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三佛在五祖時 甞於一亭上夜話歸方丈 燈已滅 五祖乃於暗中曰 各人下*轉語 佛鑑對曰 彩鳳舞丹霄 佛眼曰 鐵蛇橫古路 佛果云 看脚下 五祖云 滅吾宗者 乃克勤爾 〖宗門武庫〗.
삼불(*三佛)이 오조(五祖; 法演이니 만년에 五祖山에 거주했음)에 있을 때 일찍이 한 정상(亭上; 亭子上)에서 야화(夜話)하고 방장으로 돌아갔다. 등은 이미 꺼졌는데 오조가 이에 암중에 가로되 각인이 전어(*轉語)를 내려라. 불감이 대답해 가로되 채봉(彩鳳)이 붉은 하늘에 춤춘다. 불안이 가로되 철사(鐵蛇)가 고로(古路)에 가로 놓였다. 불과가 이르되 발 아래를 보아라. 오조가 이르되 나의 종(宗)을 멸할 자는 곧 극근(克勤)이다.
*三佛; 송대 양기파 법연(法演)의 문하에 준수(俊秀)가 많이 배출되었는데 불안청원(佛眼淸遠)ㆍ불감혜근(佛鑑慧懃; 慧勤)ㆍ불과극근(佛果克勤) 3인이 있어 당시에 연문삼불(演門三佛)로 일컬었음.
*轉語; 대개 일전어(一轉語)의 약칭이니 1구 혹 1칙의 기어(機語)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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