 시궐은 또 측주(廁籌)ㆍ정주(淨籌)ㆍ정목(淨木)ㆍ측간자(廁簡子) 등으로 지음. ▲임제어록. 상당해 이르되 적육단상(赤肉團上)에 한 무위진인(無位眞人)이 있어 늘 너희 등 제인의 면문(面門)을 좇아 출입한다. 증거하지 못한 자는 보아라, 보아라. 때에 어떤 중이 나와 묻되 무엇이 이 무위진인입니까. 스님이 선상에서 내려와 파주(把住; 움켜쥠)하고 이르되 말하라, 말하라. 그 중이 의의(擬議; 헤아림)하자 스님이 밀어젖히고 이르되 무위진인이 이 무슨 건시궐(乾屎橛; 乾은 마를 간이나 慣音이 건)인고. 바로 방장으로 돌아갔다. ▲오등회원15 운문문언. 묻되 무엇이 이 부처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건시궐(乾屎橛)이다.
●遐軌; 고인의 유적(遺跡). 전인(前人)의 법도(法度).
●內典; 불교의 경론서적을 가리킴. 이와 반(反)하여 불교 이외의 전적을 외전이라 일컬음. 대지도론에 외전을 학습함은 마치 칼로 진흙을 자름과 같아서 성취하는 바가 없고 칼만 스스로 손상한다는 말이 있음.
●佛祖綱目; 42권(권수를 포괄). 명대 주시은(朱時恩)이 편집했음. 숭정 7년(1634) 간행했고 만속장 제146책에 수록되었음. 본서는 만력 38년(1610) 편찬을 개시함으로부터 21년의 시절을 겪어 완성했음. 내용은 석존의 시현수생(示現受生)으로부터 명대 만봉시울(萬峰時蔚)의 시적에 이르러 그침. 제불 및 역대 조사의 화도행의(化導行誼) 등 사적(事蹟)을 강목(綱目)으로 삼고 역대 연호의 순서에 의조(依照)하여 편록(編錄)했음. 같은 연대의 각종 불교의 중요한 사적이 모두 가히 일목요연(一目了然)함.
●居士; <범> gṛha-pati. 범어로 이르되 가라월(迦羅越)ㆍ가라월(伽羅越)은 여기에선 이르되 장자ㆍ가주ㆍ가장임. 인도 4성(姓) 중의 폐사종(吠舍種)의 부호를 가리킴. 혹은 재가하면서 도가 있는 남자임. 경률의 전적 가운데 늘 폐사종의 부호를 일컬어 거사라 함. 불교 중의 거사는 늘 고래로 일컫는 바의 장자와 혼동함. 예컨대(如) 혜원의 유마의기1말에 거사에 2이 있다. 1은 자산을 광대하게 쌓은 거재지사(居財之士)를 이름해 거사라 하고 2는 재가하면서 수도하는 거가도사(居家道士)를 이름해 거사라 한다 했는데 후자가 곧 불교 중의 거사가 됨. 예컨대(如) 인도의 유마나 현호(賢護) 등은 늘 불도를 닦는 재가 보살이며 및 지나(支那)의 양대(梁代)의 부대사ㆍ북위의 유겸지(劉謙之)ㆍ당대의 이통현(李通玄) 등은 불도에 능통한 재가자임. 지금은 곧 널리 재가하면서 수도하는 남자를 가리켜 거사라 함. 또한 여인을 호칭하여 재가하면서 수도하는 여자를 거사라 함이 있음. 지나에 있어서 거사라는 일사(一詞)는 원래 예기(禮記) 옥조편(玉藻篇)에 나옴. 한비자 일서(一書) 중에도 또한 이르기를 임율(任矞)과 화사(華仕) 등의 거사가 있다 했음. 모두 자못 도예(道藝)가 있으나 사환(仕宦; 벼슬)을 구하지 않는 처사를 가리킴. 그 후 지나 한국과 일본에선 다분히 경률에서 설한 바의 본의에 의하지 않고 도가 있는 처사를 널리 일컬어 거사라 함 [수릉엄경의소주1. 법화경연의7지1. 조정사원3. 대불정수릉엄경6. 십송률6. 유마경문소9].
●師承; 이르자면 제자가 사장(師匠)의 법교를 승수(承受)함.
●應化; 불보살이 중생의 이익에 응해 중생과 동류의 형상(形像)으로 변현(變現)함을 일컬어 응화라 함.
●舍利弗; <범> śāriputra. <파> sāriputta. 불타 10대 제자의 하나. 또 사리불다ㆍ사리불라ㆍ사리불달라ㆍ사리불다라ㆍ사리부다라ㆍ설리불달라로 지음. 여기에선 추로자(鶖鷺子)ㆍ추로자(秋露子)ㆍ추자(鶖子)ㆍ구욕자(鴝鵒子)ㆍ구욕자(鸜鵒子)로 번역함. 범한(梵漢)을 아울러 번역하면 곧 명칭이 사리자(舍利子)니 번역한 이름은 신자(身子)가 됨. 범어 사리는 번역해 가로되 신(身)이며 불다라는 번역해 가로되 자(子)임. 사리란 것은 새 이름이니 곧 추로조(鶖鷺鳥)임. 그 모친의 눈이 이와 흡사한지라 인해 사리로 이름했으며 이것은 이 그의 아들인지라 고로 가로되 사리자 혹 추로자임. 이는 불제자 중 제1의 지자(智者)임 [잡아함경45. 증일아함경3제자품, 동33. 불소행찬4대제자출가품. 중본기경상. 대지도론11, 동45. 현응음의3].
●尊者; 범어 아리야(阿梨耶; 梵 ārya)는 번역해 성자ㆍ존자로 지음. 이르자면 지덕(智德)이 존엄(尊嚴)을 갖춘 자니 대개 라한(羅漢)의 존칭임. 혹은 선사(禪師)도 또한 존자로 일컫는 예(例)가 있음. 예컨대(如) 조주(趙州)의 법사(法嗣)인 엄양존자(嚴陽尊者)며 각범(覺範)의 호가 적음존자(寂音尊者)며 자백(紫柏)을 자백존자(紫柏尊者)라고 일컫는 등임.
●三十三人入虎穴; 벽암록 제15칙. 삼십삼인입호혈(三十三人入虎穴) (중략) 조사와 조사가 서로 전하여 서천과 차토의 33인이 호혈(虎穴; 호랑이 굴)에 드는 수각(手脚)이 있다. 고인이 말하되 호혈에 들지 않는다면 어찌 호랑이 새끼를 얻으리오.
●金鱗; 금색의 어린(魚鱗). 물고기의 대칭(代稱)이 됨.
●參; 1. 동사(動詞)임. 곧 학인(學人)이 사가(師家)를 배견(拜見)하고 도를 물음이며 또 수행하며 좌선함도 또한 호칭이 참(參)이니 예컨대(如) 참선(參禪)하며 변도(辨道)하다. 2. 명사(名詞)임. 예컨대(如) 힐단(詰旦; 이른 아침)의 승당(升堂)을 조참(早參; 朝參)이라 하고 포시(晡時; 지금의 오후 4시)의 염송(念誦)을 만참(晩參)이라 하고 만참 전의 좌선을 좌참(坐參)이라 하고 매(每) 5일마다 1참(參)함을 오참상당(五參上堂)이라 하고 정기상당(定期上堂)을 대참(大參)이라 하고 주지가 부정시(不定時)에 집중(集衆)하여 문답하며 응수(應酬)함을 소참(小參)이라 하는 등임.
●陽生日; 하지(夏至) 시 양기(陽氣)가 극성(極盛)에 달도(達到)하고 음기(陰氣)가 개시(開始)하여 싹이 트며(萌生) 동지(冬至) 시 음기(陰氣)가 극성(極盛)에 달도(達到)하고 양기(陽氣)가 개시(開始)하여 싹이 틈(萌生) [백도문고].
●朱時恩; 명대 거사. 자는 아첨이며 호는 심공(心空)이니 운간(雲間; 上海 松江) 사람. 일찍이 운서주굉(雲棲袾宏)을 따르면서 석전(釋典)을 번연(翻硏)하며 힘껏 정법을 부지(扶持)했음. 만력 38년(1610)으로부터 숭정 4년(1631)에 이르기까지 20여 년을 넘기며 불조강목(佛祖綱目) 41권을 찬취(纂就)했고 또 거사분등록 2권을 집(輯)했음 [등록서인. 종통편년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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